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영화상영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의 임원들이 해외 출장 기간을 부풀려 골프·관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 대표가 국내에서 관용차를 골프장 이동 등에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과기한림원은 기초과학 육성을 표방하는 학술단체로 국고 지원을 받는 법정단체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은 9일 유욱준 과기한림원 원장 등 6명이 지난 1월2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과기한림원 공동심포지엄’에 다녀오면서 실제 열리지 않은 일정을 소화한 것처럼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빈 시간을 이용해 단체 골프 및 관광을 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유 원장 등 과기한림원 임원 6명은 비즈니스석 이용 등 사흘치 출장비로 정부 예산 1494만670원을 사용했다.이 의원실이 확보한 출장보고서를 보면 공식 출장 기간은 1월21~23일(2박3일)이었다. 21일 현지에 도착해 22일 공동심포지엄에 참석했다. 23일에는 ‘간담회 등 개최’가 있었...
“선수들을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전에서 야유를 쏟아낸 팬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김민재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긴 뒤 붉은악마가 응원하는 관중석을 향해 다가가 자제를 요청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김민재는 두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한 채 흔들면서 일부 팬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설전’으로 오해할 법도 했다.김민재는 취재진과 만나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신다. 그저 선수들을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사실 우리가 경기 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을 왜곡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 (우리가) 못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있어 아쉬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격적인 수위로 말씀드린 게 아니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렇게 받아들이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