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잦은 외박으로 이혼위기인 가정이야기 들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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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무것도모르겠다 (211.222.X.36)|조회 7,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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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남편도 저와 같은 30대이고, 결혼한지는 11년 되었어요. 다들 10년주기로 한번씩 고비가 온다고는 하는데, 저희 부부도 10년동안 참 잘 지내다,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남편 일자리를 잃고, 원래 하던일과는 무관한 일을 새로 시작하면서 사고도 많아지고, 힘듦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핸드폰으로 하는 도박에 돈도 잃어보고 그 빚을 아직도 갚고 있구요. 지금은 신용회복으로 전환되어 그 빚을 나눠 갚고 있고, 이상하게, 이전엔 안보였던 모습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타적이고 잘 챙겨주고 항상 다정한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서로에게 전하는 부부였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말투도 그렇고 작은일에도 짜증을 내고, 저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욱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을정도로, 그렇게 저와 이혼이야기를 하며 심하게 싸웠던 작년, 집을 3개월 동안 나갔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아이들 보고 가고, 저에게는 쌀쌀맞게 굴고, (그것도 어이가 없음, 지가 잘못해놓고 적반하장) 미안하단말도 안하고, 제가 아이들 다 케어하고 사는동안 .. 연락 없이 그냥 혼자 생활을 그렇게 지내왔어요. 그러다 집에 다시 화해를 잘 해서, 집에 들어오고, 그 뒤로 좀 잘 지내는가 싶더니, 외박을 자주합니다? 집에 들어왔어도 외박을 해요. 술 먹고 졸았다, 담날 회사 출근하기ㅜ 빠듯하니까 그냥 회사근처에서 잔다 친구네서 잔다. 이런저런 이유로 집을 이삼일에 한번꼴로 들어옵니다. 정말 이혼하려고 이혼조정절차를 밟자고 이야기도 나왔고, 하려고 했더니, 애들 클때까지는 이혼생각이 없다면서 집에 들어와 딴 소리를 하더군요 그렇게 추석을 보내고, 추석날과 전날 이틀 집에서 자고, 또 그제 어제 또 외박을 했습니다. 신랑이 신용카드를 못만들기 때문에, 제 카드로 쓰는데, 본인 회사 근처 아니면 카드 안쓰고, 교통카드만 씁니다. 그런데 추석 다음날, 막내만 데리고 동물까페를 갔다가 저녁에 술약속이 있대서 알았다고 술약속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들어오지 않았고, 어디서 먹냐 물었더니, 회사 근처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날 회사근처가 아닌, 다른 곳으로 교통카드가 찍혀있더라구요. 매번 항상 그리로 갑니다. 항상... 친구네 집이라고는 하는데, 그 친구는 현재 연락 안되는 상황이구요. 알음알음 다 아는 사람들이라, 물어보면 잠수라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집 주인도 없는데, 거기에 왜 머물고있을까요? 집에 왜 안들어오냐 물었더니, 나가서 놀고싶다는 말만 합니다. 제가 집에 들어오란 소리가 싫대요.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말이죠 그냥 저냥.. 시간 지나면 정신 차리겠지 싶어 달래고 얼르고, 놀러 나갈땐 재밌게 놀고오라고 맛있는거 먹고 오라고 , 연락만 잘 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애걸복걸 그렇게 지냈는데, 이젠 정말 거짓말을 너무 밥먹듯이 하는 걸 보고, 여자문제 인것같아, 어떻게 증거를 잡아야할지 정말 답이 안서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거라, 내리는 곳에서 잠복해있다가, 뒤 따라 뒤를 밟아볼까 라는생각이 목까지 차지만 제가 잘 할 수 있을까 싶고 저는 정말 정확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자 문제가 아니면 대체 이 상황은 뭘까요??? 뭐든... 정말 뭐든... 그냥 이 상황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조언 좀 부탁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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