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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바람후 4개월이 지났네요
작성자 하 (221.162.X.14)|조회 10,309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118 주소복사   신고
어린나이에 결혼해 남편이 바람나 협의 이혼한디 4개월이 지났네요
제가 배우고 싶었던것도 배우면서 아이 키우며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근래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 중 상간녀가 저를 고소 했더군요 말도 안되는걸루요 무고죄로 신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편도 만났습니다 남편은 바람을 핀적없다고 아직도 오리발입니다 무서운 거겠죠 자기 여자 소송 걸렸으니 저에게 증거 만드는게 무서운거겟죠 내가 자기를 남편 취급하지 않았고 제가 자주 씻지 않아 이혼하고 싶었다며 소리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보고 싶다며 말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소송 취하 해줄수 없냐고 그러더군요 목적이 그거 였겠죠
저는 같이 맞벌이를 했고 유독 저만 일이 많고 바빳습니다 그에 바해 남편은 칼퇴 하구요 매일 밤 12시에 들어와 6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빨리 퇴근하는 날이면 시댁에 맡겨둔 아이 때문에 친구 한번 못만나고 살았는데 돌아오는건 제 원망이 더군요
잊고 싶은데 가끔씩 연락와 저를 이렇게 뒤집어 놓습니다
시부모는 제가 애를 이제 못보냐겟다 하니 양육비는 받으면서 왜 못보게 하느냐고 그러면 양육비를 받지 말아야 되는거 아니냐며 소리치더군요...웃기죠 아이 아빠가 한번도 보러 온적도 진실하게 아이를 보고 싶어한작도 없는데 왜 제가 아이를 보내줘야 하는지도 웃기더군요
다다음주면 숙려기간이 끝났니다 드디어 이혼이네요
제가 다시 새출발 할수 있게 힘좀 주세요
잊을수 있게 이 분노도 없어질슈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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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앙쥬
 117.110.X.219 답변
증거가 있는데 남편한테 위자료 소송안하셧나여?
홀로서기
 121.152.X.141 답변
마음고생이 이루말할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저또한 한여자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겻습니다..집대출,은행대출,종신보험대출등 집안을 다말아먹고도 생활비로 다썻다니 기가찰노릇이네요. 여지껏 내여자다라고 밑고 살아온 내가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고생고생해서 집장만하고 아이들 키우고 했더니..결과는 참으로 슬픔니다. 몇번의 의심이 있었지만 완벽한 거짓과 인생속에 놀아난 제가 참으로 바보스럽네요. 저는 증거도 없습니다. 심증과 정황상의 의심일 뿐이지만 ...끝까지 생활비로 탕진했다 하겠죠.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5~6시간 놀다들어오는데 3~40만원씩 썻다면 말이 되겠지만..ㅎㅎ..웃음뿐이 안나오네요. 남편한테 제대로된 옷한벌, 아이들 신발한번 안사주던 여자가 말이죠. 열심히 돈모으라고 생활비외적으로 제가 화장품이니 옷이니 많이도 해주었는데..그짓에 환장한 여자한테 참으로 너무 잘해준듯합니다. 집과 지인들에게 아주 정숙한여자로 정평이 나있죠..애들위하고 남편위하는..ㅎㅎ 기가찰 노릇입니다. 회사가 바쁘지낞을땐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납니다. 이런저런 핑계대고 퇴근해서 낮에 모텔딩굴다 시간되면 아이들 유치원에서 데리고 와서 집에 칼퇴근하니 의심할 이유가 없었으니 말이죠..아주 완벽한 여자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고통스런 삶을 안겨주지않기위해 말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너무도 고통스럽고 구역질이 나지만 ..아이들이 엄마라 여기고 따르고 있으니 충격을 주기가 두렵습니다..인내하는 수밖에요..
글쓴이님에게 한마디 조언드리자면 사람마음은 절대 믿지말라는거죠.특히 마음 떠난 사람은 절대 마음이 돌아오지않습니다.. 돌아온다해도 언젠가 또 그럴테니요..상처받은 사람마음을 아려줄수있는 분과 많은 대화와 시간을 보내시는것이 믿음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를 누그릴수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또한 그런 방법을 찾고는 있지만...힘내세요. 쓰레기는 빨리버리면 버릴수록 좋은거죠. 냄새나고 나중엔 똥파리까지 끼니깐요. 다시한번 힘내시고 부디 행복하시길 ...
     
 221.162.X.14 답변 삭제
저는 같이 산지는 2년만에 이렇게 됐네요 나이가25살밖에 안돼 언제든 새출발이라는 마음도 여유도 있네요
저보다 다어려운 상황인데 힘내세요
여군장교
 223.33.X.97 답변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이들이 받을상처가 두려워 이혼못하는 1인입니다.
오해하지마세요.이혼결정하기가 정말 힘드셨겠지만.그래도 님 용기가 부럽습니디.
온갖추악한 꼴 다보고도 애들아빠라는 이유로 한집서 살아야한다니.
너무고통스럽니다.

다행히. 많이 뉘우치고는 있어서.10프로때문에 살고는 있는데
이혼하고싶고.이혼만이 답인거 같습니다.

님은 어리시니.
더 좋은일 생길꺼에요.
건투를 빕니다
     
 221.162.X.14 답변 삭제
이혼이 모든것에 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래도 식구라는게 뭘까요 같이 앉아 밥한끼 먹는게 식구인데
전 제아이에게 아빠를 잃게 만들고 외롭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삽니다
밤마다 전화기를 들고 아빠아빠 거리는 어린 제자식을 볼때마다 무너집니다 조금만 더 참았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도 생각이 들구 사랑이란게 원래 그렇듯 오래 지속되지 않는거 니깐요 조금더 이해하고 보듬어 주었다면 달라졌을까 생각도 듭니더
지금 저도 남편도 인생의 나락을 걷고 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권고 사직 비슷한걸 받고 노가다 뛰고 있구요 저는 육아 휴직이라는 면목하에 쉬고 있습니다
서로 연락도 하지 않구요 남편은 애가 보고싶다고 말만하고 한번도 보러 온적이 없네요 그리고 뜨문뜨문 저에게 악담도 하구요 제가 바람을 알기 전부터 남편 친구들이 알고 있어서 남편은 친구도 다 잃고 직장도 잃고 부모도 잃었네요
제 바램은 그것입니다 언젠가 먼 훗날 아이에게 저 사람이 니 아빠라고 소개 시켜 줄수 있는 날이 올수 있기를요 아빠가 있다고 너도 아빠란 존재가ㅜ있었다고 그것만 알려주고 싶은 바램입니다
여군장교
 223.33.X.97 답변 삭제
그렇군요.
어떤결정이든. 옳다할수없지요.
이혼못하고 사는 저는 또 하루하루가 전쟁이고.지옥입니다.

이혼했어도.저도 님처럼  애들한테 죽을죄짓고 있는것같이
살고있을듯 합니다.
저또한. 아버지없이 자라서. 그게 어떤고통인줄 알고요.
그래서도 제가이혼을 못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건투를 빕니다.
핑계지만 십년동안 전업이고.
제가 멀 하며 살수있을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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