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려고 미친듯이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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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면 (119.202.X.69)|조회 13,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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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가 바람으로 집을 나간지 두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두달이 마치 십여년을 살아낸거 같습니다. 마음이 만신창이 걸래짝처럼 되버려서 이 걸래같이 조각난 마음 기워보겠다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내가 처량맞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 입니다. 그의 바람은 계속 되는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합니다 정말로 미친듯이 잘 놀러 다니는 흔적들이 보이고 들립니다.대한민국은 어찌 이리도 좁은 걸까요? 회사의 신랑을 아는 타부서 상사가 뭘 봤는지 다른 동료들에게 저와 제 남편의요 근래 신상을 아닌거 같은데를 연발하면서 자꾸 꼬치꼬치 캐 물어보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얼마나 철렁 하던지요 내가 아무말 안하면 모르겠지 하고 정말 회사 생활 열심히 이제 겨우 맘잡고 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원래 남말하기 좋아하는 별볼일 없는 인간이라 신경쓰지 말아야지 내가 괜시리 제발 저리는 걸꺼야 마음을 다잡는 데도 어찌나 속상하고 화가 났는지 모릅다 자주 보는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긴 하지만 내가 왜 마음 졸여야 하는지 분노도 치솟고 그랬습니다
오늘은 회사에 타 지사 근무로 전화 통화만 하던 여직원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굴은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작년에 딱 한번 밖에 못봤었는데 얼굴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휴게실로 자리를 옮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자신은 자랑은 아니지만 돌싱이에요 라고 담담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린 딸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보다 한살이 어린 직원이었는데 딸이 붙여줬다면서 스티커를 붙인 이쁜 손톱도 저한테 자랑을 하고. 그 친구의 편안해보이던 얼굴과 담담한 목소리가 어쩜 그리도 멋있고 부러워 보였는지 모릅니다. 속으로 이런 멋진 지지배 너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 라는 감탄사가 제 마음속에서 울컥울컥 했습니다. 입사때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 인데 본인이 제 입으로 제게 그 사실을 이야기 할줄은 몰랐기에 깜짝놀랬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 라고 별일 아닌것 처럼 보이기를 바라며 이야기 했지만 그 순간 그 친구의 담담함에 제가 확 무너질 것만 같았습니다 아직도 전 많은 시간이 필요한 모양 입니다.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도 못한 모양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 분노를 많이 다스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 봅니다. 저는 이번주에도 불우이웃을 위한 제빵 봉사를 갑니다 요양병원에 갈 빵을 만들 일손이 필요하다기에 자원을 했습니다 목욕봉사 제빵 봉사 하면서 홀로계신 어르신들을 보면서 생에 대해 생각이 많은 요즘입니다 앞으로 살아야할 긴 세월을 생각하면 이 고통 아무 것도 아니게 될 날이 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더위가 엄청 납니다 다들 간강챙기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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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젊으니 세상도 둘러보고 희망 차게 다른 사람 마음도 들여다보세요. 친구도 만드세요. 님은 남편에게 모든 걸 믿고 의지했나봐요. 님 가슴속은 남편으로 꽉 차 있어서 남편이 빠져나가니 껍데기가 되었나봐요. 일심동체로 살았나봐요. 사실은 타인이었는데 님은 자기 자신처럼 여겼나봐요.
그래서 알맹이가 빠져나가 껍데기로는 서있을 수가 없나봐요.
님이 가련해서 토닥토닥해주고 싶군요.
텅 빈 님 가슴에 알맹이가 자라나야 해요. 남편의 알맹이가 아닌 님 자신의 알맹이가.
지금은 너무 허망하겠지만, 지금은 배신감과 상처가 지옥같겠지만, 지금은 믿고 신뢰하고 달콤했던 친한이를 상실하여 불행감과 상실감이 님을 미치게 만들고 너무나 아깝고 외롭고 분하겠지만 남편을 처음부터 버렸어야 할 서푼짜리 인간임을 되새기세요. 오히려 늦게 정체를 깨달아 이제라도 갖다버린걸 다행으로 여기세요.
종이에 하나하나 적어보세요. 남편이란 인간의 싸구려 영혼의 못난 점을. 남편의 월급이 님보다 많아서 좀 아깝나요? 님이 하나도 못 벌면 아깝긴 하겠지만 님도 벌잖아요. 돈이란 적당히 있다면 굳이 아까워할 필요 없어요.
난 모르지만 님은 남편의 못난 점을 다 알거에요. 종이에 하나하나 적어나가세요. 그러다보면 오히려 하루라도 빨리 남편의 한심한, 나쁜, 이기적인, 배신자의 정체를 깨닫고 떼내버린걸 다행으로 여길 걸요.
사람들 많이 만나고 친구도 만들고 관심 있었지만 못 배운 것들 배우세요.
싸구려 못난 영혼의 남자를 너무 아까워하지 마세요. 못난 남편을 님의 따뜻한 가슴에 너무 가득 담아놓았었군요. 못난 남편이 님 가슴속 자리를 다 차지해서 님의 마음은 님 가슴속에 거의 없었나봐요. 이제부터 님의 가슴을 님의 마음으로, 영혼으로, 정신으로 채워나가세요.
가능하답니다.
사장이라고 폰으로 계속 이걸 하고 있으니깐 뭘 그리하나 궁금해하고 물어오네요
잘 지내시죠 님의 글이 도움될 때가 많았어요
이 또한 좋은 방법이네요
저 또한 종이에 적어 아내의 나쁜거 미운거 서운하거 모두 적으니 거의 종이 한장에 꽉 찼더군요
그래서 내 이런 여자와 못살지라고 마음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써 놓은 거 하나 둘 지어나가고 있어요
근데 그 기록한것 중에 제일 슬펐던 것은 어리석은 아내란 문구입니다 어리석다는 것은 진실을 모르고 사물의 종합적인 실체이며 현상인 실상파악을 못하는 우매한 인간이란 뜻이죠 어찌 그래도 썩 괜찮은 남자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런 날 모르고 배신한거도 이에 포함됩니다
어리석음은 알지 못함을 뜻하니 용서가 가능합니다
불륜하면 사랑하는 자식을 사지에 내 몰리는 일이란걸 대부분 장님과 귀머거리 되어 알고 불륜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늦게라도 그 우매함을 일깨우고 깨달은 불륜자들은 후회합니다
그때 조차 모르면 끝내 모르고 살겠죠 그래서 우린 그들을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라 손가락질 합니다
고통은 신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고통없이 인생 값지게 얻고 승리하고 성공 할 수 없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의 성공도 그렇고요 고통을 통해 깨달은 성인들도 그렇고요 세상 모든 이치가 고통없이 얻어진 것은 참됨이 없고 불로소득이며 모래성처럼 쉽게 무너지죠
전쟁의 승리도 인생에 성공도 모두 고통없이 안됩니다
그래서 신의 축복이라 한 겁니다
우리가 당한 이 고통이 꼭 불행한 것 만은 아닙니다
그럼 용서가 됩니다 그 용서는 살고 안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비움을 말하며 그래서 그 안에 평안이 채워집니다
불면님도 그렇고 고통받는 모든 분들은 이 비움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내 마음과 화해해야 진정한 비움이 되고
평온에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냥 컵에 있는 더러운 물 버리고 비시면 됩니다 그런데 잘 안되시면 종이에 쓰던 내 마음에 쓰던 나를 괴롭히는 그 오물들을 하나하나 새겨쓰고 기도건 참회건 명상이건 조용히 그 오물들을 지우개로 지우세요
또 쓰고 지우고 또 그렇게 연습하면 어느순간 다 없어집니다 그때 그 평안은 여때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겁니다
솔직히 때때로 지난 감정의 찌꺼기는 아직 남아 있지만
전 모르고 살던 3월 13일 이전보다는 지금이 더 감사합니다.
나와 가족과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세상의 수많은 고통을 알게 되었고
상처와 아픔과 슬픔, 불행감, 상실감 전 평생 모르고 살 뻔 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이 세상에 넘치고 있음을, 이 불행한 감정의 바다에서 많은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전 모를 뻔 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바보인지 처음 깨달았지요.
제 고통에 아무 댓가없이 헛된 거였다면 견디기 힘들었겠지요.
남편과는 제가 집을 나와 별거하고 있습니다.
늘 슬픈영혼님의 용서하는 글 읽으며 용서할 수 있는 그 마음에 감탄하곤 합니다.
제 마음속에는 전혀
그런 비슷한 마음조차 없어
종교의 힘인가, 타고난 성향인가 생각해보곤 합니다.
용서는 남편의 죄를 용서한단 말씀이 아니고 같이 살건지 안살건지의 번뇌도 아니고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분노의 그 맘을 없애고 화해하는 그 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 죄를 묵인하는 것도 아니고 없던거로 하는 것은더구나 아닙니다 나를 위해 분노 불신 증오 상실감 배신감 등 나를 지배하는 그 악한 감정들을 버리고 그 마음을 내려놓는걸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런 마음이 커지면 죄를 지은자까지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는걸 말 합니다
전 미약한 인간 일 뿐 입니다 타고난 성향 그런거는 잘 모르겠고요 아내 죽이고 싶은 맘까지도 가졌던 죄인 일 뿐이죠
나한테 이런 악한 심성이 있었나 놀랐지요
분노로 눈이 멀고 배신감과 아들에 대한 상실감으로 자살을 선택해 천하의 불효자가 될 뻔한 못난 아들 일 뿐 입니다
그런데 절 일으켜 세우고 절 위로하고 절 다시 태어나게 하신 분은 내가 믿는 그분입니다
진실로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절 살리신 겁니다
거기선 고난이 축복이라 가르치더군요
악인을 용서하라 가르치더군요 도저히 용납 안되고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 깨달음을 주신 분도 그 분입니다
전 나약하고 쉽게 넘어지는 인간 일 뿐 입니다
님도 이제 그 찌거기 시간이 문제죠 금방 없어지실 겁니다
아무쪼록 님의 건강한 행복 기원 드립니다
첨에 제가 말씀드렸죠 기질은 저와 비슷하시다구요
그럼 잘 지내세요 난바보님
지금은 바보가 아니신데요
저 또한 슬픈영혼이 아니고요
.
집나간지 2달동안 미쳐있었습니다.
차라리.이런저런 소식이라도 안듣게 하련만.
참.무슨생각인지.모르겠네요.(저는 카드가 말해주더군요)
열심히.지내도 갑자기 몰려오는.
허망함 분노.죄책감.
딱히 이겨낼.방법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없어요.
님아.쉽게.이게.정리될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거 압니다.
당해보지않았을때 . 지인에게 이혼을 권유했지만
당해보니.참 거지같은 정이 머라고.
님아.마음더 추스르고.
님남편을 만나볼수 있는 지인남자가 있나요?
남자끼리.만나서 이야기해 볼수 있는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너무덥습니다.
지쳐요.다시운동나가 널부러질때까지.운동합니다.
잘드시구요.
말주변머리가 없어서.
.
그런데 님은 환자시잖아요?
지쳐 널부러질 때까지 운동한다니?
무슨 말씀이지요?
절대 몸을 혹사하시면 안됩니다.
Pt를했어요.
체력도 떨어진데다가
머리도 띵띵거리고
이번주
헬스장이 휴가라
안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쉬엄쉬엄 .체력을 키울려구요.
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맘이 뜻데로 안되는거 다 압니다 그런데도 님은 대단하시네요 그런 봉사는 님의 덕과 복을 충전하는 방법입니다
님 남편 무지하기 그지 없네요 이런 복덩어리를 두고요
님의 행복만 생각하시고요 잘 사는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돌아온들 과연 더 님이 행복할까요
기다리지 마시고 창피할 것도 없어요 이혼이건 외도건 넘 흔해빠진 인생사입니다
당당해지세요 숨지도 마시고요 그래야 더 좋은 인연 만날 수도 있고요 돌싱이 뭔 수치라고요
더 좋은 인연 만날 복이 있으십니다 그때 그 불면의 밤을 다 잊고 행복한 밤이 되실 겁니다
슬퍼하지도 마세요
님의 그 순수한 영혼을 알아 줄 사람 많고요
외로워 하지도 마세요
님 주변에 뜻 같이 하는 친구들 있으니깐요
감사하게 사세요
나보다 더한 사람도 이 세상 지천에 깔려 죽을 판이니깐요
언젠간 이 불면의 날들을 감사할 날이 오실테니깐요
멀리 보세요
인생 살아갈 날 더 많으시고 이제 시작이니깐요
그리고 지금보다 더 님을 사랑하세요
그 사랑 넘쳐 주변사람까지 행복으로 물들일테니깐요
용서 못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난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내 마음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서로 신뢰하고 평화롭고 따뜻하게 지내고픈 바램은 당연히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평온하고 행복하고 싶잖아요.
전 지금 냉정하게 남편을 외면하고 별거하고 있지만, 때에 절은 와이셔츠를 그대로 입고 초췌한 몰골로 지내는 남편을 볼 때면, 자기 손으로는 밥 한 그릇 해본 적 없는 남편, 세탁기 한번 돌릴 줄 모르는 남편인줄 잘 알기에 때때로 측은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남편의 말에는 눈꼽만큼도 동요하지 않습니다.
전 용서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내 남편이 용서받을 수 있는 자리를 깔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췌한 몰골로 동정심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뿐입니다.
날 사랑한다지만 그 뿐입니다.
내가 용서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용서해줄 건덕지가 있어야지요.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개선하기 위해 상담하러 가자고 해도 자존심인지 뭔지 난 도저히 모르지만 막무가내 안간답니다.
용서할 건덕지가 없어요.
그냥 시간만 가면 내가 다 잊고 자기를 용서하고 행복할거라고만 말합니다.
모든 의무, 책임, 노력 다 때려치고 그냥 어찌 되겠지 하는 남편의 무책임함이 용서할 수 없지요. 내가 고통스럽다는데 그냥 어찌되겠지 하는 그 성향이 꼴보기 싫네요. 전 이제 간통이니 바람 따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의 무책임함이 참을 수 없는거지요.
전 이렇게 내가 할 수 있는 것, 남편이 해줘야할 것 등을 명확하게 생각하고 기록하며 내 삶과 우리 부부의 삶을 명료하게 정리해나가고 있습니다.
얼렁뚱땅 혼돈 혼란 불명확은 제가 견디지 못하거든요.
여군장교님도 가슴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 요구사항 모두 하나하나 기록하고 분류하고 정리해보세요.
울고불고 슬프고 우울하고 불행하고 뭐가뭔지 모르고 문제도 해결책도 없이 뒤죽박죽 뭐가 뭔지 혼돈 혼란의 소용돌이는 제 체질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정리해보세요. 제 방법이 냉정하긴 해도 이제 전 숨쉴 수 있고 견딜 수 있고 자존감도 회복되고 안정되고 보람도 있습니다.
혼돈 혼란 감정의 소용돌이를 차근차근 분리하고 기록해보세요
좀한가해지면
말미잘을 상담보낼계획입니다.
너문제점이 먼지.나도 알고 너도 알자.
대한민국이 불륜공화국이래도
나는 그런건덕지를 범죄라 생각했는데.
너는 스스로 찾았으니.
니문제점이 먼지
알아보쟀더니
그러마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말하셨나요?
애들은 그저 신경질쟁이 아빠한테 엄마가 못 참나보다라고 생각하지요.
애들한테는 아빠가 돈을 펑펑 써서 엄마가 화내고 있는 거라고 말해두었지요.
난바보님 말씀처럼 종이에 옆지기의 사운하고 미웠던 점을 주욱 써봤습니다. 제법 리스트가 길어 졌는데 적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그에게 서운했던 모습들에 제 잘못들이 겹쳐져 옆에 나란히 자꾸 쓰게 되더군요. 우리집에 잘 못하고 자희 아바지와 대립히는 모습들엔 나 또한 시댁 어른들 한테 전화 자주 못드리는 거랑 명절때 설거지만 주구장장 하면 며느리 노릇 다한 것 처럼 여겼던건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생활비 안주는 갈로 스트레스 받았을 때는 그 핑계로 생일때 백만원을 생일 선물로 달라고 박박 우겼자나 싶고, 지꾸지꾸 자존감 까지 낮아 지는거 같아서 쓰다가 그냥 관둬버렸습니다. 지금은 알량한 제 자존감 하나로 바티고 있는데 무너질까 두려웠습니다. 저는 왜 이따구로 생겨먹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여군장교님의 진심어린 걱정에 제가 얼마나 위로를 많이 받았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은 말주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주변이 앖는 분 같지도 않으시구요. 여군장교님 말씀처럼 옆지기의 지인에게 도움을 청했던 적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친형처럼 따르는 나이가
제법 많으신 노총각 형님이신데 그분 지금 하시는일 하실 수 있게 취업시켜드린게 저입니다. 신랑 바람문제 아시는지 집나간 곳 아는지 묻는 전화랑 제 일때문에 두 번 전화를 했는데 두번째 통화때 저를 굉장히 껄끄러워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찻 반째 통화때 신랑이 여기저기 저, 시댁 등등에 거짓밀 한다는 것도 일있구요. 게다가 일고보니 이분도 요즘 어울려서 전국을 누비먄서 미친듯이 놀러다니는 정황도 보이고 그렇습니다. 아마 제 지인들에게도 신랑이 전화를 하면 저 형님처럼 깔끄러워 하겠지라는 생각이 드니 분노가
도 가라 않더군요. 그ㅡ형님에겐 카톡으로 부모 떠나 집을
나간 그사람이 유일하게 정붙이는 사람이 형님이시니 그사람 엇나가지 않기 잘 부탁드린다 다시는 불편하지 않게 연락 드리지 않겠다 보냈는데 약시나 아떤 답변도 없었습니다.
시간 지나먄서 제편이 누구인지 알게 되먄서 이번 사태가 한편으로 감사하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젠 기다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알지도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자고 다시 다짐도 하고 말입니다. 이십대 초중반 이후로 하루를 이토록 바쁘게 쪼개썻던 적이ㅡ언제 였나 싶을
장도로 바쁘게 살아 내고 있습니다. 후에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아 냈다 돌아 볼 수 있게 되길 기도합니다. 다들 더위 조심 하싶시오. 조언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그렇군요..결혼했음. 그러지 않을듯
최소한 제가 한번 만나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할텐데.....
제욕심.님욕심 인가봅니다.
말미잘이 집을 나가고
절친한테 전화를 했더니
같이 분노해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여자있는걸 알고도
나한텐.숨기고.
기다릴꺼냐고.
제 성격으론 당장쫓아가
쇠파이프로.때려죽일껏 같은데
그건 제 욕심이었습니다.
지금 그 절친 안보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이지만.나를 알기전에
그사람 친구니까.
안볼생각입니다.
좋은 말은 해주었다고는 하나
여자있는걸 알고도 숨긴건 절대 용서안할껍니다.
나를 바보로 알었으니까요.
나쁜 행동 아닌 걸 반성하여 자존감을 낮추니
그러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아래 댓글에서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그랬거든요.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지는 모든 나의 행동을 하나하나 못난 것으로 확대해시켜 스스로를 열등인간으로 여기도록 스스로 조장했거든요.
남의 한 마디 말에도 쓸데없이 나의 다른 행동까지 모두 혼자 반성하며 울적해하며 당분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그랬거든요.(예를들면 보증 안서준다고 날 이기적이라고 욕하면 오만가지 내 행동 내가 스스로 혼자 곱씹으며 난 이기적인 사람이니 세상 살 가치도 없는 인간이지 뭐 하면서 우울감, 자존감 바닥치며 지내다가 간신히 자존감 추스리곤 했지요.)
그래서 잘못이 아닌걸 잘못이라고 여기며 자존감 낮추는 사람들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그러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 답답하다고 했어요.
튼튼한 자존감은 이 세상을 건전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주춧돌입니다.
절대로 자존감에 손상 입히지 마세요.
자존감이 굳건하면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예전의 저였다면
남편간통에 내 자존감 끝없이 추락하여
"난 못난 인간이야, 사람들에게 경멸받아 마땅해. 당해도 싸."
하면서 구석에 숨어 아무도 못 만났을지 모릅니다.
자존감을 조금씩 강하게 다져온 지금의 나는
누가 뒤집어 씌우거나 억울한 소리하면 순간적으로 앞뒤 생각없이 예전처럼 상처받다가도
금방 찬찬히 생각하며 자존감을 바로 세우며 바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시킵니다.
자존감이 강하면 배우자의 간통 배신이라는 거대한 정신적 쓰나미에도 잘 극복하고
정신적 안정을 회복시켜 건전하게 불행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불행감, 고독, 허망함, 우울, 고통에서 빠져나와 정상적으로 지낼 수 있는 이유가 제 자존감이 튼튼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처럼 배우자 배신으로 야기된 상처와 고통으로 지옥에서 헤메는 모든 분들이 자존감이 굳건해지면
정신적 지옥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존감 강한 사람은 외부의 위기가 스스로에게 상처 입히는 걸 방어합니다.
내 강한 자존감의 존재를 깨달으면
타인(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만신창이 걸레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고
미련도 집착도 사라집니다.
이 우주에서 혼자 남는다 하더라도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을 힘을 갖게 하는 것이
자존감입니다.
인간에게 자존감이란 인간답게 살게 하는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전 제 자존감이 절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울며불며 널부러져 있게 하지 않는 것, 영화속 외국여자들처럼 남편 배신에도 쿨하게 회복하여 잘 살아가게 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자존감이 굳건해서입니다.
20150803
사람들은 잘못과 잘못 아닌 걸 뒤섞어 '너나 나나 같다' 또는 둘이 싸우고 있으면 때린 놈과 맞은 이를 뒤섞어서 '양쪽 다 똑같네' 라는 말로 뭉뚱그려 잘못에 대해 준엄하게 심판하지 않습니다. 정의롭지 않은 것 같아요.
시부모님께 자주 전화 못 드린 것, 설겆이만 하고 성심깊은 보살핌 못 해드린 것, 생일선물로 백만원 달라고 우기는 것, 이런 건 누구나 인간이면 그냥 그렇게 사는 건데 님은 죄의식 느끼고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 생각하고 자존감 낮아진다고 하시니 그런 사고방식이 제가 보기에 조금 답답하네요. 님은 나쁜 사람을 비난도 못할 것 같아 보입니다. 나의 작은 인간적인 행위에 큰 죄책감 느끼고 진짜 나쁜 사람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난도 못하니 양심이 바른게 아니라 답답하게 보입니다.
전 이런 걸 볼 때마다 괜히 제가 화납니다. 누가 나쁜 놈을 욕하는 보통 사람한테 '너도 똑같아 너도 나쁘잖아 너 자신을 돌아보라' 등등 운운 하면 내가 괜히 화납니다.
이 세상은 분명히 나쁜 짓이 있고 파괴력이 큰 잘못이 있습니다.
제 남편이 자신의 간통을 별 거 아닌 것으로, 별 잘못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기에 제가 분노했었지요. 남편은 별 거 아닌 잘못에 내가 너무 크게 분노한다고 여기고 있지요. 이 점이 제 분노를 더 키웠지요. 난 가슴이 무너지고 지옥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죄책감도 안 느끼고 멀쩡한 얼굴로 별거 아니니 행복하게 살자 따위 말로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그 사고방식이 난 참을 수가 없어 남편을 떠났습니다.
남편은 지금도 자기 잘못이 별로 없어요. 바람 한번 핀걸로 내가 너무 난리친다 여기죠. 전 바람 핀 것보다 이런 사고방식에 참을 수 없는 격렬한 분노를 느끼죠. 남편은 죽어도 내 분노를 이해하지 못해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같은 나의 이 무서운 고통을 이해하려 들지 않죠. 난 이 점이 참을 수 없죠. 남편과 나 사이에 있는 이 어마어마한 생각 차이의 강을 없애지 않는한 우린 함께 살 수 없죠. 남편과 나 사이에 있는 이 넓은 소통불가의 강을 없애려고 내 고통을 공감시키려고 상담센터 가자니까 안 간다고 하네요. 이런 남편과 난 같이 살 수가 없습니다. 결국 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 말이 이런 건지도 모르지요.
나와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죽일 수는 없죠. 남편은 도둑질도 살인한 것도 아니죠. 아내를 사랑하지 않은 적도 없죠. 그래서 배신한 적 없다고 빡빡 우기죠. 그래서 죄의식도 별로 못 느끼죠. 내 마음이 떠났다고 내가 변심했다고 자기나 나나 똑같다고 항변하죠. 나의 배신감과 상처를 자기랑 같다고 우기니 정말 죽여버리고 싶죠. 그러나 죽일 수 없으니 떠날 수 밖에요.
적다보니 우습고 기막히네요. 세상사 코미디같네요. 성격차이 이 말이 이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을 줄이야.
난 지금까지 남편과 일심동체고 서로 너무 비슷하고 잘 이해한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모든 게 다 무너졌어요. 남편은 지금도 그냥 실수 한번 한거고 내가 유별나게 난리치는거고 시간 가면 해결되겠지라고 자기 편한대로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난 죽을 고통에 휩싸여 있는데 본인은 느긋하니 그 모습 보면 죽여버리고 싶죠. 전혀 공감하지 않는 우리 부부는 이제 부부가 아니죠.
이런 사고방식의 갭이 날 미치게 만들어 남편과 대화하면 분노와 고통을 느끼게 되니 이렇게 헤어져 살 수밖에 없지요.
이 갭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제삼자의 개입, 즉 심리상담일 것 같은데 남편은 절대 응하지 않죠. 쓰다보니 다시 분노가 치밀어 죽이고 싶네요. 다른 사람들은 간통 때문에 이혼할까? 사고방식 때문에 이혼할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대화할 때마다 살인욕구 느끼니 이러다 내가 살인자같아서 피식 웃습니다. 간통으로 살인욕구 느끼는게 아니라 사고방식 달라 살인욕구 느끼니 인간은 정말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 가해자가 그 잘못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가 피해자에게는 더 중요하군요. 이런 걸 이전에는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행위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군요.
전 고통속에서도 이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고통을 앎의 댓가라고 여기고 보람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끝끝내 남편과 다시 소통하지 못해 완전히 결별한다 해도 이런 인간문제에 대해 알게 된걸 감사히 여길 겁니다.
나라는 일개 개인의 고통으로 내가 인간본질의 문제점을 깨닫게 된다면 내 고통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할 겁니다.
어떤게 옳은지는 모릅니다.
4개월 반 전의 나는 미친 듯 분노하고 우울하고 허망하고 불행해하고 숨 막히고 고통스럽고 죽고 싶고 눈물만 흘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뇌바보가 되어버렸지요.
다시 정상으로 살고 싶어 내 상황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판단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내 마음을 가장 안정시켜 주는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
내가 받고 있는 고통에서 이유와 가치를 찾아낸 것이지요. 내가 이 고통을 직접 겪지 않았더라면 난 이런 고통이나 아픔, 상처에 대해 전혀 몰랐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안다는 것, 느낀다는 것이 감사했지요.
내 고통의 댓가로 내가 인간의 마음의 상처가 어떤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난 안다는 것에 매우 큰 가치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누가 뭐래도 내 고통의 이유는 나로 하여금 인간의 정신적 상처와 아픔을 알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난 고통스럽더라도 알게 되고 느끼게 된 것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토하고 울 생각 전혀 없습니다.
전 토해본 적은 없지만 지난 3개월간 매일 울었던 것 같습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울었고 티비도 못 보고 책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책도 읽고 티비도 보고 일도 하고 다는 아니지만 예전으로 회복된 것 같습니다. 이젠 울지 않고 숨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하나 남편과 대화만 하면 너무 얼토당토 않아 격분하게 되어 이게 문제라 제가 피하고 있지요.
예를 들어 내가
'이렇게 당신과 계속 별거하면 내 마음도 편치 않으니 되든 안되든 노력이나 해봐요.
제삼자 상담선생을 사이에 두고 진지하게 서로 의논해보고 싶으니 이렇게 끝장내느니 상담 받으러 가요.'하면
남편 왈
'내가 널 사랑하면 되지 뭐가 더 필요해. 너만 날 사랑하면 되니 니 마음만 다스려.'
그러면 전 정말 가슴속이 땡 하고 얼음이 되는 걸 느끼죠.
그리고 전 바람둥이랑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없는 성향의 사람입니다. 술을 먹어도 정신은 또렷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상태니까 잘 즐길 수 없다는게 좀 속상하지만 타고난 기질이라 어쩔 수 없지요.
현재완료님의 다른 말은 대략 이해하겠는데 뭘 참으라고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혹시 무엇을 참으라고 하신 건지 명확히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부부가 과연 사랑한다면 다 용서되고 그럴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니 내가 무슨 짖을 하던 이해해야 된다는 논리죠
사랑엔 책임과 의무가 반듯이 따라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많은 하객 앞에 공식적으로 선언 한 이후
다른 사람을 품고 배신하는 것은 이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가정을 파괴하는 행위죠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야는
종교로 따지면 진실하신 하나님을 배신하고 사이비에 빠지는거와 같습니다
남편과의 이런 소통이 안되고 님을 맘을 헤아리지 못하는
사람과 사는 게 참 그렇습니다 화가 날 만도 하십니다
이런 어리석은 남편이 도저히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실상을 제대로 파악 할 방법은 제3자인데 이마저 거부하면
그 고착된 사고는 거의 망념수준입니다 여기에 님의 고충이 크리라 봅니다 도저히 안되면 둘 중 하나지요
그런 인간 버리고 살던가 이해 하던가
남편을 움직 일 묘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가 다시 별거가 아닌 당신과 같이 살고 싶은데 이러이러한 것이 걸림돌이 되니 내 말 믿고 이거 한 번 해 보자구요
그래도 님의 말을 소귀에 경 읽기라면 정말 소통 안되는 고집불통 남편이 맞구요
별거는 솔직히 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별거한 부부는 이혼 수습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안보면 멀어지죠
님의 현명한 결단으로 님의 고통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요
남편과 대화하는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콱 올라온답니다.
그러면 말없이 돌아서서 친구와 전화하거나 위투데이에 글 적죠.
별거하는 이유는 숨 쉬고 살아나고 싶어서입니다.
남편을 보면 간통이 생각나는게 아니라 대화를 할 수 없는 철통방어가 숨 막혀서입니다.
나도 살아있고 싶은 인간이기 때문이랍니다ᆞ
20150801
남편의 총각때부터의 친구가 방문했어요. 친구 도움 받고 싶어 그 앞에서 우리 부부 대화가 부족해서 요즘 내가 힘들어 상담센터 가서 부부간에 진지하게 대화해보자고 하는데 남편이 꿈쩍도 안하니 도와주세요 했어요. 그 친구는 몇년전에 이혼했어요.
또 남편 왈 "내가 널 사랑하니 아무 문제 없다. 이 세상에 사랑이 최고다. 넌 니 마음만 다스리면 되."라고만 하고 난 이 말에 숨이 막혔지만 참았죠. 남편은 친구 앞에서 7번쯤 되풀이하더군요. 내가 똑같은 말 열번 하지 말라니까 나보고 세번 했는데 왜 과장하느냐며 화내더군요.
우리 당사자 둘이서는 항상 여기서 대화가 끝나게 되니 수백번 되풀이되니 제삼자 상담사 앞에서 계속 대화와 소통을 진행시켜 부부문제 해결을 찾아보자라고 했지요. 친구 앞에서.
남편 왈 "미친 소리 그만해라."하는 통에 친구앞이라 욕도 못하고 포기하고 더 이상 아무 말 않고 뒤돌아섰답니다.
진실되고 진지한 제 말을 미친 소리라 하고 본인의 망언은 사람 말로 여기는 남편이 객관적으로 오히려 그 잘못된 망상 때문에 불쌍해보일 수 있겠지요. 동정한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지요. 망언을 당하는 난 그 순간은 항상 격분하고 불행감 느낄테니까요.
20150802 남편은 억지말을 잘 하네요. 오늘은 도대체 왜 상담하러 안 가주느냐니까 내가 상담 가자고 간청하는 말이 남편의 사랑에 행복에 겨워서 날뛰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담 갈 이유 없다네요.
일부러 분통 터뜨리려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아무 말이나 억지소리 함부로 줏어대는 사람같네요.
남편은 항상 개소리 멋대로 지껄이고 전 항상 이 개소리에 진지하게 반응하니 그만 둬야 하는데.
매일 포기하다가도 제가 한번씩 0.001프로의 희망을 놓기 싫은가 봐요.
남편은 성격장애입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내가 답을 찾아갈 겁니다.
위투데이 회원분들의 진지한 댓글들, 아픈사랑님 여군장교님 하늘을수없이님 등등의
진정어린 답변 읽으며 숨 쉬고 삽니다. 가슴이 콱 막혀 심호흡하는 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ᆞ
모르겠습니다.
원래 성격이
여름은 더우니까.여름이 덥지 않음 이상하죠!(더위안탑니다)
겨울은 추우니까.겨울이 따뜻하면 큰일나죠!(추위안탑니다)
생선은 비린내 안나게 할수없습니다(애들은 원래.비린내 나잖아요!)
이일이 있고나서.
더위가 너무너무 힘들고.
못견디겠고
생선 비린내가 너무 싫습니다.
(포구근처에 살아서.못먹는 생선없었고 좋아했습니다)
냉동고에 쌓여있는.조기.그밖의 생선들
아이들 입에 못들어간지 오래네요.
낮잠도 못자는 성격여서
낮잠안잡니다.
새벽3시까지.못자고 뒤척이는데
쿨쿨자늗 말미잘을 보니
순간. 면상에 침을 뱉고 싶어졌습니다.
3번이나.....
그러나 참았습니다.
침뱉은들 무엇하리
침맞은줄도 모르고. 쿨쿨 잘 말미잘 인것을.
거실.배회하다
자는 아이들방에 갔다가
조금진정되서 잠이 들었습니다.
이런고행은 참 힘든거 같습니다.
여름이 빨리 갔으면 좋겠지만
찬바람 불때부터(작년 이맘때쯤. 채팅사이트 가입.성매매.유부녀.그리고.동거한 꽃뱀) 한짓들이 .생각나서
더 힘들것도 같습니다.
오늘생일이라고.
미역국끓여 먹으라고 전화하신 친정엄마
생각에.슬퍼집니다.
작은아이가.
문자로.커서 엄마 좋아하는 다이아 몬드 사줄꺼야.
엄마는 나한테 소중해.
나도 니가 소중하다니까.
우리 가족 모두모두 소중해요.
라는 말에.괜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빨리.잊혀졌음 좋겠습니다.
모두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