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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상품 가입이 불화의 씨앗으로
작성자 정진최고임 (210.216.X.89)|조회 10,548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1412 주소복사   신고
안녕하세요. 40대 남성입니다.
 30대 중후반 때부터 지병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안 가장으로써 저의 아내가 보험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살림이라고 해봐야
 남들처럼 반찬 뚝딱 만들고 이럴 정도는 아니고 아직도 회복중에 있기 때문에 간단한
 청소 정도할 수 있어요. 몸이 아프다 보니까 자꾸만 위축도 되고 예전에 죽고 못 살던
 친구들도 못 만나고 있어요. 근데 아내가 아무래도 보험쪽에 일하다 보니까 전에 회사
 같이 다녔던 사람 중에서 보람상조 회사에 다니는데 제 명의로 보람상조 장의상품에
 가입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냥 보험같은 거였다면 고마웠을텐데 장의상품이라고
 하니까 이 사람은 나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건가 내심 고민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내색은 못하겠고, 짜증은 늘어가고 내심 속으로 보람상조가 잊혀지질 않네요.
 아내도 요즘 자기도 힘든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혼란스럽네요.
 그냥 저를 위한 가입이었겠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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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43.X.69 답변 삭제
아내분께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께서는 몸도 아픈데다가 제대로 된 사회생활이 어려워 상실감도 클텐데
뜬금없이 상조가입이라니요?? 상조보험이라는게 나쁜게 아니고
건강할때 부부가 같이 하는건 상관없을테지만 상황에 맞춰서 해야지요 상대방 감정,의견
물어보지도 않고 그리했다면 충분히 님께서 오해하실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이만!!
나사랑
 223.33.X.202 답변 삭제
너무 기분나쁘게만 생각하지마세요 전 30대 초반때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위해서 사망보험가입해놨네요 아무래도 가장이 아프다보니 혹시라도 그런일이없어야되는걸로는 당연히 알고도있고 또 그래야되지만 그래도 너무 의지할데없고 막막하다보니 해놨을겁니다 사람일이란 모르는거잖아요 건강했던 사람도 갑자기  그럴수도다 있겠다싶어 걱정되는게 인지상정이거든요 아무래도 아프다보니 나름 혹시나해서 조바심에 더 걱정되서 그런것이니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이해하세요 같은여자 입장에선 아무리 돈을벌어 실제 가장의 역할을한다하지만 남편이 아파서 집에있으니 얼마나 힘들고 상심이크고 외롭겠습니까 넓은 아량으로 긍휼한마음으로 부인을 안쓰럽게 생각하시고 모쪼록 훌훌터시고 일어나세요 빠른쾌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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