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컵과일1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원회 위원장이 임기 3년을 마무리하고 6일 퇴임했다. 송 위원장은 “인권위의 가장 오래된 숙제인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의 전기를 향후 지속적으로 노력해 만들 수 있길 염원한다”고 당부했다.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인권위 인권교육센터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18년째 인권위가 추진해온 차별금지법이 아직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이 3년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헌법상 평등권을 좀 더 구체화하자는 이 법을 국제사회가 줄곧 요구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사회 일각의 편견과 오해, 안일함이 뒤얽혀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정 촉구의 노력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임기 말 1년 동안 인권위 전원위·상임위가 파행을 빚은 것에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송 위원장은 “일부 위원의 온갖 문제 제기, 항의, 비난에 대해 해명 또는 반론을 준비하느라 정작 필요한 인권 과제를 더 고민하는 문제에 전념하...
삼성전자가 재활의학 전문의를 사업장 내 상주시키는 방안을 포함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책을 내놨다. 일부 반도체 공정의 직원들이 반복적인 고강도 작업 때문에 관절염·디스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노동조합 측 문제 제기에 회사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근절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은 반복적인 동작과 부적절한 작업 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등으로 목, 어깨, 허리, 팔, 다리 등에 나타나는 건강 장해를 총칭하는 용어다.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웨이퍼를 운반할 때 쓰이는 ‘웨이퍼 박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더 가볍고 잡기 편해 작업자의 손목과 손가락 부담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이를 수작업 비중이 높은 기흥사업장 6라인을 중심으로 투입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기흥사업장 내 근골격계 예방센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