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쁜남자 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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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공 (118.130.X.85)|조회 19,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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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하고는 나이트에서 원나잇을 하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의 나이는 25 여친은 20살이예요
여친은 얼굴은 뛰어난게 아닌데 눈이 참 맑고 이쁘고 마음이 순수하고 착합니다
이제 네달정도 만난 것 같네요 여친은 공부만 하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속어로 범생스타일이예요
제가 심하게 놀아봐서 그런여자들한테 실증을 내고 있었는데 그것도 나이트에서 이렇게 순수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죠 나이트에서 원나잇도 제 마수에 걸린거나 다름 없죠ㅡㅡ;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미안하다미안하다를 수백번 한 끝에 만남을 가지게 되고 데이트를 하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귄지 세달쯤 되었나? 집에까지 데려가 가족들도 소개시켜주며 처음소개시켜주는거라고 할머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좀 부담스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친이 좀 잘 잘살아서 기분도 좋은 이중적인 마음이 들더군요
건물을 몇채나 가지고 있고 집 평수도..제가 좀 속물이죠? 어릴때부터 어렵게 살아서 그런가 돈 욕심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그 후 운명의 장난인지 제 친구가 아는 동생이라며 여자둘을 데리고 왔는데
한명은 제 친구가 짝사랑하는 여자 한명은 제 다른 친구와 사귀게 되는여자 이렇게 3:2로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술집에서요
그 여자둘이 같이 사는데 거기에서 처음에 먹자는걸 나는 여자친구 있으니 집에 가겠다 넷이 놀으라고 했는데
(남자셋은 같은 동네에 삽니다) 저 때문에 저희 동네 술집에 까지 오게 되서 술을 먹게 되었습니다
두시간 정도 놀았나? 여친에게 오빠 집에 들어간다~ 하고 문자하고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제 친구가 짝사랑하는 여자한테서
전화가 온 겁니다 무심결에 받았는데 할얘기가 있다면서 잠깐만 그 술집앞으로 와달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당연히 집에 들어가겠다고 했지만 그 여자가 안오면 집에 가버리겠다고 하더군요 그 순간 제 친구놈이
맘에 들어하는 여자랑 썸씽이 날려고 하는데 그 여자가 친구를 데리고 가버리면 제 친구도 곤란해 질 것 같아서
술집앞으로 잠깐 갔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여자가 이러더군요 술취해서 그런건지 날 한번 놀고 버릴려고 한건지느
모르겠지만 "저기요 여자가 이렇게 말한다고 그래서 싸게 보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오빠보내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용기내서 얘기하는 거예요 저 남자도 많이 만나보고 했는데 이번처럼 처음에 꽂혀서 제가
먼저 들이대는 것도 처음이고요 저도 제 마음이 이상해서 아까 오빠 처음볼때부터 고민하고 있었어요
오빠 여자친구 있는거 알지만 저랑 몇번만 만나주시면 안될까요?" 이러더군요 솔직히 저도 당황스럽기도 했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여자는 원더걸스에 소희를 닮았으면서 더 이뻣거든요 그 여자 별명도 만두예요
그 얘기를 듣고 답을 못하고 우선 들어가자 해서 술 자리에 끼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를 짝사랑하는 제 친구에게도
약간 미안하기도 했고요.. 여친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했는데 솔직히 그땐 그럴정신이 없었어요 친구는 앞에 있고
제 여친은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술자리를 끝낸뒤 만두를 좋아하는 제 친구의 제안으로 여자네 집에
가게 되어 밤새도록 술을 먹고 잤습니다(아무짓도 안하고요) 다섯명중에 저만 프리하게 일을 하고 있어서 저만 일을 갔다가
여친한테는 미안하지만 여친 잠깐보고 다시 만두네 집에와 술을 먹고 그렇게 일주일을 합숙을 하다시피하였죠
제 마음은 솔직히 만두한테 끌렸어요 여친보다 월등한 미모에 전 손발이 이쁜여자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여태껏 그렇게 이쁜손발을 가진 여자는 단연코 처음봤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 만두는 저한테 술만 먹으면 대쉬를 계속했지만 전 여자친구를 버릴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안믿겨 지신다고요? 그런데 저 정말 술은 먹었지만 그 여자와 일주일간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거부를 했죠
그러나 제 마음속 한켠엔 처음있는 일이고 신기하기도하고 이여자를 믿어도 되는지 의심도 돋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속과 마음속이 완전 복잡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을 버티다가 다음날 만두와 잠자리를 하였네요
만두 좋아하는 친구말고 다른친구가 자리를 일부러 그런건지 만들어주어 둘만있게 됬는데 술도 취하였고..
결국 무너졌다고 해야하나..그 이후 저는 그 여자의 매력에 푹빠져 버렸습니다
여친에게도 벌써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 많이 벌 받겠죠?
사람마음이 사람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는게 어떤건지도 알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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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같이 있으면서 아무짓도 안하고
버틸 한국남자들이 과연 몇이나 될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