부부&커플&파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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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아요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30대 후반입니다.


남편은 정말 가정적이고 절 정말 사랑했음을 제가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결혼전 연애때도 절 너무 사랑해서 많은 유혹들을 잘 참고 넘긴 사람이죠.


그런데 얼마전 문자메세지를 통해 남편의 외도를 알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같이 일을 합니다. 그 곳에서 같이 일하던 유부녀와 1여년동안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술을 마셨고 본인도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하고 미친놈이라고 자책을 합니다.


그 미친년은 순진한척 하는 기생팔자를 가진 미친년이라고 하더군요 그 년 남편을 만나봤더니 결혼전부터 숱하게 있었던 일들이고 술을 마시면 들이덴다고 하더라구요. 점쟁이도 그러더군요 남편이 미친년한테 엮인거라구 그래도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일입니다


같이 일하던 여직원이 남편과의 관계를 맺고난후 공금을 1년 넘게 횡령했고 공금횡령건이 밝혀지자 제게 그간의 일을 문자메세지로 보냈고 확인을 했습니다. 디테일한 문자메세지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일이 제게 일어난겁니다. 남편을 믿있고 상간년를 따뜻하게 잘 챙겨줬었고 가정생활도 정말 충실하게 잘 했습니다. 너무 분하고 화가나고 역겹고 참을 수가 없습니다.


법원에 이혼신청서를 넣었고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가게를 처분하라고 했습니다.

누가 봐도 이혼을 해야 하는 스토리이고 저도 이혼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없습니다 -.-  그 사람없이 외로울꺼같고 두아이를 그늘지지 않게 키울수 있을지도 막막하고 100% 믿음은 아니지만 남편도 많이 후회를 하고 절 사랑한다 생각하고 있어요.

곱씹어보고 생각을 해도 이건 이혼해야 함이 정답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없습니다.


남편은 죽을때까지 죄인처럼 살것이며 이혼을 해도 아이들과 저를 위해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옆에서 도와줄꺼라고 합니다. 이사를 가자고 하면 갈것이고 가게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자고 하면 그럴것이고 원하는건 다 해준답니다


그래서 매 순간순간이 너무 괴롭습니다. 눈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제게 용기와 힘이 되는 글 주실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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