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 삶을 행복이라 할 수 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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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돌이 (223.62.X.99)|조회 1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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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뭔가가 구해진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생각해보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이혼하지 않는다는거 자체가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몰라요... 그게 더 어거지인거죠...
어거지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일인지는 이 일을 겪으신 분들은 잘 아실것 같아요...
우리가 아직도 배우자를 용서하고 함께 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하나에요... 바로 코딱지 만큼이라도 남아있는 사랑 때문이에요... 참 짜증나지만 정신나간 배우자 뭐가 좋다고 아직도 코딱지만큼의 사랑이 남은 걸까요...
한번 배우자의 눈을 보세요... 내가 알던 그사람 맞는지...
분명 아니죠... 눈빛도 맛이 갔어요...
배우자가 그렇게 사랑하던 아이도 돈도 내팽겨 치던 그런사람 아니잖아요? 지금은 올바른 생각을 못해요...
짐승이 되버리고 영혼마저 잃었어요...
왜 그럴까요? 상간했던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사람은 완벽한가요?? 절대 아니라는거죠...
왜 뻔한 답이 나온 결관데 바보같은 결정을 했을까요....
과연 무엇이 내 배우자의 판단을 흐리게 했을까요...
이성적으로 설명할 길이없죠...
그러니 나쁜 기운이 답 아니겠습니까....
모든 종교에서 나쁜 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 걸 믿든 이세상에는 지식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점을 보면 맞는 일부터... 예지몽 부터... 징크스 까지....
선한 기운이 있으면 악한 기운도 있겠죠...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왜 이런일이 있는지를... 평범하고 단란했던...우리가족 우리 부부가 왜 이런 지옥같은 일을 겪게 되었는지를요....
제 말이 옳다고 우기는 걸로 들리셨나요?
그건 제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아시겠듯이
종교가 이 일을 치유했다 하지 않았습니다.
행복을 찾기 이전에 원인을 알려 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체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와 배우자에게 하며
이유를 찾으려 하고 답을 찾아 이해하려 하고 있어요.
배우자가 어떤 이유를 말해도
그건 바보같은 이유였고 말이 안돼는 이유인것 같죠...
제가 종교에 빠진여자라면
종교를 믿으세요~ 하면서
교회나 절이나 기타등등에 다녀보세요~ 하겠지요...
하지만 그런 말을 하지않는것은
제가 정말 종교라는걸 믿게 된 이유는
그 예감 이라는것 이잖습니까...
이상하게 맞아요... 느낌이 와요...
사람은 무언가 설명하기 힘든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이 있어요...
그래서 왠지 느낌이 으스스 하거나 하는 그런게 있지요..
그런 나쁜 느낌 나쁜 기운이
나에게도 올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배우자는 좀더 나쁜기운이 침투하기 쉬운 위치에
있어서 겉잡을수 없는 사건을 일으키고
생지옥(종교적 표현인가요?!) 그럼 심장을 도려내는 듯한
뇌를 터트리는 듯한 고통이 가득한 현재를 만들었다는 말이지요...
님 말이 맞아요 돌아오면 불륜인거죠...
이사람들 돌아와서 불륜딱지 붙이고
본인에게도 생지옥의 삶을 왜 살것 같나요???
맘이 약해서???
이해타산 따져보니깐 아닌거 같아서?
아님 상간 상대와 잘해볼 자신이 없어서???
아닐껄요???
돌아온 분들 다들 하는 소리가
바로 나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다에요...
왜냐구요?
지도 가만 생각해보니깐
다 죽자는 자살행위 인데
그땐 모르거든요...
종교 믿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음 편해지라 소리도 아닙니다...
사람은 착해요...
다만 더 어리석은 사람이
어리석은 짓을하죠...
나쁜 기운을 무시하지 마세요...
물론 종교가 그것을 없앨수 없어요.
하지만 나를 정신 바짝 붙들어 맬수 있게 하고
나쁜기운으로 부터 나를 보호하며
그것을 구분할수 있게 도와줄수 있다면
좋은것 아니겠어요?
제 말인 즉슨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배우자를
가만히 보세요.. 울며 후회하는 모습이 안타깝지 않으세요?
그모습마저 찌질해 보이지만
신뢰요?
내가 큰 죄를 지었을때
누군가 내손을 잡으며 당신은 착하지만 어리석었고
또 나쁜 운에 휩싸여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다..
라고 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어떨까요?
물론 또 한번 그런다면
그건 내가 다시 품을 이유도 없는 나와는 그저 인생에 둘도 없는 악연인 사람이라 생각하고 끝내 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보세요...
배우자가 돌아온지금 끊임없는 나쁜일들이 멈추지 않고
일어나고 있어요...
죄지은 사람으로 부터가 아닌 스스로에서 부터요...
분노는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나쁜 운들을 끌어 모아요...
부디 일단은 더이상 나쁜 운을
가정으로 가지고 오지 말자구요...
배우자를 밀어내면 결국은 이혼이죠 뭐..
싸움하잔 글이 아니였는데
뭐 말이 안통하네 종교에 미친사람으로 모니
당신에게 할말은 없네요...
그저 여기서 힘들고 지친 같은 일을 겪은 분들에게
한번 그렇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조언한거였습니다.
참고로 전 종교를 막 시작했고
돈도 갖다 바치네 어쩌네 하는 일도 안했구요
남의 종교를 폄하 하지도 않았으며
안믿는 사람도 별난사람 취급한적 없네요.
제 글을 다시 읽어주시길 바래요.
저는 전혀 제 말이 옳다고 주장하며
교만떨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외도하는 남자의 심리네요..
제 느낌상인가요?
경험자 님께서 보는 저처럼 순진하고 순종적인 여자는
잡기 쉬운 물고기 정도로 보고계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님께서 찾고계시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섹시하고 육감적이며 도도한 여성이어야
한번 잡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가요...
연애하긴 좋을것 같네요...
님의 충고, 경험자의 말이 틀린말은 아니겠지만
참 날카로운 긴 칼같네요...
저는 여성으로서 아내로써 엄마로써
아픈상처를 어떻게든 견뎌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건 저 뿐만아니라
이혼을 눈앞에 두고 고민하거나
아님 되지도 않는 용서를 위해
어떻게든 이것저것 자신이 이혼하지 않는 이유를 만들어
자신을 납득시키며
화를 참아내고 또 억지 웃음도 지어보이며
하루를 견디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나쁜운이 가정을 망쳐논 걸 수도 있고
본인은 그래서 종교를 시작해보았다
하고 말을 꺼내본 것이었습니다.
곰돌이 님은 여기에 왜 와계신건가요...
이런 아픔을 견디려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자로써 걸리지 않을수있는 가정을 망치는 또다른
계획을 꾸미고 있을거라는 말을 말하러 오신건가요?
말은 그렇게 하고 있지만
그런일을 또 하실것 같은 분은 아닐거라 믿고 싶습니다...
좀 믿자구요 우리 서로...
이렇게 외도라는 사건안에서 최대의 적이 되었지만
아직 가족이라는 한 울타리에서 있지 않습니까?
정말로 현명한 자는
적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깨버린 신뢰라는 거울
아무도 못 붙일것 같았던 그것.
내가 붙여서 붙인티가 나더라도 들이 밀고 싶습니다.
왜냐... 깨진거울은 작게 보일 뿐 잘 닦으면 잘 보입니다.
저도 종교를 갖고 싶은데 잘안되더라구요 전 속상해서 점집에 가봤네요 ㅎㅎ 부적도 해보고요 님은 저보다 얼마나 좋아요 ㅅㅅㅅ신경쓰지마시고 그로인해 마음치유 잘하셔서 행복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