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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집착증세로 이혼 후 3개월 만에 다시 연락이 오네요..
작성자 임희애 (210.216.X.93)|조회 20,656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4792 주소복사   신고

결혼한지 3개월 즈음부터 남편의 행동이
다른 남편들과 다르다는 걸 발견했어요..
옷에 냄새를 맡거나 악세서리 하면 거의 하루종일 전화하고;
싸이월드를 온통 뒤져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한테 쪽지를 보내고..
어짜피 잘 안해서 상관은 없지만..

이런 행동 때문에 수차례 아니 수백차례 곤욕을 겪다가
못참고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이사람하고 나의 사랑방식은 너무 다르고
이 사람에게 점점 정이 떨어지고..
이 사람이 딱히 뭘 잘못한 게 아니기에 솔직히 괜찮을 까 했다가
변호사님 잘 만나서, 잘 이혼처리 되었었어요..

이혼 합의 안해줘서 정말.. 힘들었는데
이혼전문 변호사라서 그런지 제 입장 잘 이해해준 변호사님께서
남편과 대응하고 싶지 않아하는 걸 눈치채셨는지 직접 대면해주고
고생해준 덕에, 정말 겨우 이혼을 했네요..

솔직히 이혼, 혼자 하기 힘들자나요..^^..


근데.. 다시 연락 왔어요..
3개월이 지난 지금
너무 불쌍하게 살고 있는 그 사람이
한 때는 제 사람이었던 그 사람이
제가 없는 삶을 견디기 힘들어하네요..
마음이 약해지는 건 당연하거겠죠..
전 내 사람이니까..

변호사님께 연락 다시 드려볼까 하다가..
더 많은 분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어 글 남겨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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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58.235.X.153 답변
다시 합칠맘이  있으시다면
전 남편분이 잡착 하시는버릇이 3개월만에 고쳐지지 않을껍니다
버룻 개못줍니다
아직  맘  약해 지시기는 이른듯 싶습니다...
전 반대 하고 싶네요
     
임희애
 210.216.X.93 답변
그렇죠..? 주말에 문자로 변호사님께 여쭤봤더니.. 같은 말 하시네요..
          
나그네
 221.141.X.175 답변 삭제
여자 소중한것 알아야 됩니다..
고생을 더 하도록 냅두셔야..
기차땡땡이
 118.130.X.184 답변
흠.. 나그네 님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합치시더라도 각서를 받아 공증을 받고 시작하시죠

그렇게 합치면 오히려 복수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집착에 관련되었을때랑 합쳤을때 다른사유가 있을 경우 다시 하겠다라든지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만 님의 사랑방식에 대해 충분히 고지를 시키시는 쪽으로

하시면 어떠실지요
     
임희애
 210.216.X.93 답변 삭제
복수라...그럴 사람은 아니지만.. 확실히 무섭긴하네요..
감사합니다..
에효..
 223.62.X.109 답변 삭제
저도..지금 작성자님하고 비슷한 위치에 있어요..
그래도 좋은 변호사 만나셔서 잘 이혼하셨네요..
정보좀 부탁드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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