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비참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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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보멍청이 (222.114.X.57)|조회 8,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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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보낸거 그대로 옮겼어요.
(반말이여도 이해해주세요..) 결론은.. 내 오해인걸로.. 오빠랑 처음으로 크게 다툰듯.. 일단 내가 오빠한테 내가 비밀번호같은거 알려달라하면 알려줄꺼냐니까 알려줄꺼래 근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비밀번호는 함부로 알려주는거 아니라고ㅡㅡ 근데 하여튼 그러다가 내가 카톡 비번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꺼냐니까 알려줄껀데 지금은 싫대 그럼 카톡 보여달라니까 싫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냐니까 지금 여보가 날 의심하는 상황에서 보여주면 하나하나 다 안좋게 볼거고 봐서 뭐가 좋으녜 보면 또 기분상해할꺼고 안 보여줘도 그럴꺼 아니녜 여보가 평소에 기분좋을 때 보여주면 당당하게 보여주겠는데 지금 그 감정으로 보여주기 싫대 그래서 내가 궁금하다고 확인해 보고 싶다고 내용을 보고 싶은게 아니고 그냥 확인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절대 안된대 지금 그 감정으로 보면 더 오해할꺼 아니냐고 평소에 기분 좋을 때 그냥 아무렇지 않을 때 보여달라 하라고 그러는겨.. 내가 갑자기 부산 내려온 것도 분명 집 뒤지고 싶었을꺼라고 이미 눈치채고 있었더라ㅡㅡ.. 하여튼 눈치는 더럽게 빨라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함 얘기하다 울컥햇어 내가 또.. 내가 본거 다 얘기햇어 그러니까 끝까지 아니래 친구가 보낸거래 진짜 아니래 그럼 전화 해보라고 하고 지금 이 시간부터 오해하지 말라고 딱 얘기하는겨 그래서 전화함 아니래 그여자도. (얘기할 때 개 떨렷어.....) 둘이 뭐 입을 맞췄던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차타는 순간까지 아니라니까 어쩌겟어 둘 다 아니라니까.. 일단.. 하.. 어떡해야할까요.. 나.. 다투기 전에는 오빠 친구들이랑 만나서 술도 마시고 센텀에 아이파크 보면서 오빠가 저한테 돈 많이 벌어서 저기로 꼭 이사가자고 하고 이제 부산으로 내려오라고도 하고.. 팔짱끼며 걸으면서 제가 연애때 같아서 좋다고 하니까 돈도 많이 벌고 여유 생기면 지금처럼 이렇게 지낼 수 있으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영화도 보고 .. 진짜 진심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다툴 때 오빠가 부산에서 혼자 힘든거 안맞는거 누구때문에 견뎌내면서 하는 줄 아냐고 평범하게 사는거 싫어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냐고 울컥하더라고요.. 제가 여자 어쩌고 저쩌고 할 때마다 지친다군요.. 정말 나랑 헤어질 마음이 없어서 그렇게 당당하게 이 순간 이후로 오해 하지 말라고 하는건지.. 헤어져도 그만 살아도 그만 인건지.. 내가 진짜 걱정은 되는건지.. 기차타고 가는 내내 아침까지 연락도 없더군요.. 나 진짜 어떡해요? 내가 헤어지자 할 때까지 기다리는건가.. 나랑 헤어질 마음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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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이란 이름으로 올렸어요..
증거잡으려고 갔다가 결국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