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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성매매한 영상을 동영상으로 찍은걸 봤습니다.
작성자 깽깽 (223.62.X.85)|조회 9,489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8869 주소복사   신고
결혼4년차 딸아이 하나있습니다.
딸에게는 선천적인 장애가 있어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제 신랑 휴대폰으로 갤러리에 들어갔다가 8분짜리 동영상을 보게 되고 그 영상안엔 믿을수없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7분내내 여성이 씻고 나오길 기다리며 카메라 구도를 잡고 성매매 매춘부가 나오자 목욕했냐 며 농담하며 웃는 장면. 그리고 그 매춘부가 카메라를 발견하고 오빠 휴대폰 어딧냐며 찾아서 결국 들켰구요.
어쨋든 영상에선 실제 성관계를 찍은건 아니였습니다.
지금 현재 둘째 임신 10주차고요.
그영상은 아이가 병원에가서 검사받는 날이었고 저는 늘 가는 병원이어도 항상 우울한 기분을 떨칠수 없어요.
그리고 신랑은 그날 회사에서 송별회 하는 날이었고 원래 술도 한잔 안마시던 사람이 업체 사장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줘서 가게되었다더군요.
사실 작년 초 아이가 신생아이던 시절 출장을 가서 오피를 가려던 문자를 걸려서 결국 가지않은걸로 끝나긴 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가서 영상까지 찍어서 왔고..
제가 꼬치꼬치 캐물으니 입도 맞췄고 업소녀가 애무도 해주었지만 잘 서지가 않아 삽입을 못 했다 변명하더군요.
30분내내 하다가 안되서 시간이 끝나 그냥 왔답니다.
집에가며 저와 통화하고 회식 끝났다며 술마셔서 대리불렀다하며 다음날 친정에 와있는 저에게 평소에는 하지않는 보고싶다는 말과 그날밤에는 저와 관계도 맺었습니다.
어제 알게되서 친정인 관계로 밖에서 무릎꿇고 기어다니며 사과를 하고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남편.
새벽에도 계속해서 평소에 여기저기 아파 마사지 해달라해도 안해주더니 밤새 주물러주더니 강제로 관계를 갖더군요.
업소녀와 비교도 안되고 제몸에만 반응한다며 믿어달라면서요.
저는 아이갖고 15키로 찐후 현재 5키로만 빠져서 60키로입니다.
저는 현재 27살이고 업소녀는 25살이랍니다.
저는 25살에 임신중이라 아무것도 못했는데 말이죠..
신랑은 36살이고 제 20대 가장 예쁠시기를 사랑했던 남자입니다.
가진것도 없고 집안도 별로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하나 보고 그마음하나로 결혼해서 여태 많이 싸우고 힘들어도 참고 견뎠는데..
그 마음마저 빼앗긴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어제는 황당하고 이상황이 웃겨서 눈물 한방울 안나더니
새벽내내 잠한숨 못자고 그 영상을 돌려보고 또보고또보고 오늘은 눈물만 납니다.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니 얼굴보고 살수있음 참고 살라더군요. 아이를 생각해서요.
그래서 견뎌보려 해도 자꾸만 죽고 싶습니다.
내 몸이 살찌고 예쁘지 않아 남편이 그런행동을 한것같아 너무 힘들어요.
영상속 업소녀는 솔직히 그냥 그랬어요..
결혼후에도 연락오는 남자가 있을정도로 나쁜 편은 아닌 외모를 갖고 살았는데 충격이 심합니다.
계속해서 가슴이 답답하고 입덧도 심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아이를 보며 견디고 싶은 와중에
그냥 아이와 남편을 버리고 위자료를 받아 유학을 가고 싶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 아픈아이에요.
제가 아이를 포기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신랑친구에게 얘기하니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랍니다.
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로는 이혼해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용서를 바라며 울고 메달리는 남편을 보며
한번만 다시 생각하자는 생각도 들고
친정 부모님은 모르시니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집에 들어와서도 답답해서 여기저기 사이트 뒤지다 올려봤습니다.
글이 아주 긴데 혹시라도 읽어보신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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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121.146.X.44 답변
글 잘봤어요 길게는 못달아드려 죄송하지만, 아이가 없다면 이혼을 권유 드리겠어요
하지만 아이가 무슨 죄랍니까 님도 아직 젊어서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아직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우선 조금 더 참아본 후 결정 하시는 것이 어떨까해요
힘내세요 도움되는 답변이 안되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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