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액자1 2000년 8월 고압선에 감전돼 양팔을 잃었다. 꽃다운 23세. 절망에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사고 1년 후 그에게 빛이 된 것은 운동이었다. 김황태(47·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육상, 노르딕스키, 태권도에 도전했고 가장 힘든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선수로 “꿈에 그린” 장애인 올림픽에 나섰다. 땀, 눈물로 범벅된 채 고된 코스 완주. “안 된다” “못한다”는 말은 그에게 없는 말들이다.두 팔 없는 철각 김황태가 파리 패럴림픽에서 큰 감동을 줬다. 김황태는 2일 남자 트라이애슬론(스포츠등급 PTS3)에서 1시간24분01초를 기록하며 종합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패럴림픽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750m, 사이클 20㎞, 육상 5㎞ 코스 합산 기록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김황태는 PTS3 출전 선수 중 장애 정도가 가장 중하다. 두 팔 없는 선수는 김황태가 유일했다. 팔이 없으니 수영에 취약하다. 그는 빠른 센강 물결을 허리 힘으로 버티며 주로 배영으로 물...
정선 산골에 터 잡은 영국인 매튜■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 ‘산골로 간 영국 남자 매튜’ 3부가 방영된다. 강원 정선의 백석봉 자락에는 매튜 그레이·김주희씨 부부가 살고 있다. 영국인 매튜는 육아 도움을 받으러 오가던 정선 처가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껴 이곳에 터를 잡았다. 그는 꽃차 사업을 하는 장모 숙희씨가 카페 운영을 제안해, 요즘 카페로 출근한다. 고생하는 매튜를 위해 숙희씨는 삼계탕을 만든다.‘영혼의 건축가’의 대성당 가보니■이유 있는 건축(MBC 오후 9시) = 인간의 역사와 궤를 함께한 종교 건축에 대해 소개한다. 첫 번째 여행지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이다. 이곳의 건축가는 ‘영혼의 건축가’라 불리며 한남동의 ‘리움미술관’, 강남의 ‘교보타워’를 설계한 마리오 보타이다. 이어 100년의 역사를 지닌 ‘안성 성당’, 조선시대 왕의 무덤을 지키는 ‘능침 사찰’ 등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