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입시컨설팅1 그리스 속담에, ‘벗에게는 사랑을, 적에게는 증오를 주라’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전시(戰時)에 힘을 발휘하는 전우론(戰友論)이었다. 자신의 애인이자 전우였던 파트로클로스를 죽인 헥토르에게 되돌려준 아킬레우스의 복수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런데 이 전우론을 평시(平時)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국내 정치를 대외 전쟁으로 인식하도록 만들고, 내 편을 지지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진영과 정적을 동포이자 동료 시민이 아니라 죽이거나 제거해야 하는 적으로 보게 만드는 인식의 뿌리가 실은 전시의 전우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쟁과 정치는 다르다. 정적도 동포이고 동료 시민이다. 에우리피데스의 <미친 헤라클레스(Heracles Mainomenos)>는 이 차이에 대한 인식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시의 전우관이 평시의 정치에 악용되어 정적을 적군으로 보게 만드는 인식을 전면적으로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편에게는...
그룹 동방신기, JYJ에서 함께 활동하며 한류의 역사를 쓴 김재중과 김준수가 합동 콘서트를 통해 재결합한다.6일 김재중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와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1월 8~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합동 콘서트 ‘제이엑스(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을 개최한다.이번 합동 콘서트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두 사람은 2003년 5인조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류를 이끌었던 두 사람은 2009년 동방신기에서 독립, 전 멤버 박유천을 포함한 3인조 그룹 JYJ로 활동했다.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로 각각 활약 중이다.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추억의 장”이라며 “그들의 깊은 우정과 음악적 유대, 그리고 팬들과의 끈끈한 연결을 증명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