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주부예요 

남편이 요즘 너무 얄미워서 자주 다퉈요

저는 20살때부터 면허를 따서 지금 10년정도 무사고로 차를 끌고 다니고 있답니다

처음 남편을 소개팅에서 만나 몇번 데이트를 하다가 사귀게 되었고

민망하지만..;; 혼전임신때문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희 남편, 제 차를 끌고 다니라고 해도 그냥 버스랑 대중교통만 이용을 하고

면허도 제가 확인을 했는데 운전하라고 부탁하고 애원하고 해도 절대 안해요

저희 부부 지금 경기도 광주에 살고 있고 친정은 서울에 있고 시댁은 여주에 있어요

명절때 가서 힘들어 죽겠는데 여주에 갔다가 서울에 또 올라 갈때 제가 운전하고

갔다가 또 올때 광주까지 또 운전하고, 갔다 오면 넉다운이 되어 버려요

친구들 결혼식이나 돌잔치같은 행사들 휴가 갈때나 놀러 갈때등등등

다 제가 운전을 해서 갔다 오는게 너무 짜증이 나요

가끔은 술처먹고 저한테 데리러 오라고 까지 하는데 복창이 터져요

제가 처음 화가 난때가 신혼초예요

임신해서 배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데 운전해서 좀 데려다 달라니까

콜을 불러요 콜타고 가자고요 진짜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 이후로 계속 그러던게 이번 주말에 제가 잠깐 친구가 데릴러 와서 

차를 놓고 잠깐 나가있었는데 아이가 아픈거예요

차키 집에 있으니까 태우고 병원에 가라니까

또 콜택시를 불러서 태우고 간거예요

급한마음에 어디 병원인지만 묻고 갔다가

차가 없길래 또 한바탕했네요

신랑 운전시킬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이대로는 정말 너무 힘이 들어서 견디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