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 미확정 상태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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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허함 (1.221.X.82)|조회 14,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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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남겨 보아요. 2011 년 가을 결혼해서 2012 년 여름 아들을 낳아준 아내와 살다가 작년 2015 년 여름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작년 10 월 증거를 들이밀며 이혼하자 고 장인 / 장모님께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렸습니다. 아내는 돌아오기는 커녕 나를 속인 것은 미안하나 마음이 이미 떠났고 마음이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나랑은 합의이혼을 원하고 상간남과는 계속 만나러 나갔습니다. 장인 / 장모님은 속상하지만 잘 살아보라고 서로 다독여 주시고 애가 어려서 차마 이혼까지 가지 못하고 그냥 이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그 당시 저도 일만 죽어라 하고 아내가 외롭고 상처 받아서 마음이 돌아서려 할 때 끈질기게 잡지 못했던 잘못이 느껴져 아내를 이해하려 노력했고 내가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다면 상간남하고라도 행복감을 느끼며 지내보라고 아내의 애인을 인정해 주었고 그걸 감내하느라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아직도 힘들지만 그냥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인생의 의미도 잃은 것 같아 혼자 상담도 받았었습니다. 변호사도 찾아가서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를 진행하려하다가 접었습니다. 내 안에 생기는 이상심리와 우을증이 제일 무서워요. 직장생활도 위기입니다 일이 안되요. 남자는 미래, 목표, 열정이 있어야 살 수 있다고 해서 앞으로 5년만 직장에서 돈벌고 2011 년 우리 아들이 10살이 되면 아내의 집안과 정리하려 합니다. 취미도 찾아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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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엄청 아프실것같습니다
위로의 말씀또한 조심스레 드리게 됩니다
작성자님이 원하시는건 가족의 틀안에서의 행복을 넘어서
현재 잘못되고있는 와이프의 행복까지 빌고계신걸로 보아
정말 진실된 사랑을 하신걸로 보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법쪽으로 취하실건 다 하셨으면 좋겠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 새삶을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 큰데
작성자님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선 그렇게 하려면 기운부터 내셔야죠!!
윗글 말씀대로 법적조치하시고 상간놈 박살을 내야합니다
저또한 지금 비슷한 처지라 작성자님 심정 100 이해됩니다
저는 법적조치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애들 클때까지 유지 중이며 절대 용서 하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상간놈 언젠가는 박살을 낼겁니다
힘내세요..!
여기 오시는 분들도 다 똑같은 마음
하지만 결정은 님이 하시는거에요
저는 참고 사는쪽으로 결정
어느 쪽을 정하더라도 힘이 듭니다
저도 아직 일년이 채 되지 않은지라
제 안의 우울감과 분노, 화, 불안감이 절 시도때도 없이 괴롭힙니다
물론 아직 상담도 혼자서 열심히 받고 약도 복용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만일 제가 이혼을 했더라면 지금의 정반대의 감정이 절 살게 했을까요?
오늘 상담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이혼은 서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을때 하는거라고.. 오늘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았어요 헤어지고나면 이런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은데 그래 조금더 노력해보자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말도 안되는 엿같은 상황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죠 하지만 어떻게 보내는지의 차이겠죠
아이 엄마는 절대 애를 버리지는 못합니다
애기 엄마가 엇나가는 이유가 님의 관심과 사랑을 바라는건 아닌지 보세요
더 큰 사랑으로 따뜻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육아,가사일도 도와 주세요. 물론 질척되는 모습은 no. 혼자 생각할시간도 꼭 주세요
노력한 후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듯
전 지금 끝없이 업&다운하고는 있지만 노력중입니다
힘내세요~
그러시지 않으면 함부로 지탄하지마세요.
저 또한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하지 못 햇을땐 님보다 더 강하게 생각햇어요.
하지만... 실제 경험하신다면 본인의 생각만이 전부는 아니라는걸 아실거예요.
상담치료받고 아이생각하고 죽을힘을 다해 버티시는 분께 전문가가 아니시다면 님의 생각을 정답인양 강요하지 마세요.
술집여자와 수많은 잠자리와 데이트를 하고 돈까지 척척주던 더럽고 추악한 남편. 자의든 타의든 다 정리하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노력하는 남편도 너무너무 밉고 배신감에 전 평생쓰지 않던 욕설과 자해시도까지 ㅜㅜ
아이를 생각해 상담치료 받는중이지만 결론은 남편에게 비난하지 말라... 남자는 미래와 열정을 죽이면 안된다...등등 제가 남편을 잡고 살기위해서 남편이 병이.들어 바람핀거니 인정하고 극복하라는거 같아 힘들어요.
정말 열정이 식어 일이던 아이던 모두 손놓을거 같아 걱정도나구요. 그치만 하루 솔루션하고나면 다음날 폭발...
정말 외도녀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아이아빠의 추한 모습을 아이가 알까봐 겁나기도하고 저까지 추해지는 거 같아 참고 잇자니 미칠거 같아요.
님 심정이 제 세포 하나하나가 반응할정도로 공감가네요.
저도 의지가 약한탓인지 정말 분노 공포 우울 이상심리등이 너무 무서워 술, 수면제에 의지합니다.
님은 이곳을 들러보니 혼자만 당하는게 아니라 아주 조금 위로가 되다지만 전 저같은 상황의 사람이 많아 왜 더 슬프고 괴로운지 모르겟어요.
어떻게들 극복하는지 알고싶어 들럿다가 글 남겨요.
괜시리 제댓글이 마음만 울적하게 하지 않앗나 미안하네요...
같이 힘내요.
눈을 감기전까지 생각이나고 눈 뜨자마자 생각이 나네요 안할래도 생각해보면 그 생각을 하고 있네요
매일매일 관련된 장소에서 관련된 단어들 속에서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정말 지옥이네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오늘은 눈물이 나네요
매일 그냥 스르륵 죽엇으면 소원이 없겟다라는 생각을 해요. 상담치료시에 내가 잘못도 안햇는데 왜 내가 죽냐는 말이 귀에도 안들어올정도로요. 정말 생각안하려해도 모든생각의 99%가 남편과 외도상황의 모습. 잠시만 졸아도 외도상황이 선한 악몽.... 남편을 믿은 만큼의 배신감이란 심장이 갈기갈기 찢겨지는 느낌입니다. 이건 정말 당한사람만 아는 심정이죠.
남편이 눈물을 흘리며 정말 많이 후회하는거 같고 반성하는거 같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노력하는 모습속에 그여자랑 햇을 듯한 행동이 보이네요. 매일매일 비난과 추궁을 해댑니다. 남편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 받아주는걸 보면서 저도 극복해보려 하지만 절대 안되네요.
저도 님들처럼 아이가 클때까지만 참다가 결정을 내려야겟어요.
최근 2개월 내 알았네여
지금이 가장 빠른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생 후반기 이러니 새출발도 더 어렵습니다
참고 하세여 저보단 참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