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이런 아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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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신이네요 (221.155.X.58)|조회 12,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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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부남입니다.
순결 이야기가 나오면 요즘 여자분들의 반응중 혼전순결이 중요한게 아니라 혼전 피임이 중요하다. 책임감이 중요하다. 문란한게 아니고 사랑을 했을뿐이다. (물타기 시도) 남자들중 총각있냐. 업소가서 다하지 않냐... 여성의 성적 자유권 운운. 이런 소리 많이들 하십니다. 그런데,,,당당해 보인다기 보다는 뭔가에 부들부들 하는게 많이 느껴져요. 내 생각엔 당당한게 아니라 그 반대로 뭔가 아킬레스건이 찔린것 같다는 느낌에 흥분하는걸로 보이는군요. 반대로 남편이 첫 상대였다는 여자분들은 꼭 끝에다가 '후회된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이부분...사실 그런말 처음에 듣고 놀랐습니다. 저 집 남편이 저런말 들으면 도대체 어떤 기분일까,,하고 저는 감도 안잡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는 처녀였다'라고 허세떠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도 남편하고만 잠자리 한게 후회된다니..제가 남편이라면 이런 모욕도 없을것 같아요. 저는 제 아내가 첫여자이고, 섹스도 결혼하고 처음 해봤습니다. 그나마 첫관계때는 삽입도 실패해서 그냥 하다 말았고요. 아내가 처녀가 아닌것을 알게 된게 무려 15년이 지나서입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처녀막 출혈이 없으면 '남자 관계'부터 의심했을텐데,,ㅎㅎ 제가 좀 병신이라서 그런건지. 순진한건지. 솔직히 그런쪽으로는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어요. 마음 한 구석에 뭔가 찌뿌둥한 구석이 있었지만, 저 말고 다른 남자와 알몸으로 부둥켜 안고 있는 장면을 남편으로서 어떻게 생각을 할수 있겠나요. 아내는 제 가족이잖아요. 늘 나와 같이 함께 하고 나랑 같이 밥도 먹는데, 그런게 그려집니까? 남자관계는 상상못해봤고, 그냥 다른 이유(자위행위 하다가 손상 혹은 처음부터 없거나)이런쪽으로 생각했다가,,, 어쨌든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강간이라고 표현했는데, 뭐 한마디로 처녀때 술취해 필름끊긴 채로 술자리에 합석했던 남자에게 끌려가 당했다고 하는군요. 요즘 사람들 표현으로는 골뱅이라고 하나요? 법적으로는 유사강간에 해당되지요? 제 아내의 말이라서 저는 그걸 믿으니 다른 이상한 악플은 달지 마세요. 하지만,,,그 날 이후 제가 우울증,의처증,강박증, 심지어 이 나이에 '틱'이라는 병까지 걸렸고 2년이 지났습니다. 제 아내가 저를 사랑하고, 저도 아내를 사랑하지만, 참 슬픈 감정이 많네요. 심리상담소에 가보니 제가 남자치고는 되게 좀 감정이 여리다고 하네요. 제 성향 문제겠지만, 저는 와이프이 옛날 사진집을 보고 있으면 20년 전인데도 그 시절로 빨려 들어가서 그 시절들이 되게, 리얼하게 다가 옵니다. 저를 만나기 10개월 전에 그런일이 있었어요. 예쁜 아내의 젊은 시절 모습 보면서,,,이런 아내를 하룻밤 요깃거리 정도로 여긴 그 나쁜놈. 내가 지금은 그놈이 누군지도 압니다. 보란듯이 중소기업 대표도 하고 있더라고요. 심리상담부터 시작해서 온갖 좋은 위로는 그동안 다 받았는데도 참 고치기 힘든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아내가 저에게 미안해 했는데 지금은 제가 아내에게 미안할 정도에요. 반면에 제 아내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죽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요. 혼전순결 여부는 개인의 권리라고 당당히 주장하는 분들. 자신의 배우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성과 벌거벗고 그 짓을 하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괜찮으십니까? 배우자는 가족이잖아요... 나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p.s 원래는 네이버 지식인에 올릴려고 상당히 순화시켜서 쓴 글입니다. 이제 알게 된지 2년이 다되가니, 어느정도 현실에 적응이 되어서인지 담담하네요. 이곳에 올라오는 다른 분들 사연에 비하면 이건 이야깃 거리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지난 2년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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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참~~ 고치기 힘들다는것
2.영~~~ 잘못 알고 있는것
본인이 현재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극히 정상이라구 혼자 우기면서;
하나의 대상을(중기대표) 끄집어내서 자기위안과 합리화 기타등등을...하면서
돌파구를 찾을려구 하는데 내가 보는 관점은 필요도 없는것들에 집착을 해서
마구 빨려 들어가서 점차 미쳐가는중으로 보여지네요.
3.악플에 아니라, 사실을 무료로 말해주는거니 본인이 쓴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그래도, 정신이 안들면 쓴글이랑 내가 쓴글들을 3자들에게 보여주고 정신 차려보소!
4.정신차리기 싫구 하고 잡은데로 하구 싶으면, 이런데 어줍잖은 글올리지 말구
하구 싶은데로 하구 살면 되는겁니다.
5.혹시 아무리 본인이 힘들다지만서도 [쪽팔린다는] 생각 같은 감정이 한번이라도 들었습니까?
없다면, 상담소 말구 정신과 바로 가세요~
하지만 지난과거에 집착해서 이익되는게 있을까요.과거에 집착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나기힘들고 미래지향적으로 살려면 과거는 과거일뿐 지금 현재 괴로움에서 벗어나야지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과거의 집착과는 별개입니다.사랑이란 이름하에 아내를 과거에 묶어두고 자신이 자신을 괴롭히는것인줄 모르고있습니다.그야말로 어리석다 할수있지요.한생각에 사로잡혀 지금 현재가 소중한줄을 모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집니다.이해하고자 마음을 내면 온우주를 담고도 남고요, 마음을 내지않으면 바늘하나도 들어오기 힘든게 사람의 마음이지요..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한다면 과거로 서로 힘든시간을 보내지마시고 그럴수도있지 생각하며 털어버리세요..
님 자신을 더이상 괴로움속에 두지마세요..누구나 자유롭고 행복할 권리가 있지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