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구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민들이 지난 8일 이 지역을 휩쓸고 간 제11호 태풍 ‘야기’로 인해 쓰러진 가로수 사이로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30년 만에 슈퍼 태풍이 강타한 베트남에서는 9일 현재 최소 64명이 숨졌으며 주택 8000여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항공모함 위. 엘리베이터를 탄 함재기들이 항모 내부의 격납고에서 갑판으로 연이어 올라온다. 수분 뒤, 함재기들은 움직임을 멈추고 갑판에 도열한다. 함상 요원 중 한 명이 가장 선두에 선 함재기를 주시하더니 무릎을 잔뜩 구부려 자세를 낮춘다. 그러고는 한쪽 팔을 곧게 뻗어 항모 정면을 가리킨다. 출격 수신호다.함재기는 주저없이 항모 갑판을 수평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활주 거리는 약 100m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함재기는 하늘로 거뜬히 날아오른다. 2022년 개봉한 미국 영화 <탑건: 매버릭>의 도입부다. 이 장면은 실제 출격 상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미국 함재기 중량은 기체와 각종 무기를 합쳐 한 기당 20~30t에 이른다. 이런 엄청난 무게를 이기고 좁은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가 이륙할 수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갑판에 설치된 ‘사출기(캐터펄트)’ 때문이다. 증기 힘을 이용해 가속하는 사출기는 함재기를 태우고 쏜살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