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능학원 교육부가 지난 9일 시작된 31개 의과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 현황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의료계가 여전히 2025년도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특정 학과 수시모집 경쟁률 공개가 수험생들의 대학 입시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교육부는 9일 시작된 31개 의과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 현황을 10일 공개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기준 31개 학교의 모집인원 2635명보다 많은 3008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첫날 경쟁률이 1.14대 1로 이미 모집인원을 넘겼다. 지역인재전형은 1462명 모집에서 1118건 지원으로 경쟁률 0.76대 1을 기록했다.교육부는 또 이날부터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 소속된 의대 수시모집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단국대(천안)는 오는 11일부터 3일간 수시모집이 진행된다.2025학년도 전국 전체 39개 의대(...
추석 명절이 지나면 주요 성수품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와 배는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해 명절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농협중앙회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추석을 기준으로 전후 1개월의 주요 성수품 도매시장 가격과 거래량, 농협 출하량, 하나로마트 소비 현황 등을 분석한 ‘추석 차례음식 관련 작물 명절의존도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 대상이 된 성수품목은 사과, 배, 단감, 밤,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콩 등 8가지다.이에 따르면 사과와 배, 단감, 시금치는 명절 전 수요가 늘면서 도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추석 이후엔 큰 폭으로 하락했다.추석 전과 후의 연간 평균 도매가격(1㎏) 차이를 보면, 시금치는 최대 7818원으로 가격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단감 1997원, 사과 1192원, 도라지 1145원, 배 1103원, 고사리 1076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콩은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