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는게 이렇게 힘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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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끝무지개 (211.178.X.155)|조회 9,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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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살고싶지않네요
돈벌기위해 스무살부터 업소에서 일하고(마지막 희망은잃기싫어서 몸은 안팔았음..) 사치도안부렸는데 집안빚때문에 대학도못가고 모은돈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정폭력으로미친 아빤 자살까지 해버리고 엄마는 정신나가서 저한테 욕만하네요. 정신나간 친오빠는 음악한다고 돈도안벌고 술만퍼먹고 여자랑 자고다니고 실질적인 가장노릇은 제가하네요. 빚갚느라 엄마욕 듣느라 그래도 집안 세운다고 겨우한다는일이 업소일입니다. 친구들사이에선 착하고 범생이 이미지가 남아있던터라 아무한테도 제사정 못털어놓고 남친한테만 의지하고 살고있습니다.. 그러다 철없이 남친과 동거시작 .그후 두번의 임신과 낙태.. 혼자 죄책감에 기도하고 울고 불고 우울증에 하루에 몇번씩 자살생각이 납니다. 그런 절두고 제남친은 절감싸주기도하지만 성욕분출기로도 쓰는데요. 죄책감이 없는지 또 콘돔빼고 절범하더군요 역시나 현재는 또임신 상태입니다.. 누구한테도 털어놓을수없고 빚독촉은 계속오고 남친은 성욕쟁이고 가족은 도움이 안되고 친구들에겐 말도 못하고 이렇게 하루하루 하루살이처럼 살고있습니다. 저희본가에는 절찾으려고 법적 고소장까지 날아왔다는군요. 제가 진빚도아니고 천원귀한줄알고 오천원짜리 티셔츠 5년동안 입는 제가 몇천만원빚이 생기다니 자다가도 눈이 뻔쩍떠지고 눈물이납니다. 사는게 이렇게 힘든가요.. 이제 그냥 해탈할것같습니다. 예전에는 주님이 절사랑해서 힘든시련을 주시는줄알았는데 지금은 주님이 없다고 믿고싶습니다. 이렇게 망가지고 20대가 흘러가는게 너무서럽습니다.. 이글 올리고 욕먹을지 몰라도 누가 봐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시원한기분드네요..ㅎㅎ 횡설수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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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든...남친이든...
교회다니셨나본데, 교회에서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진 않쟎아요?
기독교든 불교든 건전한 종교를 가지시고, 자잘한 것은 못 지켜도 사람의 도리를 지키시되..
집..엄마..쓸데 없는 윤리 도덕 개의치 마시고 님 인생을 사세요..
자기부터 자기 인생을 아껴야지, 남도 나를 아껴줍니다..
20대가 이렇게 망가졌다 생각드시겠지만,
저도 그렇게 망가진 20대를 살았다 생각했는데, 나이 마흔을 넘고보니,그 20대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님의 글을 읽고 님이 지고 있을 무거운 짐과 앞날에 대한 불투명속에 힘들어 하는 님을 바로 곁에서 느끼는듯했습니다.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말은 남자 친구분과 관계를 정리 하세요. 남자 친구분이 님이 힘들때 감싸 준다하더라도 그건 진정으로 님을 생각해서 감싸주는것이 아닌것 같아요. 님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몇번이고 반복 되는 낙태는 없을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던 책임감 있는 남자라면 그사람과 둘 사이의 생명까지 본인이 거둬야 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됨니다. 그 분과 관계를 정리 하세요. 무지개님을 그 누구 보다도 아껴주고 사랑해 줄 멋진 분이 계시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리고 언젠가 그분은 님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문제 어떻게 해야 하는것이 옳은 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안해 드리고 싶은건 주위 친척분들께 도움을 청해 보는것이 어떨지 싶습니다. 금전적인 도움이 아니라 본인이 격고 있는 심적부담을 친척분들께 공유 해보는것이 어떨지.
님은 아름답습니다. 그 아름다움 소중히 오래도록 간직 하시기 바람니다.
나쁜생각만하고있었는데..덕분에 조금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아타깝네요
힘네세요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도움안되는 남친과 헤어지세요..
마음이 어리광을 피네요..
열심히 사세요ᆞ
다른 더 나은 방법 있는지 알아보시고요ᆞ
혼자 해결 못할테니 구청 여성복지센터 등 여러군데 기관 있으니 힘내세요
사람은 힘들때 누구나 왜나만....이란 생각을 합니다~
식사 거르지 마시고...힘내세요~
지금은 엄청 힘들고하지만....시간이 조금만 지나면...별거아니듯이 힘든것도 지나가기마련입니다~
임신을 하셨기에 평소보단 약간 더 예민해진것도 있을거구요~아이가 문제인데....정상적인가정에서도 아기가 태어나면 힘든데...오죽하시겠어요??
힘내세요~~항상 행복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님도 힘내세요ㅎㅎ
잘못아신 겁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식한테 그런 고난 안줍니다 인간이 만든 고난입니다
그런 남자는 하루빨리 멀리하심이 좋습니다
님만 더 고통받을 뿐 입니다
저도 무지해서 하나님을 엄청 원망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살면서 내가 만든 죄고 아내가 나한테 준 고난이었죠
믿음을 더 가지시고 진실로 다가가보세요
분명 딸이 아파하는데 가만있을 분 아닙니다
하루빨리 맘의 안정을 찾으시길 빕니다
힘내세요 그런 남자는 잊으시고요
그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