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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작성자 바보 (211.213.X.180)|조회 12,907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3095 주소복사   신고
남편이 정신을 차렸구나..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였나봅니다..
제가 남자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 하는 걸까요?
성매매업소를 못 빠져나올까요?

오늘도 몸이 쑤셔서 사우나간다는 핑계로
성매매업소 갔습니다..
정말 더럽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보단
싫어지고 증오하게 됩니다

제가 선택한 남자이니깐..
참아야지. 내가 선택한 길이니 받아드려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정말 다 버리고 도망가고 싶단 생각도 드네요..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제가 바보같이 사는건 아닌지..

이런 바보같은 제 이야기를 할 곳이
이곳 밖에 없네요..
속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 한명 없는 저도 참 불쌍하네요.
너무 외롭고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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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223.33.X.82 답변 삭제
* 비밀글 입니다.
기러기
 203.142.X.106 답변
성매매의 경우 입증이 어렵습니다...
저도 같은 남자로써 안갔다 말은 못하겠지만...

경찰들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두철미 하고 편법으로 빠져나갈 방법이 많고
증거를 쉽게 잡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이 잇습니다.
     
쓸쓸함
 114.207.X.124 답변 삭제
그사실을 알고도 어린아이땜에 눈감아주며 살아가고있는 님의 심정이 어떨지...대한민국의 아내들은 살면서 어느정도 그정도의 불안감은 가슴속에 삼고살지않나 싶습니다..모두들 남편을 믿겠지만 믿으면서도 6만명이나넘는 성매매리스트가 나오고할때면 씁쓸한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지요..차라리 들키지나 말던지...차라리 모르고살아가는게 나을까요...배우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리쉽게 다른여자를 안지는 못할텐데 왜 그들은 자신밖에 모르는걸까요..우리아내들도 얼마든지 같은행동을 할수있는데도 안하는건데 왜 그들은 본능을 조절하지못하고 상처를 주는걸까요...결혼하고 남편은 늘 늦고 혼자 일하며 아이둘을 키우며 많이 외롭던시절 절 수없이 괴롭히던 생각들이었죠..그러다  문득 깨달았어요..부부로살지만 각자의 삶이 있는거라고..내가 남편땜에 괴로워하지도 울지도말자..평생 한여자만 안고 살기엔 인생이 넘 길잖아..남자를 이해하게되었고 남편을 내려놓았고 제마음속에서 비웠답니다..그리고는 저를위해 살기로했어요..하고팠던거,배우고싶었던거 배우고.열심히 몸매도만들고  아이들에겐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어요..참 힘들거에요..그리되기까지 수도없이 책읽고 원망하고 미워하고..하지만 다 부질없답니다..내려놓고 비우고나서야 제 자신을 돌아보고 저를 더 사랑할수 있었으니까요..
힘내세요...남편땜에 슬프고힘든 삶 보내지마세요..
바봉
 220.80.X.250 답변
그냥본능인거같아요
내려놓고 사는게 답인거같구요
모르는게약인데....
전 주말부부라 그런쪽으론 관심끄고 바람만 안피길바라는데 남자란...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바람과 외도는 밥먹듯하는존재들인거 같아요
아래 님이 쓰신거처럼 자신을위해 사는게 최선이라는 말에 동감이에요  전 아직 아가가 어려 날위해 살긴힘들지만
좀 크면 절위해 살려구요
그냥 내 남자 내꺼라는 생각 버리시고 애들 아빠로만 생각하시고 믿지도말고 기대지도마세요
여자에 인생이 이런거였나 결혼하고 많이 후회했어요
돌이킬수 없고 이혼도 할 수 없으니 받아 들이고 강해지세요! 피할수없다면 어쩔수없는거라면 내가 생각을 바꾸는게 최선이에요!
저도 이론으론 잘 알지만 말처럼 쉽지않더라구요
참자참자 하면서도 속에천불이나곤하죠
시간이라는 애가 좀 지나야 가능해질거에요~
마음 졸이지말고 나보다 힘든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럼 조금 위안이되곤해요
하루에도  몇번씩 자기 체면을거세요!
인생 여기서 끝이 아님을
살아야할날이더많음을
그많은 날을 고통속에서 살수없음을...
우리를위해 모든걸 내려놓아요!!
     
난남자
 117.111.X.5 답변 삭제
바봉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한남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생각이 마니좀 바꿔야겠죠
부부라는 족쇠는 내려놓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도 짧은인생인데 배우자와 자식들 위하고 간섭하다보면 돌아오는건 배신감이 더클듯하네요
나 자신을위한 건강하고 즐거운 취미나 운동을 하다보면 신경쓸 겨를도 별로 없을듯하네요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알고도 내려놓기가 정말 힘들겠지만 그래도 극복이 가능합니다 제경험상.....
마음의 상처는 남지만 그래도 자식과 배우자는 자신의울타리가 되어주니 죄가 아무리 미워도 진정으로 아량을 배풀면 좋은결과를 꼭볼수있을겁니다
정말이지 이사이트에 고민을 함께 나누려는 모든회원님들 힘내시구요 꼭 자신을위한 인생을 사시구요 돌아올사람은 돌아올거니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반겨주세요
...
 1.239.X.56 답변
댓글들 읽어보고...
왜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람은 이런 생각들까지 하며 견디어야 하는걸까요 외도를 한 사람들 그들의 진심 속마음은 무엇일까요 뒤늦은 후회를 한다해도 그들도 괴로울까요
사랑해서 하나가 되고 싶어서 상대를 더 사랑하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하고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는 상처를 받은게 너무 슬픕니다.
몇개월이 지났지만 오늘밤도 도저히 용납도 이해도 되질않아 잠못자고 들어와봤네요 제가 너무 힘들때 유일하게 맘터놓았던 사이트인데...
자고있는 남편품으로 가고 싶지만 가면 안될것같은 이상황에 오늘밤도 저린가슴에 혼자 울어봅니다
     
바봉
 220.80.X.250 답변
사람인지라 죄를지고 뉘우치고 또 죄를지고 뉘우치고를 반복하다 양심마저 세상에 팔아버리고 죄가먼지도 모르게되는게 인간이 아닌가싶어요...
자기 자신을 이미 합리화 시키고 자기잘못을 상대방탓으로 돌리는게 사람의 심리인거 같습니다
사랑으로 한 인간을  너와내가아닌 우리라고 생각하는것조차  착각인거죠
그냥 인간은 한사람일뿐  둘이 하나가 되기란 어려운 인격인거같습니다
사랑또한  시간이흐르면 그감정마저  안타깝게도 희미해져 버리죠 ㅜ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영원한 사랑은 없는거죠
스스로를 사랑하며 이웃들과 더불어 늙어 가는게 인간이란 존재인거같아요
전 남편을 우리가아닌 너와나 아이에아빠 사람대사람
동성친구 때론 힘들게 돈버는 사람
이렇게만 바라보려 늘 노력해요
미워하지만 때때론  불쌍하다는 생각도들고  때때론 안타깝기도하죠
나도 즐기며 살아볼까도 생각했지만....
내아이에게  떳떳한 엄마이고싶고 똑같은 사람이되고싶지않더라구요
배우자에 외도로  나를 벼랑끝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은 나를 두번죽이는거죠
언젠가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올거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게 지금의 삶을 지탱하는 힘인거 같아요
모두들 힘내시고
뒤돌아보지말고 지난일은 다 잊어버리고 앞만보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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