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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한 아내의 남편분들은 깨끗하신가요?
작성자 끼리끼리 (115.139.X.58)|조회 13,050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22150 주소복사   신고
제목만 보시면 제가 여자인 것 같지만, 얼마전 아내 바람 잡아낸 남편입니다.

아내는 훌륭한 커리어를 가져가고 있는 워킹맘이고 자식둘, 아들 하나 딸 하나 끔찍하게 아끼며 잘 키워내고 있고,
저한테도 잘하고 자기 일 욕심도 많고 회사에서 잘 나가고, 시댁에도 잘하고, 뭐 주위에서 보면 뭐하나 빠지는 것 없는 남부럽지 않은 엄마, 며느리, 아내이자 커리어 우먼입니다.

제 복에 겨운 마누라라 생각하고 잘 모시고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잘 살아왔는데,
몇년 전부터 남편인 제가 직장 상사,동료들과 놀러다니는데 재미를 붙이면서,
유흥업소, 오피스텔 가끔 다니고, 동호회에서 만난 이혼녀인지 유뷰녀인지 모를 사람과 몇번 자기도 했었구요.

예, 저 쓰레기 맞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와이프한테 관심을 덜 주게 되었고, 좀 소원해 지는가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떤 놈 하나 데리고 신나게 놀고 있었더군요.

많이 반성하고 있고, 뭐 저도 따지고 들어가면 잘한 것 하나 없으니, 서로 이쯤에서 퉁치고 다시 잘 살아볼까 합니다.
(물론, 아내는 제가 저러고 다닌것 상상도 못하고 있구요. 저도 남편, 아빠, 사위로써 참 잘해 왔거든요.)

혹자는 남자 성매매는 외도, 불륜 아니라 말씀하시지만, 외도, 불륜 분명히 맞습니다.
성매매 한번 걸려서 이혼 당하시는 남편분들도 많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 쓰레기 맞습니다. 다시는 성매매 같은거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내 외도가지고 이혼하자 뭐하자 하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아내는 제가 저러고 다닌것 모르고 있구요.)
몇일 좀 혼내고, 다시 잘해주니, 서로 처음 연애 감정 생기는 것 같아서 좋기도 하구요.

각설하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 아내 외도로 고민 많이 하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은데요,
본인이 유흥업소 2차든 안마, 오피스텔이든 한번도 성매매 안하신거 아니라면,
적당하게 혼내시고 다시 잘 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혼하는게 최선은 아닌것 같아서 잠시 제 쓰레기 경험담 공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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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ono
 58.234.X.141 답변
좋은 말씀이나 저는 깨끗합니다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사람이란
 123.100.X.31 답변 삭제
외도한 상대를 생각하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것은 좋지만, 실수라는 것은 즐긴 것에 붙이기에 적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욕구 충족을 대리 만족한 것이죠. 그런 경우라면, 어떤 상대든 가리지 않고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자유나 권리처럼 보일 듯 합니다. 신뢰는 상대가 어떻게 했냐가 아닌, 그 자신의 주관과 삶의 태도에 기인하는 것이지, 상대적 행위의 발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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