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
|
작성자 크런치 (118.130.X.100)|조회 324,479 |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6437 주소복사 신고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76개
글쓰기
힘내셔서 꼭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떼내야 아내가 돌아오던 하죠 정신 바짝차리시고 증거수집부터하세요
참담함과 그로인한 말 못할 통증.
슬픔과 분노가 번갈아 가며 심장을 후비는 고통.
무어라 말하지 않아도 가슴 속 절절히 느껴지네요.
처음 사실을 접하게 될 때는 멘탈이 붕괴된듯 공허함을 느끼죠. 그리곤 분노와 상실의 격변을 느끼다 자기비하 내지는 자신감이 결여된 우울모드를 한참 경험하죠. 그러한 사이클링이 몇번 반복되다 보면은 주위엔 널브러진 술병과 불면의 밤을 지새운 담배 연기만 가득하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남편의 외도는 아내에게 정서가 결여된 서로의 단절을 의미 하지만 남편에게 있어서 아내의 외도란 그간의 살아 온 인생 전체가 부정되는 아노미로 인식 되어서 깊이의 차이가 있답니다.
그러니 더 아프고 아픈 것이 겠지요.
여자 하나 지키지 못한 어딘가 반쯤 모자란 인간이 스스로
자기 부정 앞에서 현실을 마주하다보니 심장이 터져 버릴것 같지요.
그러나 지금은 냉철하게 제3자의 시선으로 대면해야 합니다.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그렇게 되도록 관심 밖이었던 자신을 자책 하거나 증오와 원망의 눈길로 아내와 이야기한들
공허한 메아리 일 뿐입니다.
때론 과도한 복수나 응징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는 일이 있어선 안될 일 입니다.
말머리에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언급이 있으니 몇자 적습니다.
첫째는 아내 분이 어떠한 사람인지 냉철히 생각하고 판단을 해야 합니다.
과거에도 분별력이 없거나 유혹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절제되지 못한 행동을 할 가능성 크겠지요.
그렇다면 연치가 있으니 새로이 시작 하는게 낫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내가 통렬한 반성 속에 용서를 구하고 있으며, 가정을 지킬 의사가 있는 가운데 잠깐의 일탈 이었다고 항변 한다면 고려를 해야겠지요.
둘째는 갈피를 못잡는 님의 생각 입니다.
리스트를 작성 해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여백의 좌측엔 아내와 헤어져야 할 이유를 작성해 보고,
우측엔 아내와 같이 살아야 할 이유들을 나열 해 보기 바랍니다.
가치의 비중이 어느 쪽이 큰지 시험대 위에 올려 놓으세요.
그러면 어느 정도의 방향성이 보일 겁니다.
셋째는 상간남의 정리 입니다.
헤어지든 같이 살든 이 과정은 철저하고 과감 해야 합니다.
같이 살 경우엔 아내의 퇴로를 차단하고, 기회의 싹을 끊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은 상간남의 결혼 유무에 따라 대응 방법을 달리 해야 합니다.
기혼이면 따로 만나서 조용히 처리 하는게 나을 겁니다.
님이 이혼하지 않고 아내와 같이 산다면 보통은 1000만원 선에서 상간남과 합의는 용의 할 겁니다. 그러나 아내분과 이혼을 전제로 한다면 그 이상의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며 법원으로 가는게 더 큰 응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분과 혼인 유지시 상간남 부인이 되려 아내분에게 위자료를 청구 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상간남이 미혼인 경우는 소송을 통하여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는게 더 나으리라 봅니다.
또한 이경우에는 아주 무섭고 집요하게 해야 합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물리력도 감정산상에서 사용해야 상대로 하여금 아내를 밀어내는 이중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내에게 과중한 압박이나 폭력은 아내로 하여금 떠나가게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으니 차분하게 대화를 통하여 접근 하시기 바랍니다.
넷째는 이혼을 전제로 할 경우엔 갓 돌이 된 아이가 걸림돌이 될 겁니다.
아무리 못나고 형편 없는 어미라도 아이는 제엄마 품에서 크는게 맞습니다. 불타는 복수심에 아이 마저도 줄수 없다는 그러한 생각은 옳지 못합니다.
물론 아내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모성애가 없다면 그땐 사정이 다르겠지요.
예금이나 공공의 재산에서는 미리 손써서 현금으로 따로 보관 하기를 바랍니다.
집은 대출 상한선으로 올려 놓고 껍데기만 남겨 놓기만을 바라고, 알지 못할 채무도 문서화하여 공증 받아 놓으시길..
극한의 소송까지를 생각 한거니 참고하시고, 가급적이면 원만하게 정리 하는게 아이 엄마고 아이때문이라도 훗날에 앙금을 남겨 두어선 안 되겠습니다.
다섯째
단박에 어떠한 결정을 내린 다는건 후회와 선택에 따른 상당한 부작용이 수반 됩니다.
결정은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헤어져서 더 나은 사람을 만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만난 이가 초혼 아니고는 누군가의 품 안에서 교태를 뽐 내었을 여자 이었던 걸 간과 해서는 안 되겠지요.
아직도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고,아내를 방치한 원죄가
있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가정을 일굴수 있는 기회를 주어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젓병을 물고 곤히 잠든 아이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이
교차 할 겁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역겹지만 조금은 용기를 가지세요.
지금의 아내란 사람은 생각에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에 아픈 환자 입니다.그 뻔뻔함은 결코 님이 무언가를 중대하게 잘못해서 그런건 아닙니다. 단지 님은 가족의 울타리며 버팀목 이기에 .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는거지요.
다섯째 가정을 지키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 했다면 우선은 아내에게 다짐을 받고 아내가 설 자리를 주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아내의 통렬한 반성과 눈물이 선행되야 겠지요. 또한 용서는 아니 되어도 참회하고 새롭게 거듭날 기회의 시간을 님이 주도하여 만들어 가야 합니다.
생각 장애에 빠져 환자가 된 아내에겐 본인의 처방에 따라 건강하게 될지 사망에 이를지 결정 되니깐요.
주위에 아내의 외도를 퍼뜨려선 안 됩니다.
본가나 외가 어느 쪽도 이 사실을 안다면 아내는 돌아오고 싶어도 주홍글씨처럼 낙인이 찍혀서 되돌아 갈 겁니다.
그리고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방에게 분노 섞인 고압적인 소리가 아니라 마주보고 앉아서 들어 주는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님이 가슴이 아프고 미어지더라도 대인배의 풍모를 잊어선 안 될 겁니다.
서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해가며 공동의 취미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지금도 아내를 사랑 한다면 본인 스스로가 달라져야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 동안에 표현에 인색 했다면 표현을 자주해야하고, 아내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을 되 찾게끔 자극적이거나 공격적인 말투는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가사일도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는 도와야 아내로부터 님이 전부가 되는 지름길 입니다.
또한 요리든 청소든 운동이든 몰두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당분간 술이나 지인간의 모임은 자제하고 가정에 올인 하세요.
부처님 가운데 토막도 아니고 이런걸 어찌 하냐고요
님은 가장이고 아빠 입니다. 또한 남자 입니다.
그 또한 숙명이니 받아 들여야지요.
훗날 아내가 대성통곡하며 님이 전부가 될 때가 있을 것이고,아이가 엄마를 지켜준 고마운 아빠에게 엄지척을 해 줄 날이 오겠지요.
부부의 의리는 남자는 부자가 되었을때 알수 있고,
여자의 의리는 남자가 가난뱅이가 되었을때 알 수 있다고
어느 글귀에서 본 듯 합니다.
한편으론 부부란 남자가 마음이 부자일때,
여자가 행복해 할때 가정이 화목 하다는 제 지론 입니다.
조금은 마음의 화를 누그러 뜨리고 마음이 부자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아마도 님도 언젠가는 상처 받은 누군가에게 격려 해주며지나온 세월 꿋꿋이 이겨온 걸 스스로 대견해 할 날이 있을 겁니다.
건강 챙기세요.
아직 젊은것같은데.
냉정하게 팩트에 기반해서 생각하면됩니다.
팩트는 님 아내분이
'다른 남자에게 몸을 허락했다는것' <-- 이게 다입니다
외로워서, 잠깐의 실수로, 술때문에, 권태로워서, 사랑받고싶어서 등등 말같지 않은 핑게를 대겠지만
정확한 이유는 단지 다른 남자와 육체적 쾌락을 즐기고 싶어서일 뿐입니다.
대게의 정상적인 아내들은 위와 같은 이유에 다른 남자와 몸을 섞지는 않거든요.
미칠것같은 상황에서 판단력이 흐려질테지만 이 악물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외도 사실을 입증하여 위자료 청구하시구요.
양육권은 안타깝게도 귀책사유와 무관하니 잘 협의하시구요.
상간남에게도 위자료 청구하시구요.
아직 젊으신것 같으니 인생 리셋한다고 생각하세요.
가끔 현실적인 문제로 배우자의 외도를 용서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님 글을보니 그런 타입은 아닌것 같구요.
아내가 다른남자에게 마음과 몸을 허락하고
상대가 내 아내의 몸을 열고 마음껐 유린하며 둘이 쾌락에 몸부림쳤을텐데... 용서할 수 있을까요?
이순간 세상이 다 끝난것같겠지만
경험상..... 다른 인연이 찾아 오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결국 시간의 문제더라구요.
하지만 잠시 심장이 터질듯한 괴로움은 비껴갈 수 없더군요.
용기 잃지 마시고 과감하고 당당하게 정리하세요.
그게 이기는 길입니다.
'바람을 안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피운 사람은 없다.' 즉 불륜을 경험한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찾는 다는 말이죠. 저 또한 님과 같이 아이를 생각해 참고 또 참고 .. 가슴에 묻고 20년의 세월을 견뎌 왔으나, 최근 다시 시작된 아내의 2차 외도를 조사 하던중 20년간 여려명의 남자을 만나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 살아갈 인생에 따라 꼭 이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륜은 마약과도 같아 한번 빠지면 또 다른 누군가를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저는 이혼 소송중이고 또 다시 98년도의 아픈 경험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