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거대 제1야당’ 실권자로서의 권한과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2기 체제 출범 보름 만에 이뤄진 회담을 중도 확장과 여권 분열 전략 등의 시험무대로 삼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해병대 채 상병 특검 등 핵심 쟁점에서는 ‘빈손’ 회담이 된 만큼 향후 이 같은 과제를 어떻게 실행해내느냐가 이 대표 정치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2일 민주당 내부에선 이 대표가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 일변도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의원은 “현재의 국회 상황이 계속되면 민주당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는데, 소기의 성과를 내며 비판을 불식했다”고 말했다. 이해식 비서실장도 통화에서 “극한 대치 중에 만남을 만들어냈다”며 “정치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중점을 두고 있는 ‘중도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이 대표는 전날 ...
더불어민주당이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3일 발의한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그간 국회의장의 비토권을 규정한 법안이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의장의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야당의 비토권을 규정한 법안을 유력하게 살펴보고 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민주당판’ 제3자 추천 특검법안 발의 계획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당초 오늘 하려 했는데 손을 더 보고 내일 아침에 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간 7가지의 제3자 추천안을 준비해왔으며 현재 최종안 선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 등은 이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발의하겠다고 말한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특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최종안은 이를 바탕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당내 반발을 의식해 특검법 직접 발의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유사한 제3자 추천안을 민주당이 발의하겠다는 것이다.다만 대법원장의 추천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