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해 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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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났군 (223.62.X.232)|조회 1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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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집을나갔네요
숨막혀죽을것같다고ᆢ 외도사실을알고 첨엔 미친년처럼 지랄하고 다시맘집고 잘해야지하다가도 불쑥 튀어나오는 내감정들을 주체할수없어 3일에 한번꼴로 싸우고화해하고 그짓을 2달넘게 하다가 결국은 남편이 도저히 안되겠다며 옛날일들 다끄집어내서 말하고 내가슴에 비수를 꼿고 나갔네요 냉정해질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얼굴안보고있으니 감정조절은 되요 상간년이랑 외도ᆢ이런것들도 생각이 안나구요 근데 문제는 애기예요 4살인데ᆢ아빠를 너무 좋아해요 아빠가 잘해주기도하구요 새로운 어린이집에 어제부터 등원했는데 힘든지ᆢ 새벽에 두번이나 깨서 울면서 엄마 싫어 ~~가!! 아빠랑 살꺼야~~ 이러면서 제게오지도않고 계속 울었어요 두번이나ᆢ맘이찢어지는것 같아요 저도 애기 다시재우고 미친년처럼 하염없이 울었네요 생각할시간을달라고 나간남편 ᆢ 너랑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고ᆢ 전 어떻게해야할지모른겠어요 아이를위해 모든걸 덮고 재가 매달려야하는건지 그냥 집에 들어올때까지 방관하고 있어야하는지 잘못은 자기가 해놓고 내가 왜 지결정을 기다리고있어야하는지 정말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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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외도년놈들은 하는 짓이 하나같이 같을까요
성격이 비슷한 것들이겠죠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뭐가 그리 잘 나서 저리도 다들
모지리일까요
그래도 님의 넘은 애하고 사이가 좋으니 꿋꿋하게 기다리고 버티면 돌아올거에요
하지만 님하고 그간 지내 온 시간들을 잘 살펴 보시면
장기간 연애, 소심한 성격, 변화를 두려워하는 성격 등등
이라면 이혼 글쎄요
겁쟁이여서 또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이혼은 못할거에요
이렇다면 님이 결정권을 가진거에요
이런 넘들은 절대 미안하다, 살갑게 먼저 못옵니다
일단 년넘들 관계는 완전히 끝났는지 살펴보시고
혹 아직 진행중이라면 단호하게 기한을 주고 님은 정신과 다니며 상담도 받고 약도 챙겨드시고 버틸 힘을 키우세요
물론 경제적으로 독립할 거리도 만드시구요
그 년넘 좋을때? 오래갈까요? 버티는 쪽이 이기는거라고 봐요
이 모든건 같이 살 생각일때만 입니다
누구 좋으라고 헤어지나요
확인할 방법도ᆢ 없고ᆢ
차안에는 아직도 그년의 사진이며
흔적들이 고스란히 있는데ᆢ
어떻게 믿으라는건지ᆢ
숨막히는 지옥같은집이라도
애를 진정 생각했음
이런식으로 짐챙겨서 나가는건아니죠
나도 지옥속에서 버티고있는데 말이죠
님말대로 언제까지 좋을지 지켜보겠습니다
상간년도 유부녀인데ᆢ
좀더인내심을기르고 강해져야겠어요
지가 돌아올땐
뭐라고 하는지 꼭들어보겠습니다
냉정함을 유지하면서요
감사합니다ᆢ
님의말들이 제맘을 읽는것같아
한결 편하네요
더열씨미 일해서 돈도벌고
내자존감도 키워야겠어요
그인간이돌아왔을때
당당해지도록ᆢ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어떤선택이 본인과 아이의 행복을 위해나은결정인지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그래야 그대로 행동하게되고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덜 할테니까요..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많습니다..인생의 중요한 시점이고 힘든고비를 넘고계시는만큼 주변의 의견이 아닌 본인의 판단을 믿으시구요..이번일과 상관없이 한 아이의 엄마로서 당당하게 자신을 찿으시고 꾸준히 자기계발도 하세요..
남편이 돌아왔을때 감정적으로가 아닌 그동안의 모습과 다른 이성적인 심오한 대화를 하시어 문제해결을 하시길 바랍니다..어떻게든 살아집니다. 더 나은 삶을 만들수도 있구요..
아직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자만
내자리를 지키며
님으말처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어요
지들 조금 숨막힐때 아이때문에 바람쐬러 맘대로 나갈수도 없어 아내는 숨이 안쉬어져서 꺼억 거르는걸 몰라요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데 윗분 말씀처럼 이또한 과정이고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고 이 일이 얼마나 엄청난일인지 실감이 나질않네요
저는 냉정한 마음을 가지면 미련이 덜 생겨요
남편이 눈앞에 없으니 냉정을 찾을 기간이 더 짪아지실수도 있어요 아이는 엄마와 더 스킨쉽 많이 가지면 엄마 찾게 되어 있어요 그 어린것도 가족이 뭔지 알아 엄마아빠 헤어지지 못하게 집나간 아빠를 찾아대는데 자식보다 못난 아빠네요 미친년 발광하고 싶으면 하고 싶을때까지 하고 남편 쌍욕하고 싶을때까지 하세요 그래야 시간이 지나 마음에 응어리가 조금은 작아져요 참고 있으면 계속 커져요 하고 싶은거 다해야 나중에 포기가 빨라져요 이혼여부를 떠나서 내 마음이 냉정하고 이성적일수 있단 뜻이예요 단 아이앞에선 절대 조심하시구요
전 아이들보다 남편 더 사랑했는데 이런일 겪으면서 너없이도 살수 있다고 자꾸 주문걸어요 그러니 아이들이 더 이쁘고 안쓰러워서 아이들만 위해 살수 있을것같은 맘 들때 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아이들한테 못난모습 보이고 그 어린것들이 맘 우울할거 생각하니 젤 후회되더라구요
아이에게 더 많이 사랑주시고 엄마로 힘내세요
저도 엄마로 버티고 있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얼집안간다는거
억지로보내고 출근하는데ᆢ
맘이찢어지네요
그인간은 생각해본다고 나간인간이ᆢ
운동다니고 술쳐먹으러 다니고
애상태가 어떤지 궁금하지도 않나 ᆢ
그런것도 참 남편이라ᆢ
애아빠라고ᆢ 살아볼려고
여지껏 애쓴 내자신이 후회만될 뿐이네요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그 과정을 지나온 사람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글 남겨요
제가 제일 힘들었던건 물론 그 년넘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상황이되니 한없이 무너지는 제 자신이였어요
그래서 더 다그치고 원망,저주하는 말을 퍼 부었죠 이 과정에서 애들도 알게 되었어요ㅜㅜ
근데 이건 나 너무 힘드니 내맘을 알아달라는거였는데 오히려 더 엇나가고 그런 모습에 질린다며 더 밖으로 돌더라구요 그러다 어느 날 보니 참 아이러니하게도 나도 죽을 듯 너무 힘이 드는데 그 넘도 참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다른 이유로.. 그때부터 아침도 열심히 챙겨주고, 혼자 있을 시간도 충분히 주고, 답답하다고 나가면 너무 오래 있진말고 기분전환하고 오라고 문자도 보냈죠. 그러면서 기도와 약으로 지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잠시 쉬고 있던 일을 다시 시작하고 정신없이 보냈어요. 몸이 피곤까지 피곤하니 제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애들까지 너무 버겁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정한 기한이 다가올때쯤 다 쥐고 놓지 않으려 했던것을 다 놓아야겠다 싶어서 모든 것에 손을 놓았어요.근데 이런 모습들이 그넘한테 뭔가 자극이 되었는지 조용히 옆에 와 있더라구요. 지금은 서로 노력중. 물론 어려워요. 믿어도 되는지, 언제 또 그럴지... 하지만 애들이 안정을 찾아가는걸보면 그래도 잘 견뎠다 싶어요. 전 이겨낼거에요.
님도 마음을 정하셨다면 꼭 원하시는대로 이뤄지길 바래요. 기도할게요. 꼭 잘 견뎌내세요.
오늘도 내맘은 평정을찾고 냉정해지려노력했지만
힘드네요
주말에 제가 일을해서ᆢ
남편이애데리고 시댁가는데
거기가서도 애만두고
또쳐만나러가고
화장실안에서 통화했나봐요
속에서 열불이 터질것같아요
다행인건 그인간이 집을나가고 없어서
내가 광란하는모습을 보이지않았다는거예요
님의글 감사합니다 정말요~~
맘이 지금 이렇게 힘들때
님의 글이 그래도 도움이되네요
전 그냥 제자리를 지키기로 맘먹고있어요
아이 엄마로서ᆢ
아이와 내자신을 위해
살기로맘 먹었어요
그인간도 언젠가는 돌아오겠죠
유부녀가 집나온 유부남을
언제 까지 잡고있겠어요
그년도 점점 부담스러워지겠죠
그때 그인간이 돌아오면ᆢ
어떤 결정이라도 나겠죠
그때까지 내자리지키며
만약을 대비해야겠어요
님 감사합니다ᆢ
내자신이 이렇게 맘에 큰병이 있는줄 몰랐네요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한참을 울고
더이상 이렇게살면안되겠구나 싶더라구요
힘내서 아이람 더잘살아볼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