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업소가는 남편.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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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도 (112.155.X.211)|조회 12,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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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장거리연애 후 이제 결혼한지 3달넘어가는 신혼입니다.
한참 알콩달콩할시기에 결혼괜히햇나이생각이듭니다.. 굴뚝같이 사위사랑 장모사랑이라는 말처럼 친정엄마는 사위를 자식같이생각하십니다. 엄마생각하면 눈물만나요.. 결혼전에 업소 간거 두세번 걸렸었구요. 제가헤어지자난리쳐서 간신히 빌고 안간다는 다짐하에 다시 만났습니다. 결혼전 또 한번은 제가 해외출장 가있는동안 pc겜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이나서 그여자가 거의 한달동안 남편집에서 눌러살앗더군요.남편집갓더니 깔끔떠는 남편인데 집은 청소한번하지않아 곰팡이에 쓰레기냄새에 그여자와 담배를얼마나펴댓으면 온집안이 담배재꾸덩이더군요. 걸리고나서 저는헤어지자고통보햇고 남편은 제앞에서 죽겟다는둥 울고불고 쑈를햇엇고 모든걸정리하고 저한테 결혼하자고 매달렸습니다. 평소 제가무슨일있음 젤먼저 달려와주고 해결해주고 나를저렇게아껴주고사랑해주는남자가있을까느낄정도로 정말 잘하는 남자였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사랑햇으면 그렇게햇겠나싶네요. 암튼과거는생각하면속만타니 이쯤하겠습니다. 결혼하고 남편이 쉬어라는 말에 회사도경영이힘들었었고 한직장에 오래일햇던상태라 이참에 쫌쉬자라는생각에 일을 그만두고 남편사는지역에 와서 없는형편에 신혼집을 차렸습니다. 어차피 한달에 실업급여가 나오기때문에 내혼자생활비정도는되겠다싶었고.근데아니나다를까신랑회사사정으로 월급이 밀리고 있어서 이때까지 생활비받아본적이 없으며 도로 남편카드값모자라서 제가보태준적도있습니다. 그래서 못난남편이라서 미얀하다며 술먹고 기죽어있길래 괜찮다고 둘이열심히 또벌어서 살면되지 기죽지마라며 토닥거려줫습니다. 재미로 pc겜을 종종합니다. 집에오면 그래도 스트레스풀라고 하고싶음하라고 하던게 이젠 밤샐때도있습니다. 겜중독인가봅니다.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그래서 얼마전 대판싸우고소리지르고 겜이나평생하지나랑왜결혼햇냐며 참앗던게 한번에 폭팔 하고서 이제 일절 하루세시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래도 신랑을 사랑은 하나보네요. 한번씩 자고있는거보면 안쓰럽기도하고그래도결혼햇으니잘해보자는마음이들곤합니다. 신랑이 차동호회를 하는데 모임을 한번씩 갑니다. 그사람들도 저랑같이술먹고해서 알구요 결혼식도왔었습니다. 어제 다른지역에 모임한다길래 금,토 잘놀다오라햇더니 먼소리냐고 토욜새벽에 집에들어온답니다. 그래서 저보고 오랜만에 원래제가살던지역에 친구만나고오던지 하길래 서로 이틀동안 개인플레이하기로하고선 지는어제차모임가고 저는친구집에서묵기로햇습니다.하루떨어져있다고 보고싶다고 톡날렷더니 지도 사진보내고 막그러더군요. 사건은이제시작입니다. 아침9시경에 전화가왓습니다. 이제집에들어왓다고요ㅋㅋ더놀지왜드갓냐햇더니 그냥술먹고차에서잣다가 이제왓답니다 .잔다길래 끊고 제가톡을보냈습니다. 오늘나도 그냥 힘들어서오후에 버스타고 집가겠다구요.. 한참잇다가 톡이왓습니다. 집에온다고? 그럼도착하기전에전화해데릴러갈께 라고요... 의심없이 어대답햇는데 버스내려서도착하고.신랑이 차끌고 앞에서 기다리더군요. 반가운맘에 인사하고 신랑을봣는데 차에서밤새고집에와서씻지도않앗다는사람이 말끔하게 어제 입고간그대로 옷을 입고있더군요..그래서 신랑 머리냄새를맡으니 낯선샴푸 냄새가납니다. 장난으로 우리집샴푸아닌데~~~어디서자고왓어~~~햇더니 먼소리야하면서 얼굴이 빨개지네요...그래서지금걸려서얼굴빨개지는거야햇더니죽어도아니랍니다.식당에밥을먹으러갔습니다. 차에블랙박스메모리카드를 들고오더니 탭에 연결해서 뭘자꾸봅니다.그래서뭐해햇더니 차에이상한소리나서 그거언제부터찍힌건지본답니다.저는속으로생각햇습니다.x랄하네딴년이랑모텔간거찍혀있을까봐그거지울려고그러네.하고요.. 밥다먹고 어색하게 차에 타고집에가는길이였습니다. 무슨말이라도꺼내보려고 오늘오전에 택배가문앞에놔두고간다는문자가문득생각나서 택배온다고햇는데봣어?이러니 못봣답니다.간혹기사들이문자만남겨놓고물건을늦게줄때도잇다하더군요..이상하죠? 또궁금증이생깁니다. 우리집아파트에 각동 입구 정문에들어오면 몇시몇분 문열엇다는알림이 저에게옵니다. 근데오늘은한번도안왔네요. 확인해보니 등록된차량이 아파트로 들어왓다는 흔적도없네요ㅎㅎ 아...,.딱걸린거죠.집에안들어갔네이랫더니 아파트정문이 열려있어서 그렇답니다(누가 임의로 열어놓으면 안뜨긴합니다) .. 아어이가없습니다.업소갓다가모텔가서잔거같습니다. 내가 일욜에집에온댓는데갑자기온다니놀래서 헐레벌떡터미널까지온거같습니다ㅋㅋ 집앞에세워주고 먼저들어가랍니다..자긴 차 에어컨필터간다나뭐라나 그거 하고 들어가겠답니다... 집에혼자와서 안피던 담배를 펴봅니다.. 결혼왜한건지 진짜괜히햇구나 앞으로 수도 업이 거짓말치고 저럴텐데어떻게해야정신차릴까..그럴때마다내가받은마음의상처는 어떻게해야되나..참고살아야하는건가?이혼해야하는생각에 친정엄마생각이나서눈물이납니다.. 돈도없어서 그러는사람이 업소에는 왜가나요..마누라생활비도못주는인간이말이에요ㅋㅋㅋ 별생각이다듭니다.. 그냥한동안떨어져살아볼까. 아님이혼하자고말해보까. 솔직 신혼초기인데 피씨중독에 돈못벌어오지 유흥에... 결혼돌리고싶네요.애낳고싶은맘이 싹사라집니다 저런아빠밑에 뭐보고 자랄까요.. 진짜실망에 끝이 보입니다.. 진짜 결혼식 혼인신고만 안햇으면 헤어지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이미엎어진물 담을순없고 앞으로 정신차리고 안그러게잘타일러야할꺼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좋을까요? 이해를 해줘야하는건가요? 끝까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언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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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데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상상이 갑니다.
정말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딸이 있다면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주고싶나요..이혼을 권하진 않지만 글쓴분이 지금의 남편과 행복하지않다면,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님의 행복을 찾으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도장을 찍고안찍고는 중요하지않아요.어떤 선택을하든 님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남편땜에 마음고생하시지 마시고 진실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시구요.오랜시간이 지나도 남편의 여자문제에서 자유로워질수는 없을것입니다.그걸 일찍 깨닫고 님의 소중한 인생 행복하게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고치기 힘들겁니다..애낳고 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지만 헤어지기 힘들다면...속속들이 냉정하게 조사하시고 다..오픈하시고 판사처럼 냉정하게 판단해서 터트리세요..혹시 같이 간 동료나 친구들있음 다 오픈해서 그쪽도 가정이 있다면 자기들이 업소공유했듯이 아시고 있는 사실 다 공유하시고 그 친구 동료들 끊으시고...휴....힘드실겁니다...생활능력있으시면..증거잡아서 헤어지시길 권합니다. 저도 현재 상화만 극복되면 혼자되려고 준비중입니다. 그동안은 포커페이스 하는중입니다..속이 문드러지고 순간 순간 문득 문득 찰라 찰라 미칠거같습니다..힘내시고 현명한 판단하세요
남편분이 제가 아는 사람이랑 완전똑같네요
게임해서 여자 꼬셔서 만나고, 돈도 잘 못벌고 하는짓 거의 비슷 ( 생기는 돈은 아마 만나는 여자 쓰는데 전부 사용 할 겁니다. )
그 친구녀석은 지금 정신 차리고 잘 살고 있는데
부인때문에 각성 한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녀석이 하는 취미 생활을 부인과 같이 했는데
다른 친한 친구 녀석이 끼어서 3명이서 같이 하게 되었죠 ㅋㅋㅋ
그러다가 친구 녀석이 바쁠땐 새로운 친구랑 친구 와이프랑 둘이 같이 취미 생활 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ㅋㅋㅋ
그 시간에 그 친구는 다른 여자 후려치고 다니고 ㅋㅋㅋ
완전 개판 ㅋㅋㅋㅋ
결국 그 녀석 새로운 친구랑 지 와이프랑 사이에 느낌이 이상하니까 ㅋㅋㅋ
모든 걸 정리하고 수습하려고 하더군요. ( 뭐 다행히 와이프 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상황 이구요 )
현재 2년정도 착실하게 딴짓 안하고 잘 살고 있네요 ( 지가 하던 짓 당해 보니까 무슨 생각이 변했나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