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1 한화오션이 4만t 규모의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조선업체가 미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 계약을 따낸 건 처음이다.한화오션과의 계약에 따라 미 해군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 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 또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작업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할 수 있는 미 해군 대형 함정에 대한 정규 창정비 사업이다. MSRA는 미국 정부가 높은 유지·보수 품질과 기술을 갖춘 조선업체와 맺는 인증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지난달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연간 약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 진출한 의미가 있다. 또한 MSRA 체결로 한화오션은 앞으로 5년간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도 공식 참여할 수 있게 됐다. ...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모기물림 주의와 예방접종을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구토·인지 저하·어지럼 등 증상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확진됐다.두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 최근 제초 작업과 논밭농사 등 야외 활동 이력이 있었고,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환자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다. 9~10월에 발생 환자의 80%가 집중되며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발작·목 경직·착란·경련·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