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너지는기분..어떠케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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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222.238.X.58)|조회 18,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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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답답한 마음에 이제서야 글을 써봅니다. 전 40대초반에 초2딸과 5살난 딸애의 가장입니다
아내와는 현재 10년째살고있구요 첫번째부인과 11년전결혼식도했었고 2년가까이를 살다가 당시 아내의바람으로인해 이혼을요구해와 애들도없었고 대센여자라 저도 인연아니라 생각해서 눈물을머금고 협의이혼으로 마무리지을때쯤.. 고교동창인 지금의아내와 우연인지..필연인지로 만나게되었습니다 고교때 잠시사귀었던..그리고 제 순정을 주었던 여자였기에 저희는바로 살림을 시작했구요.. 당시 제아내는 일찍결혼해서 애들 셋을둔채 남편의 의처증으로인해 이혼도장만 안찍었지.. 이혼한거나다를게없던 상황이엿구요 그문제로 여지껏 다툰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생활하던 00에서 신혼을시작해 바로 큰애를 낳고 나름 행복함을 느끼며살았죠
제 직업상 타지역생활이 많았던터라 초기몆년은 00서 살고 후론 제가 00를떠나 주말부부를 3년정도한거같네요 전 참 나쁜놈입니다..번돈 올곳이 다주지않았고..여자인 아내를 참 힘들게 햇나봅니다. 이유는 아내가 씀씀이가 큰걸로 판단한터라.... 지금생각하면 그땐 왜 그랫나..후회.자괴감이 밀려오네요 직업상 여기저기이사도많이했구요 그럴때마다 아내는 내가없어도 묵묵히 집안일 잘하며 저에게 희생하며 잘따라주었죠
그런생활을 하든중 작년2013년 여름..아내는 00에서 지방의한도시.. 친정엄마가 하시는 가게일을 도와주면서 가계보탬이라도 될려고 돈을번다면서 애들데리고 먼저 친정으로이사했어요.. 전 당시 타지에있었구요 그러케 6개월을 아무탈없이 가정에만 충실하며 생활해온아내인데.. 그런아내가 초등동창모임 밴드를 가입하고선 아주오랜만에 만난칭구들과 잦은 모임술자리가 이어지더군요..(이사실도 제가 살림합치고난뒤도 계속)
올1월 어느새벽 큰딸아이가 전화오더군요. 아빠? 엄마어디갔어? 나 무서워 그러면서.. 바로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큰딸과 톡으로 또 통화로 달래면서 그러고있는데 귀가하는소리에 바꿔달래서 가정주부인데 시간이 4시반인데 머하는거냐고..나무랬죠 조금울면서 반성하더라구요.. 그러케넘어갓는데.. 그뒤 제가 1월하순 하는일이 잘못된관계로 상의없이 서프라이즈한다면서 합가를위해 내려왔는데 상의한마디없었다고 언짢아하는게..ㅠ 그러면서 모임은 일주일..열흘마다 나가서 꼭 새벽 3.4.5시 이러는데 정말 심하더라구요 혼냈죠 심해지는거아니냐고!! 이때만해도 늦게와도 바람 이런건 생각지도 않았구요.. 그래도 혼성모임인 술자리가 불안한탓으로 늦은귀가에 싫은소릴 하니까 다투게되고..언성 높이개되고..여보? 좀 그러지 말라고 부탁도하면서.. 그랫는데 구속받는게 불만이엇든지..또한 10년을 가정만을 위해 희생하다 고향에서의 즐거운 시간때문이였는지 남편 제제가 아내에겐상당한 스트레스였나봅니다 그러면서 그 하소연을 혼성모임인 남자동창한테 하게되었나봐요.. 불행에 싹이였죠.. 아내가 중성적인성향이라 곧잘어울리거든요 그러케 불안한 가슴을 졸이든중..집에와서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일종에 호기심으로 녹취를해봤는데 그동안 동창과 밀애중이였는지 완전히 남편을 술안주로 생각하며 마음떠난 말들을하는데... 참 가슴이 메이게 아프더라구요.. 근데 결정적으로 통화중..자기야 라는말과함께..조심해야지 가까이있어서 자주보는것도아니고.... 이러는게 뭔가있다시퍼 녹취를 더해야겟단생각으로..
3월초 전 하늘이 무너짐을 겪어야했습니다 애들재우고난뒤.. 다짜고짜 신음소리가 20분정도 나오는데 전 그동안아팟던 어깨통증인가햇더니.. 신음끝에.... 자기 목소리가 들리는거같애....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제가 야간일을 하고 낮엔쉬는지라..오전에확인하고 점심때쯤 집으로오라했죠 이때 제가 남자답게 인내하고 냉정하게 처신해야햇는데 조급한마음이고 사이가 좋지않던때라 전화해서 집으로 좀오라했죠 왜 그러느냐는데?.. 내 직장때문이다 라고하면서.. 앉혀놓고 화는안냈습니다..
근데 제실수가 곧바로 폰섹스 얘기먼저한게 잘못됏다라는 생각이 이제야듭니다. 여보? 자기 아픈줄알았는데 그게아니더라..왜그래? 그러니까 아무말않터니..애들델꼬 가라.. 참 기막히는게 이정도인가싶은게 억장이무너졋습니다. 곧바로 그놈한테 전화하라고..그래서 그놈과도 욕한번안하고 당신? 남에가정 엉망으로 해놓고 폐허만들지말고 이정도에서 끝내라고..좋게 알아듣게한게 잘못이었을까요?? 다짐받고 아내한테 끝낸다 얘기하고 톡까지 보내라햇습니다. 잘살라고 하면서 행복한가정만들라데요. 그뒤로 아내와 저..아주 뒤죽박죽 엉망이돼버렸습니다 안심이안돼 일하다말고 집앞에와보고 그놈과통화하나걱정.불안.
또다시 아내를 추궁하고 전번지우고 밴드지우고 무료통화어플 지우고.. 그러케했습니다. 엉망인생활하던중..아내가방에서 그놈사는지역 병원체크카드 영수증에 비아그라로의심되는 반쪼가리가 나왓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약은 맞았습니다. 어이가없어서 약 얘기는 안했구요..아니 몸까지는 아니라고 위안했든겁니다ㅠ 그놈이사는곳이랑 4시간거리인지라 자주보는게아니라 믿으며..후 요즘 아내는 불안해하며 집에선 통화를 안합니다..
근데 일주일전 저는 집에 또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계단복도에 한참서있으니 문열고 나오는소리에 몸을숨기고 있었는데 1층마트갓다오면서 이어폰으로 20분을 통화하는데 끝냇다든 그놈과 통화하는지 아래께우리가 얘기했던거를.... 신랑혼자얘기하는데..이러더라구요 거리가있어 자세히 듣진못했는데..그때 확뺏어 확인못한게 또 후회가됩니다 나름 존중해주고..뺏으면서 싸움날거란 판단에.. 전 그놈일거라 확신은 서는데 증거가 없으니.. 그래서 담날저녁 그놈과 다시통화해 한번은 만나야겟다라고 하니.. 그뒤로 열락안한다고 언성높히는게..참 적반하장같더군요 통화내용까지 녹음은 해놨어요..혹시나 나중을생각해. 제아내 참 조은사람인데 인제 애들도 혹이라생각드나봅니다 예전 사진과동영상찍어보내주든 그런모습은 어디도없고.. 애들이 찡얼대면.. 니 알아서 하세요.. 그러는데 아내 점심때 전화로 그얘기하다 혼만 낫습니다. 남자건으로 한달째 이러고있고냉전인데..이제 하다하다안돼 애문제로까지그러냐고..
사실 건 한달을 아내 피말리게는 한거같아요 맨처음 여자처럼 울던사람이 이젠 독기와 오기로 째려보고 쏘아보는데 제가 눈을 떨궈버리니까요 사정과 설득으로..얘기하고 이사건 마무리라 약속해놓고..불안이 엄습해와 또다시 말꺼내기를 한달정도인데 저 심한가요???? 정말 제정신은 언제쯤 찾아올지..어서빨리 이시간 고통이 아내나 저나 지나갔으면 조으련만.. 장사를해서 사람변했을테고.. 올 1월부터 의심.의처증으로 시작해서 병만들어주고 그걸 남자동창한테 말해버리게 만든 내잘못이클까요?? 사랑스럽던 아내가 돌변해서 악마로변한거 같습니다.. 일을 그만두게하고싶은데 그건 불가능일거라 생각드네요.ㅠㅠ 고향이며 칭구들이 많이있는데 굳이 여길 떠나 다른곳에 가기는.. 말도 못꺼낼일이란게,,
그일 있고난후.. 거진 한달째인데 속으로 삭히고 잠을 청해도 불끈올라오는 혼란스런 감정때문에 심장이 요동을 치고그럽니다. 아내 말로는 정신적인외도라는데 믿고싶습니다. 그러고싶어요 저요즘 작년까지만해도 아내와 찍은 동영상속 아내를 매일보다시피하며 순했던 이사람을 멍하니 바라만봅니다. 몇번이고 재생시키면서요.. 용서햇고 다시 이런일 없다는데 믿고 살려고합니다..
제 잘못 분명히 있습니다. 내면이 강하고 아름다웠던 사람을 바로 내가 이러케 만들었다고 자책하면서.... 그래서 일 터진뒤에도 화를 못냇던 이유입니다.. 며칠전엔 차에 간직해두었던 아내가 써준 편지 세통을 아침에읽고 가슴이 뜨거움을 느꼈네여 아내힘들때 저에게 이런 내용을 썻지요.. 여보? 나 사실 조금은 힘드네.. 그래서 당신한테 손을 내밀게.... 구원에 손을.. 이말에 집에와서 아내 손잡고서..울었습니다 괜찮아 여보....이러고선 토닥이고 돌아서는데 걍 웬지 서운함이.. 제가 일때문에 이곳을 떠나더라도 지금에 아내를 제자리에 놔두고 갈수있을까..? 초조해지는맘 어쩔수없을거같아요 여보? 그래도 사랑해.. 가족을 위한자리 그자리만 지켜주길바랄게.. 이말이 하고싶네요..
도와주세요 아내의 사랑스런 모습.다시볼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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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상태를 이어갔네여.. 실행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마음 아직도 있는 것 같으니 가족과 많은 시간 보내시고, 아내를 여자로 대해주세요...
가족이기에 더 기대고 싶은데, 떨어져 살았던 시간이 서운할땐 엄청 서운할수 도 있거든요..
아내를 일단 믿고, 처음 아내를 만나 데이트 할때 처럼 노력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내의 마음은 남편이 하기에 달려있습니다.
의심은 내려놓고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남편의 무관심이 아내를 동창으로 향하게 했을지도.....
애기낳고 이러케 살고있으니까 당연시 제안의 여자로보고살았는데
지금처럼 벚꽃잎이 떨어져도 감성에젖을수있는 여자란걸..또
떨어진생활로 감싸안지 못해서 가 가장큰 이유였든거같아요
인정할께요..
냉정함으로 바뀐 아내모습..다시찿을수있게 노력해야는거아는데
어쩌면 이렇게 분노보다 ..증오보다..
제가 나자신을 절망적으로 만들고있는지...
저 스스로를 힘들어하네요..
의심이란거....의심이란거를
과연 이거만 내려놓으면 맘에안정이
조금이라도 생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