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요청] 아내의 외도 후 관계 개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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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런이런 (121.50.X.129)|조회 16,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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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내의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상간남 부인이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 부인은 어떻게든 남편과 잘 살아볼려는 맘이 느껴졌고 그 결론이 두 남녀를 떨어뜨리기에 자기 혼자힘으로 부족하니 저에게 까지 알린 상태였습니다. 아내와 많은 대화를 했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고 다시 시작하자, 머 그런상황인데... 여기저기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읽어보니 바람난 아내는 언젠가 반드시 다시 외도를 한다는 많은 내용이 있네요..
겁이 납니다. 제거 너무 쉽게 쉽게 받아 준건아닌지. 맞습니다. 다른 남편들처럼 저는 아내와 오래 오래 잘 살고 싶습니다. 두렵습니다. 이 불안감, 의처증 ,, 업무 집중도 안되고, 문득 문득 생각이 납니다. 아내의 최근 심경은 외도 사실이 주위에 알려 질 까봐 매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진심인지는 모르나 그 상간남에 대해 속았고, 분노하고 있고, 이용을 당했다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예전으로 돌아갈수는 정령 없는건가요? 엎어진 물을 다시 담을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새로 채워가는데 다시 넘어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다른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니 그나마 아직까지 저희 부부는 그럭 저럭 다행인것 같아 안심이 되는데 이 안심이 얼마나 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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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 운영진님 조언 받아서 떼놨습니다 이제 3개월...
아직은 멀었지만 아내가 지금은 잘 하니 저도 잘해야겠죠...
이번일을 계기로 티격태격해도, 원하는대로 상대가 잘 안해준다해도 그냥 곁에서 잔소리하며 두손잡고 평범하게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소중한것인지 조금은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내분과 많은대화를 하셨을텐데요,
자기합리화일지라도 아내의 외도이유를 귀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제3자가 들었을때는 자기합리화이고 변명이겠지만 본인에겐 분명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테니까요.
그 이유를 듣고 지난날들의 남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시면 아내의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원인을 알고 문제해결을 해야지감정에 사로잡혀 아내를 추궁하고 몰아세우면 아내는 더이상 있을곳이 없겠지요.
다음은, 아내의 외도로인해 남편분 심정이 어떻고 얼마나 상처받았고 괴로운지 아내분이 고스란히 느낄수있어야 합니다.그 마음나누기를 통해 아내는 본인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고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고 다짐할때 자신으로인해 상처받은 남편의 마음을 어루만져줄수있고 진심으로 참회를 할수 있습니다.아내의 참회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같은일을 저지를수 있겠구요.진실된 참회를 하고 다짐을한다면 아내는님과다른차원의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기도하고 님이 바라는 아내가 되기위해 노력할것입니다.
그리고 님은 이미 벌어진 사건, 자꾸만 과거를들추고 아내를 추궁하고 몰아세우는 일없이 정말 가장 힘들텐데 부처의 마음으로 아내를 이해하고사랑하고 하나되도록 해보세요..아내도 님도 함께 다른이유로 힘든 이 삶의 고난을 극복하고 나면 두분은 전과는 다른 차원의 깊이있는 사랑을 하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상처받은 님의마음..스스로 잘 추스리고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를 바라보며 천천히 행복을 찿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리석음으로인해 본능을 컨트롤하지못하고 그리행동하였지만 그래도 그것빼면 아내로서 엄마로서 괜찮지요?
한생각에 머물러 자꾸만 자신을 괴로움에 빠지게 두지마시고 그래도 찿아보면 감사한일들이 있을거에요,
두분이 잘 극복하시어 이일을 계기로 서로를 더 챙겨주고 아껴주는 부부가 되길바랍니다.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하지만 지금도 가끔은 문득 문득 떠오를때면 정말 많이 아픕니다.
아내분을 사랑한만큼 아프더라구요. 그러니 아프시지않으려면 아내분을 덜 사랑하십시요
그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아픕니다.
아내와의 잠자리할때도 문득 문득 생각이나서 침을 뱉고싶은 마음이 굴뚝갔습니다.
아내가 더럽다는 느낌이 들대요 아내가 해주는 애무도 마치 그 상간남에게도 했을것이라는 생각이나고요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이런님도 다른 삶을 살아보는것도 낫지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여자친구를 만들어보거나 등등~
전 여친이 생겨서 그나마 많은 위안을 받고있습니다만~
그 죄책감도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포기하십시요.
여자들은 아무리 남편이 금은보화를 챙겨준다해도 바람필 여자는 바람납니다.
세상이 근런 세상입니다. 불륜드라마가 판을치고 "애인없는 유부녀는 바보"라고 따돌림받는 세상아닙니까?
전 아들만 둘인데요
아내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며느리들이 만약에 너처럼 똑같이 바람이나면 넌 뭐라고 아들들에게 이야기할래?
이혼시킬래?
그냥 나처럼 용서하면서 살라고 할래?
그랬더니 정말 피눈물을 흘리더군요
TVN에서 방영한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매일 밤마다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거기서 마음에 드는 대사가 생각이 납니다.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부디 건강하시구요 속끓여봤자 세상이 달라지는건 1도 없습니다.
아내분이 또 바람피면 그땐 어떻게할까요?하고 고민하시지말고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떠시련지
"정말 나와는 인연이 아니구나!"하고
전 며칠전 아내와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처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너와의 인연이 천생연분인줄 알았다. 하지만 천생연분은 아니였던것 같다.
하지만 어렵겠지만 지금부터 다시 천생연분으로 만들어보자"
하염없이 울대요
근데 아내는 그 사람에겐 진실만 얘기하려하고 나에겐 거짓을 해도 괜찮다는 심리에요.
그놈에겐 아직 남편은 모르고 있다라고 거짓을 말하고 증거를 모으라고 했더니 그놈에겐 거짓을 말하기 싫다네요.
무슨 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