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랑 잤네요. 극복가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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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통 (118.46.X.52)|조회 20,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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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남친이 있습니다.
여자의 촉은 무시 못한다죠? 느낌이 너무 쎄해서 남친이 자고 있을때 몰라 휴대폰을 뒤지다가 남편이 어떤 변호사한테 보낸 메일을 봤네요. 메일 내용은 이랬습니다. 남친이 아는 여자와 술먹고 하룻밤 잤고, 그 여자를 집까제 데려다 줬습니다. (불행중 다행인건지 뭔지, 관계가지전에 다시 보지 말자는 말을 한것으로 보아 그 여자와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던것 같진 않습니다.) 관계후 다음날 그 여자가 본인을 성폭행한것 같다며 남친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남친은 어느정도 합의하에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본인도 소송하겠다고 하니 그제야 합의됐고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 그 뒤로 그 여자와의 연락은 없었고요. 그걸 보고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남친이 울면서 무릎꿇고 빌기에 기회를 주기로하고 다시만나보기로 했습니다. 그날 이후 남친은 제가 원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보내줬고,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집에 들어가면서 꼭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전 불안증이 가시질 않아 지금까지 일주일에 4~5번정도 만나고 있고요. 핸드폰 비번은 잠겨있으나 비번을 제가 알고있습니다. 카톡도 비번 걸려있는게 아니어서 가끔 제가 몰래 확인하는데 아직까지 별 다른일은 없네요. 그렇지만 제가 너무 괴롭습니다. 너무 괴로워서 미칠것 같아 남친이랑 같이 부부상담도 받아봤는데... 이렇다할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남친이 옆에 있어서 그런가 속마음도 잘 말 못하겠고... (지금 우리는 그 일을 되도록 언급안하고자 노력하는 중이어서요.) 괜찮다가도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고 하루에도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한번은 남친이 그 일을 저질렀을때 내게는 어떤식으로 행동했는지 궁금해서 날짜를 곰곰히 되짚어보니 제게 뜬금없이 초심을 잃었다는둥, 자기가 잘 못하는것 같다며... 자기가 왜 좋냐고 물었던게 기억이납니다. 그당시에는 쌩뚱맞게 왜 이런소리를 하지? 하고 넘어갔는데... 이제야 퍼즐이 맞춰지네요. 그나마 그당시에 그런말이라도 했었으니, 후회했구나 하는 마음에 다시 기회를 준거지만 다시 또 이런일이 생기면 어쩌나.... 불안하고 남친을 믿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마음고생을 다 해보니까 한번 더 이런일이 일어나면 미련없이, 후회없이 그 사람을 놓을것 같은데... 지금 이 순간이 문제네요. 내가 너무 비참해서 헤어질까 하다가도 아직 객관적으로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난 기회를 주기로 했기에 일단은 서로 노력해 극복하고자 노력합니다. 제가 너무 괴로울땐 남자친구집에가서 울거나 마음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남친이 절 안아주고, 재밌게 해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저는 위로가 받고 싶은데 남친은 위로를 잘 못해서... 그냥 안아주기만 하네요. 그 일을 언급하면 아무말도 안하고 미안하다고 하거나 그냥 가만히 있는 편입니다.) 남친을 만나고 있을땐 마음이 편한데 제 눈앞에서 안보이면 불안합니다. 그러다보니 떨어져있으면 카톡으로든 전화로든 불안하다, 마음이 아프다, 힘들다 이렇게 말하는 정도고요. 그럼 남친은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대요. 자기는 최선을 다하는데 제가 힘들어하니 답답하대요. 사실 남친은 제가 한말을 가슴에 새겼다고도 했고, 자기가 인생을 잘못살아왔구나 이런생각도 들었다고도 했고, 여타 후회성 발언들을 제게 해주었는데 그런말을 들으면 그 순간엔 마음이 놓이긴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랍니다. 계속계속 먼저 알아서 후회하고 본인은 안그럴것 같다는 참회의 발언과 남친의 위로가 받고 싶은데.. 제가 위로받고 싶어하는걸 남친도 알지만, 남친은 그런 표현(위로나 애정표현같은것들)에 서툴러서 제가 말해달라고 하면 말해주는 정도입니다. 전 그점이 못내 서운하기도하고, 위로해주는것이 어려운 사람한테 억지로 위로받아내봤자 기분이 나아지지도 않아 이부분은 그냥 제가 어느정도 포기한 상태입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제 안에 괴로움이 누그러들까요? 남친이 제게 해주려 노력하는것들이 제 기대치에는 못미치는걸까요? 남친을 테스트 할 요량으로 악다구니 쓰거나 화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럴만한 성격도 못되구요. 그럴바에는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되어서요. 그 일이 있고 6개월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제가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번엔 저 혼자 심리상담을 또 받아보려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여자 문제로 티끌만한 무언가 나타나면 가차없이 헤어지려고요. 두번은 못겪을 고통이라서요. 여러분들중에 이런 일을 극복하신 분이 계시나요? 신뢰는 어떻게 회복하셨는지... 연애때 이런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해서 아무 문제없이 행복하게 사시는 분도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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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살인이라는 단어가 어떤건지를 실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제 견해를 말씀드릴께요 고통을 알기에 선택에 도움이 되실까 해서요..
저라면 헤어질것 같아요 저두 결혼전엔 누군가를 만났다 헤어지는게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이런 일을 겪고 이혼을 생각해보니 결혼전의 일들은 정말 별것도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결혼전 바람을 폈으면 결혼후에도 분명 같은 일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높죠 남자면 누구나 다 피우는 바람인데 들키고 안들키고의 차이라는 말이 있지만 내 마음이 한사람만 바라보듯 한여자만 바라보는 남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괴로울텐데 만남을 이어가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계속 괴로우실꺼예요 항상 불안하고 괴로울꺼예요. 죽을때 까지 잊혀지지 않는 배신의 상처입니다. 결혼 전과 후는 너무 많이 다르더라구요.
결혼후 외도의 상처는 죽어도 아물지 않고 쓰라려요 하지만 결혼전이라면 얼마든지 상처 낳을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전 헤어지고 힘든시기 잠깐 넘기고 새로운 사람 만나 다시 사랑하면 그 상처 아물수 있을꺼라 생각해요
제 고통을 쓰자면 온갖 단어들들 다 갖다 붙여도 모자랄꺼예요.
선택할수 있을때 현명하게 판단하셨음 좋겠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한달도 되지않아 몰래나만나는 동안에도채팅어플 만남을하지 않았다고 사정을해 믿으려 했으나여자의촉은 어쩔수 없나봐요 만난걸 알았요..중요한건채팅이란게 한명과 하지는 않자나요 불특정 다수와 수없는 얘기를 했고 안만났다 했으나 만난게 들켰고..조금만 더 일찍 알았다면..결혼까지는 하지 않았을텐데..그마음 뿐입니다..그맘 알아요 어쨌든 용서해서 같이 함께 하고싶은마음..잘해줬었고 추억이 있었고..그치만 절보고 한번더 생각해서 그만하시는걸 저또한 권해드리고 싶네요..저 안지 몇일되지않았습니다..근데 님은 몇개월이 지나도 지금 저와같은 힘듬이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롤러코스터타는 그기분..참..결혼을 해버리니 우리 부모님 주위사람들..너무짊어지고 가야되는 댓가가 너무도 많습니다..나하나면 열번 천번이라도 헤어질 수 있지만 우리 가족들은 무슨 죄란 말입니까...애가 없어 위안이라면 위안으로 삼고 아마 분명히 다시 할꺼란걸 압니다..더 교묘해 질꺼란것도 압니다..그래더 더욱더 철저히 파고알아내서 재산이라도 모두 빼앗아 버릴 각오만 하고 있습니다..그러니 이런 큰산을 넘어 돌아가지 마시고 이제 그만 놓아버리라 얘기드리고 싶네요..주저리주저리 많이 얘기했네요..
자꾸 이상한 야동사이트에 접속을하고 그흔적들을 들키고
정말 이혼을 하고싶은데 아이가 생겨서 어떻게해야되나 싶네요..
마지막글에 본인도 아는 문제점을 스스로 서술 하시네요.
1.남친이야 헤어지면 그만이구
2.다시 화목하게 알콩달콩 연애 잘하면서 결혼까지 갈수도 있겠지요
3.님 만약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서 님 기분이 그럴때마다
남친이 딴 여자랑 하루 잤던일로 헤어져서
종종 이런증상이 온다구 하실껍니까?
4.주위에서 미쳤다 하면 아무리 머리 좋은사람도 때에 따라선 미친놈 되기도 합니다.
평가는 시간문제지 자동으로 답이 내려지거든요.
5.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동물원에 가서 우리속에 원숭이는 10마리이상이구
그날따라 동물원에 사람도 없구 그 앞에는 오로지 님 혼자입니다.
원숭이들이 님을볼때 무슨 생각을 할까요?
사람들 여러명이 우리를 둘러싸구 소수에 원숭이들을 구경하는것과
별루 다를빠는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좋은 의사나 상담가 만나기 위해 좀 찾아보고 알아보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