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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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발 (121.138.X.68)|조회 12,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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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만났습니다. 만나는 동안은 너무 좋고 서로 믿음도 있고, 여자친구도 다른 남자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았죠.
여자친구는 이혼소송중이었고, 별 문제는 안되었습니다. 근데 사귀는동안 싸우는 일이 많아지고 제가 집을 몇번 나가다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한달이 흐르고 제가 도저히 못잊어서 다시 찾아갔습니다. 당연히 받아줄꺼라 생각했지만, 냉담하더군요. 마음정리했다고. 그래도 메달렸습니다. 정말 잘해주고, 그동안 나한테 실망했던거 다 고치겠다고 하고 정말 열심히 메달린 끝에 마음을 열고,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헤어진 한달동안 소개팅같은거를 해서 남자가 생겼더군요. 남자는 카톡으로 매일 사랑한다 보고싶다 난리를 치고, 제가 다 아는데 만난건 몇번 안되었습니다. 연락 끊으라고 기분나쁘니까 빨리 정리하라고 해서 전화번호를 지우더군요. 안심했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고 서로 사랑하고, 매일 같이 지내는데... 사실 매일 매시간 같이 있는데 다른 사람과 연락을 할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근데..또다시 여자이름으로 그 사람 번호를 저장하더군요.. 아니 대체 언제 연락하고 만나는지 모르겠지만, 이문제로 정말 끝났습니다. 끝까지 번호도 지웠고, 연락도 안한다고 화내더군요. 자기랑 매일 같이 있는데 의심하냐면서 화를 냅니다. 제가 그 저장되어있는 여자이름과 번호를 말하니 어이없어 하더군요 그길로 차에서 내렸고, 카톡으로 정말 그만하자 라고 옵니다. 저는 지금 그 남자한테 연락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 여자가 양다리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눈물도 안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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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부부였다면 혹 모를까...
지나가야할 인연에게 그 에너지를 쓰기 보다는 그것들을 모두 돌려 자기 자신의 발전에 쏟아 붓는 것이 더 차원 높은 복수 같아 보입니다.
여담입니다만...복수의 심기가 어릴 때 분비되는 호르몬들은 몸짱 만들기에 유용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