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과거문제 고민상담

  • 전체
  • 이유없이싫음
  • 권태기
  • 집착/의심
  • 바람
  • 과거문제
  • 약속부분
  • 성격부분
  • 연락문제
  • 취미문제
  • 잠수/실종
  • 경제력/비젼
  • 과소비
  • 집안환경
  • 궁합
  • 학벌
  • 종교
  • 외모부분
  • 스킨쉽
  • 표현력
  • 가족문제
  • 지인문제
  • 직장동료
  • 온라인만남
  • 짝사랑
  • 미팅
  • 소개팅
  • 호감관심
  • 고백
  • 데이트
  • 이벤트/선물
  • 폭행/폭언
  • 성관계
  • 유흥관련
  • 유부남/유부녀
  • 동성애
  • C.C
  • 장거리
  • 나이차이
  • 첫사랑/옛애인
  • 연상연하
  • 삼각관계
  • 군대
  • 유학
  • 장애
  • 지병
  • 죽음
  • 사건사고
  • 도박
  • 이혼
  • 이별
  • 아내vs남편
  • 결혼/친정/시집
  • 임신/육아/출산
  • 운명
  • 인연
 
목록 글수정 글삭제 글쓰기
글 읽기
바람난 남친... 빨리 잊는 약이나 방법 없나요?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211.63.X.18)|조회 15,789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3543 주소복사   신고

5년정도 만났죠.

적은 시간이 아닙니다.

5년이면... 우여곡절이 좀 많았을까요?

경제력 없는 남친을 5년간 기다렸어요.

월급명세서 한 번 받아보는 게 소원이었죠.

나이도 적지 않은데, 삶을 힘들어하며 알바로 전전긍긍하더니,

결국 알바하면서 만난 여자에게 가버린대요.

말인 즉, 본인이 힘들어서 내게 도움을 청했을때는 들어주지 않았다고...

그런데, 저는요... 아이를 두 번이나 지울 수 밖에 없는 그 고통을 안고서도,

먹고사느라 직장 결근조차 할 수가 없었거든요.

코피 터지게 바쁠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워낙 남친이 다 받아주는 편이라 이해하나보다 생각했어요.

그 사람... 통장에 50만원도 없어서 한 달 먹고 살기도 힘든데,

카메라 들고 사진 찍으러 가기 좋아하고,

중고지만, 산악 자전거 타고 놀러 댕기기 좋아하고,

커피 만들어 먹는 거 좋아하고...

체력이 되어야 함께 놀러도 가고 하죠. 정말...

그런 남친의 핸디캡은... 모든 사람에게 특히 여자에게 매너가 좋다는거죠. 휴우~

본인도 먹고 살기 힘들면서, 곰팡내 풀풀나는 임대원룸에 빌어먹는 친구들이 끊임없이 붙어있다는거죠.

정말 싫었어요. 게다가 발목잡는 그의 전과 사실은 더더욱 생활을 궁핍하게 했죠.

기다렸어요. 남친이 자립하기를. 다른 건 몰라도 밥은 정말 많이 샀습니다.

본인도 인정하는 바 입니다. 휴우~

 

월급명세서만 가지고 왔어도... 그렇게 기다리던 세월인데...

그런데, 바람이 났대요. 본인은 바람이 아니고, 본인 맘을 정리하고 만난거라는데...

그 커피숍 알바에서 만난 여자가 자기의 고민을 다 들어주고, 편하게 해주었다구요.

5년을 조강지처처럼 만난 여친에게 상처를 주고 만날만큼 그 여자가 좋겠죠.

설레이겠죠. 새롭겠죠. 그런데, 그 여자분... 이틀전에도 그 남자가 나와 함께 밤을 지낸 걸 알까요?

알려주어야 할까요? 드라마처럼 만나서 이야기라도 들려줘야 할까요?

어차피 관계를 다 알고 만난 그 여자분... 울 남친의 꼬임에 넘어간 걸까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거든요... 이건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찌질하게 그의 주변을 탐색하고 있어요.

미쳤나봅니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숨이 안쉬어 집니다.

 

그 여자를 만나봐야 소용 없는 줄 알면서도, 참 궁금하네요.

3자 대면을 하자고 할까요?

 

 

너무 답답해서 어제 사주와 궁합을 봤습니다.

사주에 나와 있대요. 그 남자 여자 있다 하더라구요.

말도 안했는데... 그래서, 알았습니다. 정말... 우습네요.

설마설마 했으니까요... 사주봐주는 분이 어차피 헤어져야 한다고.

잘했다고. 그 사람 다시 올 리도 없지만, 와도 받아주지 말고, 매달리지도 말라고.

자기 복을 자기가 찬거라고. 어디선가 또 연상녀 만나서 피빨아먹으며 살꺼라고.

자기 밥벌이도 힘들꺼라고. 난 8~9월에 새 남자가 온다고.

걱정말고 헤어지자는 남자 보내라고.

그런데, 위안이 안됩니다.

 

이런 지독한 5년을 버텨왔는데...

그 여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감당할 수 있겠냐고...

때만 되면 검문하러 들이닥치는 과거의 죄까지도 덮어주고 사랑해 줄 수 있겠냐고....

 

또 눈물이 납니다.

 

시간이 세월이 되려면 얼마나 남았을까요?

 

이 미련맞은 미련 덩어리들... 휴우~

 

 

지금 딱...죽고 싶네요.

내일 아침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휴우~

 

 

(추신. 그 여자분 핸펀 따서 그이와 그동안 찍었던 행복했던 사진이라도 보내볼까요?)

윗글  아랫글 
Ad 배너광고
부부체크 - 성관계 유무 1분만에 즉석에서 확인   www.bubucheck.com
절대! 가짜 상품을 주의하시길 바라며, 부부체크는 국내유일 수사기관 조사시 협의없음을 인정!
조이바이스 - 초소형, 녹음기 / 위치추적기   www.joybuys.co.kr
초소형 위치추적기와 녹음기 / 특히 차량용 녹음기 전문 판매점! 실무경험 풍부한 노하우 전수!
통화내역, 카카오톡 내용, 문자내용 확인이 가능   joybuys.co.kr/page/page_html.php?html=kaka
쉽고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며, 절대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며 합법적인 방법입니다. 법원증거용 제출도 가능함
이혼상담 카페 [법돌이] - 이혼전문변호사   cafe.naver.com/sjs986
상간녀,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 이혼소송, 재산분할, 배우자 버릇 고치기!!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분노
 183.96.X.159 답변
짧은 것도 아니고 5년 이란 세월을 버티는 원동력이 돼 주었는데 어떻게 배신을 할까요..
진짜 남자든 여자든 바람피는 것들은 사람도 아니에요.
글쓴님한테 상처도 많이 줬으면서 보듬어도 모자를 판에 사랑 하나 믿고 허물 다 감싸며
만난 여자친구를 버리고.. 
주변 탐색하는 거 찌질하지 않아요. 바로 얼마전까지 자기 일처럼 관심으로 살펴 보던
남친 일인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관심이 끊어 지겠어요. 그게 되면 사랑하지 않은 거 겠죠ㅠ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말로 표현 안 되게 아프시겠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은 마세요
벌 받을 사람은 남자친구지 사랑 지킨 글쓴 님이 아니에요.
남자친구분 용서하실 건지 헤어지실 건지 결정이 우선 인것 같아요.
개인 적으로는 용서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많이 아프고 힘드시겠지만
사랑 하나로 덮으셨던 모든 것..그 사랑 하나 마저 배신을 하면.. 왜 지키셔야 하나요     
저도 같은 상황이고 너무 아프고 앞으로도 힘들어 해야할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만 견디다 보면
언젠가는 끝날 거라 생각해요. 제발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항아리
 211.63.X.18 답변
위로와 격려 감사합니다.
분노님도 지금 힘드신데... 휴우~
직장에서 울면서 일하는 여자 저 밖에 없겠죠...
그 여자분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교 당했다는 자체가 비참하니까요.
하지만, 연락처를 알 수만 있다면,
문자 하나는 보내고 싶네요.
행복했던 사진을 보내며,
우리도 행복한 시간이 있었다고.
티격태격하며 그렇게 5년을 만나왔다고.
엊그제 주말에도 함께 울면서 받을 지새웠다고.
이런 그를 용서하고 감당하며 만날 수 있냐고.
묻고 싶네요.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왜 요즘 분노의 치정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지, 이해가 갑니다.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맘의 결정은... 결정일 뿐이지만...
그를 놓아주는 겁니다.
다만, 지금 만나는 그 여자분과도 못만나게 하는 겁니다.
둘만 행복하면 되나요?
새벽에도 잠못들고 벌떡벌떡 일어나 숨도 못쉬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오르는 배반감에 치를 떨며
고통 받는 이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이런 내가 아무 영향력도 없겠지만,
어느날 문득 나처럼 거울에 비친 모습이
오늘을 살고 있는 힘없고 지친 마흔 중년의
어쩔 수 없는 설움과 비참한 배반을 보게 된다면 말이죠.
휴우~
풍신
 218.149.X.80 답변
빨리 잊는 방법이라..

몸을 한부로 굴리지 않되

마음을 다른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아니면 그 남자를 계속 사랑하되

추억으로 인식을 바꿔가면서

다른사람이 생길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정도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말  사랑했다면 그 사람이 떠나갔어도 님이 계속 사랑은 하되

추억으로만 생각을 하는거죠 그렇게 서서히 마음속에서 내보내는 것입니다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풍신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몸을 함부로 굴리지 않는다는 게...
혹시... 현실을 인식 못하는 제가...
또다시 그 배반남을 만나서...
잘 해보자고 관계를 가지면 안된다는 거겠죠?
그래봐야 또 몸주고 마음주고
또 헤어진다는 말씀인거죠?
저... 지금... 그 사람... 맘 돌리려고...
무지 애쓰고 있는데... 그럼, 안되는거죠?


추억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이렇게 배반 당한 처지에...
그게 추억이 될까요?

제가 뭔 말을 하는거죠?
오늘 또.. 이렇고 있네요.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그 추억 때문에 미치겠는걸요 ㅠㅠ 휴우~
항아리
 211.63.X.18 답변 삭제
오늘 직장에서 쏟아지는 눈물과 천불을 참을 수가 없어
가까운 신경정신과를 검색하여 찾아 갔습니다.
갔는데, 기다리는 내내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이다.
봤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정말 많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세상에 온갖 시름과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생각하니,
동질감이 느껴지면서도 가슴이 아프더이다.
그렇게 오래 상담을 한 것도 아닌데,
5년을 만났다고 하니, 의사가 "참 오래도 만났네요" 하더라구요.
그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반성이 되었어요.
왜 그렇게 오래 만났을까? 하구요.
내 인생의 조각 중 5년은 결코 적은 세월이 아니죠.
사랑한 만큼 아픈거라고.
당연한 거라고.
설문지 잔뜩 풀고...
약을 주대요.
뭔 약이냐 했더니. 우울증 치료제 인 것 같은데...
500원 짜리 고통을 100원으로 만들어 주는 약이라 합디다.
약까지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해보려구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구요.
그렇게라도 잊어보려구요.
후우~
분노
 183.96.X.159 답변
병원 다녀 오셨군여~ 잘하셨어요~
많은 노력을 하시니 곧 이겨 내실거라 믿어요.
약 드시기 전에 꼭 밥 드시구요..
     
분노
 211.63.X.18 답변 삭제
분노님...
참 묘한 일이지만, 비슷한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큰 힘이 됩니다.
분노님도 그런 고통 안겪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얼마나 힘드실까...
감히 이해와 공감이 되네요.
분노님...
오늘 하루 힘드셨을텐데,
밥이 보약이고, 시간이 약입니다.
분노님도 꼭꼭 맛나게 드셔서,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슬퍼한 힘도 없어요.
우리... 하루 빨리 잊기위해 힘내요!!!
낙엽
 211.221.X.203 답변
저도 몇일전 여자한테 버림당했습니다
님의 마음도 저와 같겠죠
길을가도 밥을먹어도 무슨일을 해도 배신감에
가슴이 아플겁니다
제가 그러니낀요
우리 이겨냅시다 서로 힘을 합쳐 이겨냅시다
목록 이전글  다음글 
 
TOTAL 76개 글쓰기
번호 제   목 글쓴이 조회
공지 위투데이 게시물/댓글에 특정업체 광고할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합니다. 위투데이 667467
76 제가 외도를 했습니다...그런데.. (2) 툴툴툴이 9659
75 임신.이혼남.전와이프.유흥.골고루 갖춘 남자. (3) 또르륵 11372
74 잘못된거같습니다 (1) 찬호박 8008
73 썸남의 과거가 문란합니다. 기회를줘봐도될까요? (3) 비공개닉네임 9646
72 남자친구 태국 대딸방 간 과거 용서 가능? (1) 비공개닉네임 17965
71 남친 과거에 태국에서 대딸방 한번 간거 용서 가능한가요? 쓰면서도 어이없지만서… 비공개닉네임 9508
70 상대의 꺼림칙한 과거를 알았다면... (3) 브리즈 10888
69 부모님의 이혼을 생각하는 딸입니다 (8) 가을이 8841
68 40대에 이런 아픔에. (2) 배신이네요 9835
67 아내의 태도며 행동이 돌변했습니다. 다른사람처럼 (5) 비공개닉네임 16232
66 저희 아버지의 외도... 정신못차리시는 아버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13031
65 다른여자랑 잤네요. 극복가능 할까요? (6) 고통 18194
64 과거문제땜에 힘들어요 비공개닉네임 9275
63 여자친구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1) 손잡아줘요 14568
62 일반 부부들과 다른 외도문제입니다...(2) (6) 용서에서분노 15337
61 일반 부부들과 다른 외도문제입니다... (13) 용서에서분노 19880
60 바람난 남편 길들이는 방법으로 조언 좀 부탁 합니다. (1) 비공개닉네임 15695
59 바람난 아내 마음 돌리는 방법 (8) 쌍용 24454
58 말할까요, 말까요? (7) 바니바니 9470
57 도와주세요 ㅠ_ㅠ 똑똑한 분 안계시나요?? (10) 물고기 13680
56 남편이 나를 생각하고 있는지 헷갈려요 (10) 비공개닉네임 13496
55 기로에 서성일때 냉정한판을할수있게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2) 하늘을달믄 14802
54 녹음기 남편차 설치하려고 하는데 혹시 안들킬만한데 없을까요?? (5) 비공개닉네임 14233
53 이별 후 아픈 맘에.. 얘기할 곳 찾다 들러봅니다. (3) 언제쯤 14356
52 ... (2) sunny 12306
51 남편의 집착증세로 이혼 후 3개월 만에 다시 연락이 오네요.. (6) 임희애 18054
50 남편과 신혼에 부부싸움 너무 잦은데 해결법 어떤게 있을까영 (3) 아이쿵 18743
49 일년전부터 바람난아내 두번이나 용서해줬지만 돌아올 생각을 안합니다. (3) 웃는법사 24447
48 우정과 사랑 (2) 페브즈 12041
47 잊고싶은과거.. (2) 비공개닉네임 16274
1 2 3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