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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남자들
작성자 조은 (218.238.X.162)|조회 9,929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23011 주소복사   신고
저희부부는 연애 2년, 결혼 13년이네요.(41/37)
나이트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그때도 원나잇하러 가끔 가곤 했는데 당시에 아내는 친한 언니와 둘이었고, 저는 선배형과 둘이 갔었어요.
아내와 친한언니가 눈에 띄어 선배형이 저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해서 말을걸고 놀다가 결국에는 원나잇했는데,
저는 아내의 친한 언니와 자게 되었고 선배형은 제 아내와 자게 되었어요.

얘기하면 길어서~
어쨌든 그 후에 선배형과 원나잇한 아내와 사귀게 되었고 아들이 혼수가 되어 어린 나이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여느부부처럼 싸우기도 하지만 사이 나쁘지 않고 잘살고 있었는데 6개월 전에 아내에게 남자가 있다는걸 우연히(우연만은 아닝) 차 블랙박스로 확인하게 되었고 아내에게 추궁하니 순순히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거짓말은 정말 싫어 하거든요.

용서해달라고 빌더라구요.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상대는 초등학교 동창이구요.
저는 여자도 나이트 가서 원나잇 할수도 있고 그런거 문제 삼지 않을거라고 아내에게 얘기한적 있거든요.
우리부부가 꼭 나이트에서 만났기 때문이 아니라 실수할수도 있다는 얘기였고 그 정도는 눈감아줄수 있다고 대범한척 한거지요.

그런데 화나더라구요.
물론 저도 8년 연상 직장상사 유부녀랑 4년을 만나고 있어 속으로는 떳떳하지 않지만요.(아내 몰라요)
이 여자와는 주로 점심때 텔을 가곤해요.

하여튼 마음은 아니지만 아내를 용서하기로 했는데 다시 만나고 있는 걸 알았어요.
여전히 탐닉하며 만나고 있어요.

아내를 외롭게 하지 않았다고 자부하거든요.

어찌해야 될까요?

(욕할거 같아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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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부지개
 211.46.X.137 답변
본인도 바람피고잇으면서 무슨 ㅎㅎㅎ 아내를 외롭게 하지 많았다니 여자 촉이 얼마나 무서운데... 신리적으로 님은 아내를 외롭게 하고 계셨구요. 님도 그 상사분과 정리할생각 없으시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보노
 123.214.X.134 답변 삭제
둘이 똑같게 사시는데요 뭘. 자기도 하면서 내로남불은 아니되죠;;끼리끼리로 밖에 안보여지네요.
끼리끼리
 218.238.X.162 답변
이런 말씀 드려도 될까요~?
만나게 된게 나이트는 그럴수 있겠는데 같이 간 선배의 원나잇 여자와 사귀고 결혼한 님도 대단하신분 같고요.
님은 직장 여자상사와 섹파관계(애인은 아닐거 같군요)를 장기간 유지하고,
부인도 불륜중에 있으면서도 님은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고 있다면 여기서 구태여 고민이라고 할게 없을거 같네요.
모르긴 몰라도 님이나 님부인도 불륜을 계속했을거 같군요.
그렇게 사는 사람 있더라구요.
남편도 섹파, 친구도 섹파있는 친구부부와 다를바 없는데 그들은 서로를 인정하며 살고 있더라구요.
아마 님도 그게 답일지도~~~
     
조은
 218.238.X.162 답변
감사합니다. 글쓴이에요.
님의 지적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아내와는 잠자리가 잘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대화해보니 아내는 그동안 불만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제가 부부관계에 열심히 임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의 얘기는 제가 가정에 충실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게 해주어 고맙기는 한데 자기를 여자로 봐줬으면 하는 불만이 있었다네요.
이혼하고 혼자 살고있는 초등동창남자가 대쉬하는것을 손사래 쳤는데 어쩌다 그에게 보빨을 받고 그만 그에게 넘어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아내가 저에게 보빨받는걸 좋아했고 그런것 포함한 속궁합이 좋아 저와 결혼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런걸 저는 직장여상사에게~

아내에게 미안하다 잘하겠다고 했더니,
아내는 미안하지만 당장 동창남자와 끊기 어렵다고,
이혼을 원하면 해주겠다고 하면서 저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고 하며 우네요.
저도 아내를 정말 사랑하거든요.
고민을 거듭거듭했어요.

일단은 아내 의견을 존중하고 기다리려고요.
아내에게 저를 밀어내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그러겠다고 하고요.
전보다 열심히 사랑해주려고 해요.
아니 시작했어요. 물론 보빨도 아주 열심히~
어제 저녁에는 제가 차를 몰고 아내를 남자동창집에 데려다주고 왔네요.자고 오라고 했고요.
          
나이사키
 211.186.X.185 답변 삭제
님도 직장여상사랑 바람피는거 오픈하고 사는게좋을듯 부인도 할말없을듯ㅋㅋ
협력
 218.238.X.162 답변
그런데 왜 <아내의 남자들>이란 제목인가요?
~들이라 했는데 ~들이 이니지않나요?
     
 123.143.X.69 답변 삭제
예리한데? 글쓴이가 왠지 소설쓰는것 같은....ㅎ
     
조은
 218.238.X.162 답변 삭제
네.
남편입니다.
아내가 저에게 들킨게 두건 더 있었어요.
지나가는 그런거였다고 생각들기는 하지만요.
우째
 218.238.X.162 답변 삭제
아량이 넓으신 남편이군요.
제 남편도 님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대학동창과 썸타고 곧 일벌어지기 직전에 남편이 알게 되어 길길이 날뛰는 바람에~~
자기는 몇번 내게 들키고는 말이죠.
그리고 마누라 중한지 알면 다른 남자 생각 안나게 잘해주던가요.
님 부인이 부러워요.
낙조
 218.238.X.162 답변
* 비밀글 입니다.
     
조은
 218.238.X.162 답변 삭제
* 비밀글 입니다.
나이사키
 211.186.X.185 답변 삭제
용서해달라고 다신안그러겠다고 해놓고선 왜 관계끊기 어렵다고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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