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질병을 지닌 배우자
|
작성자 Stone (131.212.X.5)|조회 20,170 |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0137 주소복사 신고 |
전 이곳에 올라와 있는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인생이 뭔지, 사는것이 뭔지, 사랑과 용서가 뭔지를 공부 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만약 여러분중 배우자분이 ADHD 질병을 가지고 계시다면 한번 참고 하시길 바라는 뜻에서 ADHD에 관한 글을 적이 보았습니다. 특히 ADHD 질병을 가지고 계신분 중에서 부부 생활에서 보여주는 일반적인 증상을 중점적으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ADHD를 지니신 분들이 모두 이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니 참고 하시길 바람니다. - 중요한 일을 자주 까먹는다.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또한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습니다. 시간계념이 없어 자주 차를 놓치거나 약속장소에 늦게 나타납니다. - 휴대폰이나 열쇄등 자신의 소지품을 잃어 버리는일이 번번히 발생합니다. -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 하려 거짓말을 서슴치 않는다. 정상적인 사고 방식으론 도저이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었지만 ADHD를 지닌 당사자는 그 잘못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로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 하려 함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하곤 합니다. - 불같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그 불은 금방꺼지고 다시 불을 키워줄 또다른 상대를 찾아 나섭니다. 쉽게 연애 감정이 키워지지만 어느정도 정상 단계에 오르면 그 감정은 금방 식어 없어 짐니다. 그래서 또다른 상대를 찾아 나서지만 그 새로운 관계또한 오래가지 않습니다. - 집안에 빨래가 쌓이고 냉장고는 음식이 썩어나지만 치우고 정리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집안이 항상 지저분합니다. - 잠수를 자주 탐니다. 이메일, 전화, 문자로 연락을 해도 답변이 없고 그러다 어느날 갑자스래 나타나 별일 아닌듯이 행동합니다. - 충동적이어서 충동구매나 충동적으로 이성과 부적적한 관계를 가짐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됐다고 생각지 않고 우선 자신을 합리화 하려고 말도 되지 않는 이유와 거짓말로 모면하려 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으로 ADHD를 지닌 배우자의 결혼 생활은 이혼률이 75%라합니다. 만얀 배우자 분께서 ADHD를 지니고 계시다면 자신의 배우자의 실수를 원망하고 미워하기전에 정신과에서 같이 상담치료를 받아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ADHD는 유전적인 요소가 크기때문에 자녀분중에 ADHD를 진단 받으셨다면 배우자 중 한분이 ADHD일 가능성이 큼니다. 확률상으로 58%라고 합니다. 배우자의 불륜으로 고통 받고 계시다면 어쩜 그 불륜의 당사자는 ADHD라는 질병으로 인해 의도치않게 자신을 제어 하지 못하고 잘못된 길에 빠진것일 가능성이 큼니다. 당료병 환자가 음식에 있는 당성분을 자신의 의도와 달리 몸에서 잘 조절 못하듯이 ADHD를 지닌 성인은 성인이 지켜야 할 준법을 보통 사람과 달리 순간적인 충동 장애로 인해 지키는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ADHD를 지니고 있는 배우자가 부정행위를 했다면 배우자를 미워하고 원망하기 전에 ADHD가 뭔가를 공부하시고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함께 병행해서 같이 이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또한 ADHD를 앓고 있는 한사람에게서 고통받던중 ADHD를 공부하고 나서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에 있습니다. |
Ad 배너광고 | ||||||||||||||||
|
- 덧글
- |
-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덧글들은 운영자 판단하에 제제될수 있습니다.
TOTAL 53개
글쓰기
저 역시 정신적 심리적 현상에 대해 공부 시작하고 있습니다ᆞ
간통하거나 가족에게 고통 주는 사람들은 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정신적 장애란걸 깨닫게 되었어요ᆞ
관계장애, 공감장애, 정서장애같은ᆞ
제 남편은 공감장애같아요ᆞ
정신분석학적으로 공감장애라는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ᆞ
그래서 분노하지 않으려면 이런 장애있는 배우자를 인정하고 가능한 부딪히지 않고 피하면
형식적인 가정생활 유지가능할 것 같아요ᆞ자식들 위해서ᆞ
전 좋은 사람 나타날 때까지는 평생일지도 모르지만 남편과 이혼은 안할것 같습니다ᆞ
그러나 믿고 의지하고 일심이던 반려자는 더 이상 아닙니다ᆞ
남편의 불행한 어린 시절이 뇌의 어느 부분을 마비 또는 파괴시켜
공감부족인 것 같습니다ᆞ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저와 자식들 잘 돌봐주고 살아갈 겁니다ᆞ
정신장애를 인식하고 나니까 극심한 분노나 억울함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ᆞ
사랑도 심리적 현상이라 이제 내 마음을 괴롭히지 않습니다ᆞ
사랑한다 아니다 결혼 또는 이혼 이런 감정과 사회적 산물들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님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ᆞ
한 인간의 올바른 삶 건전한 행복 가치관 자립심 독립심 제대로된 인격 세우고 정립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 알게 되었습니다ᆞ
인간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하고 제대로 배우고 훈련받지 못하면
일생동안 수많은 장애물 만날 때마다 고통받을 겁니다ᆞ
여기 불행감 느끼는 배우자분들 고통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시길 바랍니다ᆞ
3 , 5 , 7
제가 국내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한국사람들은 정신적 질환을 외도와 관련 짓는것을 꺼려해서 그런지 ADHD가 미치는 부부관계에 대해 많은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외국 자료를 찾아 보니 소화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자료가 나오 더군요. 현재완료님 ADHD가 유전으로 자식에게 전이 될 확율이 58%라 합니다. 지금 배우자 문제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자녀분이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ADHD 진단을 받으시면 큰 대학 병원에가셔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시기 바람니다. 꼭 큰 병원에 가세요, 작은 병원은 ADHD를 오래도록 공부한 전문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