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구입 3일 오후 서울 경복궁 소주방에서 열린 경복궁 생과방 행사에서 시민들이 궁중 다과와 약차를 체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됐다가 3시간 만에 귀가했다. 조 대표는 “현재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수사의 역량의 100분의 1 만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7분쯤 전주지검에 출석한 뒤 3시간20분만인 오후 1시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다.조 대표는 청사 앞에서 기다리던 취재진과 만나 “이 수사가 출발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밝혀야 할 기본적인 사실이 있다고 생각해 국법을 지키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출석했다”며 “이상직 전 이사장을 알지 못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분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 조사에서) 중진공 이사장 임명은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
지난해 발생한 아동학대 행위자의 86%는 부모였고, 학대가 발생한 장소도 대부분 가정 내였다. 44명의 아동이 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했다.보건복지부가 30일 발표한 ‘2023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신고접수된 건은 4만8522건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6개월 입양아 사망사건(일명 정인이 사건) 등으로 일시적으로 신고접수가 급증한 2021년과 비교해 신고가 감소한 2022년을 제외하면, 최근 5년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 중 지자체가 아동학대로 판단한 건수는 2만5739건으로 집계됐다.아동학대를 한 행위자는 부모가 8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년보다도 3.2%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 친인척(3.0%), 대리양육자(7.3%), 타인(3.3%), 기타(0.6%) 등이었다. 전체 학대 행위자 중 부모의 비중은 2019년 75.6%에서 2022년 82.7%, 2023년 85.9%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학대 장소도 가정 내에서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