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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 남편 바람 어떻게 할까요
작성자 살고싶어요 (175.223.X.169)|조회 7,580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4220 주소복사   신고
첫째 3살이고 현재 임신 8개월입니다.

연애3년 결혼한지 3년 바로 임신 출산 다시 임신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왔어요. 남편이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맞벌이였다가 출산이 가까워져 둘째는 제가 키우려고 2년정도 일을 쉬려고 하던일을 그만둔 상태입니다.

남편과 제가 하는 일이 비슷해(해외영업) 한달에 한번정도 출장이있는데 엊그제 중국 가까운 곳으로 1박2일 출장을 다녀온다고 갔다왔는데 우연히 아이가 남편 지갑가지고 놀다가 카드영수증을 떨어뜨렸는데 중국에 있어야 될 시간에 경기도 양주 카페에서 망고빙수, 밀크롤케익 영수증이나왔네요. 당연히 여자랑 간거겠죠. 한달에 한두번정도 회식있고 새벽 1시-2시에 들어오긴합니다. 전 저도 직장생활을 오래했고 남편 회사동료도 여럿알아서 그냥 술먹고 놀다오라고 터치를 많이 안했습니다..

아직 남편한테 이야기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남편 핸드폰 카톡은 잠겨있고, 폰 비밀번호 겨우알아서 덜덜떨면서 카드내역 문자보니 노래방 회식한다도 한날 139,000원 x노래방, 낮3-4시쯤 잦은 집 주변 동네 카페 내역. 자세히는 못봤어요 남편 잠깐 화장실갔을때 봐서요. 아이가 잠투정이 심해 남편과 각방쓰고 있고 평소에 저와 남편 시도때도 없이 연락합니다. 연애때부터 사랑고백, 아이한테 끔찍하고 저한테도 끔찍히 합니다. 저도 늘 그래왔구요.. 남편이 시동생이름으로 개인사업까지 병행하는게 있는데 그 회사카드로 그렇게 쓰고 돌아다녔네요.

제가 알고있는게 빙산의 일각이겠죠.여기서 많이 읽어보니 블랙박스확인과 녹음기 설치 등.. 증거를 더 잡아야 될까요? 중국다녀온 비행기 티켓이나 여권보여달라고 하며 양주 영수증이야기하면 완전 발뺌할거같습니다. 비행기티켓, 여권을 잃어버렸다거나 회사카드를 동생이 썼다는 둥. 임신 8개월인데 이 사건이후 지금 배가 너무 많이 뭉쳐서 누워서 검색만하고 있네요 ㅠㅠ 업계 주변에서 바람피는 유부남들 많이 봐와서 남편을 100%신뢰했다고는 못하지만 충분히 집에 충실하면서도 출장핑계로 그럴수있을거같네요. 오늘 소형녹음기 사려고 동네 나왔는데 참 비참하네요..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대화로 사실을 알고싶은데 당연히 발뺌하겠죠.

경험자분들..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집 전세는 제가 결혼하면서 해왔고 남편은 가지고 있는 차가 전부입니다. 남편이 결혼전 사업실패가 있었고 저는 대학때부터 일을 했고 30대 중반입니다. 결혼후는 남편이 꾸준히 직장생활과 사업하며 성실히 생활비를 주고있고 저는 현재 일그만둬서 남편벌이로만 살고있구요. 이혼까지도 생각해야되나 너무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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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생각전환,또극복,남이못해줌
 27.113.X.102 답변 삭제
배신감 극복부터 하시고 고것부터 이겨내구나서
남의말 귀를 귀울이시는게 님한테 가장 좋아요~

어찌 극복하는지는 정독(전문가도 개인 감정 잣대가 심합니다.)이 아니라 다독(다청)을 하세요.
쓸데없는 이런것들이 쭉~ 공부와 학습이 되면 본인을 참 제대루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겁니다.

하고 싶은 모든 판단들은 그 뒤로 미루어두고 주변 관계도 참 중요하지요~
하지만 본인이 더 중요하구 살아야 딸린 아이랑 탄생할 아이 운명을
일정부분은 님이 정하게 되는데 그런면에서 아이에게는 님은 신과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지요.

생각을 좀 다르게 해보는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생각후에 님은 아주 작지만서도 전체를 흔드는 나비효과도 결국은
한 부분에서 내는것이겠지요...
조언
 121.167.X.200 답변
아이가 3살 더군다나 뱃속에 8개월짜리 아이가 있는데 지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것은 님에게 괭장히
위험 할 수 있읍니다 구체적 만남을 모르고 정황상 그럴것이다 할때는 그저 밥만 먹겠지 정도로
생각이 들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되면 정신적 충격이 쓰나미가 되어
모든것을 쓸어버리고 애지중지 키우던 어린자식 마저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읍니다
감당하기 힘들껍니다 뱃속에 아이가 위험 할수도 있고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순간 둘의 애정행각에
살이 붙고 온갓 상상의 나래가 님 머리속에 각인되어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수도 없는 공황이 올 수
있읍니다 지금 임신 8개월인데 감당 할 수 있으신지요
지금 님이 처한 상황으로 보아 일단은 눈물로 호소 하더라도 남편과 진솔한 대화를 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안거든 아이를 출산하시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시지요
배신의 상처는 생각보다 엄청 큼니다 1년이상 빙의로 살수도 있고 매일 매일 눈물로 보내는 날날이
될수 있읍니다
     
슬픈여자
 223.62.X.187 답변 삭제
저는 의심하다가 녹음기를 설치해서 남편의 판도라상자를 열어버렸네요... 근데 후회되네요... 바람이 확실하지만 용서 할마음이 ㅣㅆ다면 녹음기듣지마세요.. 두사람의 대화와 사랑을 속삭이는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계속 맴돌고  너무 너무 마음이 아파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 나누시고요  끝내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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