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바람이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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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대사랑해 (203.226.X.8)|조회 9,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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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차입니다.
슬하에 아들둘,딸하나 있습니딘. 아내가 의심이 되어서 여기에 있던 글들을 읽었습니다. 일단 저를 대하는 태도가 예전보다 싸늘하구, 대화도 잘안합니다. 몇일전 그냥 핸드폰을 봤는데 잠궈놨더군요. 그냥 집에 있으면 음악을 많이듣는데 사랑한다는 노래가사가 많이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애들위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만일 외도라면 저 또한 적지않은 충격을 받겠지만 지금은 그냥 아내를 믿고싶네요. 남편분들 아내가 외도를하면 꼭 이혼을 해야하나요? 분노가 치밀겠지만. 저는 어린애들이 눈에 밟힙니다. 만약 애들때문에 다시결합해도 외이프가 바람을 폈다면 머리속에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것 같은데 글들을 읽어보니 용서하시는분들은 대단하시 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그런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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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용서든복수든 할려고 하면
무조건 상간녀와상간남을 떼어내야합니다~
만일 불륜의 시간이 오래 지나면....터뜨리는것이 무서워서 시간이 지체되는만큼....배우자의 용서가 더 힘들어집니다~최대한 빨리 증거잡아서 터뜨리고....
상간남이든 상간녀가 인정할만한 증거잡아서 떼어놔야합니다~그리고 이혼이든 용서든 생각이 순서입니다~
이놈의 불륜이 겪어보니 짜증나는게 한가지가 있는게...
쪽팔려서 지인들에게도 쉽게 오픈이 안된다는겁니다~
설사 오픈해봤자 이해는 하지만....조언이나 피해자가 듣고싶어하는 말을 해줄수가 없어요~이일은 제가 항상 말하지만 겪어보지못한사람은 절대로 모릅니다~
힘들겠네~~~~~이것밖에 없어요~~ㅜㅡ
일단은 상간남이나 상간녀에게 위자료는 무조건 청구하셔야 합니다~그리고 나서 용서를 하시던 이혼을 하시던
님이 마음가시는대로 하세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아이들의 엄마....즉 생모잖아요??
바람핀걸 들키고도 같이 산다고 잘살자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상간남이 좋아서가 아니라...평생 이힘든걸 견디는것이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그것또한 받아들인다면 용서해줘보세요~~용서하고 사는것 정말 힘들어요~생각나고....가만히 있다가도...이미친년....하고....또 풀렸다가....또 왜그랬니???.....반복입니다~
싸워도 너가 그런말할자격가지고 또 싸우는겁니다~
절대 정상적인 부부관계로 돌아가는건 힘들어요~
그렇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세요~정상적이라고 생각했던...불륜이전의 가정이 정상이였을까요???
다 미쳐가는겁니다~ㅜㅡ
그렇지만 용서하고도 그럭저럭 살만은 합니다~~
힘드시더라도...이일을 겪어보니 밥을 못먹겠더라구요~
식사 꼭 챙겨드시고..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