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하면 dog 되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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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듸까떠 (121.129.X.211)|조회 18,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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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 술먹으면 개가 되요 미칠것만 같아요 화나면 폭언에 욕설.. 집안 집기 다 뿌시고 제가 안대들기 때문에 폭력까지는 안가요 저는 그냥 도망나와 버리거든요 그런데 남편을 버릴 수 없기때문에.. 이혼까지는 생각을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더 웃긴건 술이깨고 다음날이 되면 기억을 못하고 저한테 너무 잘하고 남편이 유머도 많고 위트,센스가 좋아서 사람을 정말 즐겁게 해준답니다 남편과 중학교때 만나 사귀다가 15년만에 사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고 술자리를 하다가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고등학교때 지나가다 스쳐지나가거나 주위소문을 통해서 많이 듣기도 했구요 제 첫사랑이예요 솔직히 얘기하면.. 제 남편 중,고등때 정말 영화에서 나오는 짱들처럼 멋있는 사람이였고 유명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사업을 해서 돈도 잘벌도 능력도 있어서 그런지 제가 기를 못펴고 사는거 같아요 그래도 남편이 좋고.. 그런데 술버릇이 이래서 정말 너무 힘이 들어요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술버릇 고쳐보신분이나 남편 술버릇 고치게 해보신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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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듸까떠님...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그런 아빠때문에 도망 다니고, 피하고,
많이 상처 받았습니다.
남편의 술버릇... 그대로 방치하면 분명히
가정 불화의 원인이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됩니다.
그 상처는 평생 가는 거죠.
저희 아빠는 뇌졸중으로 몇 년간 반신마비 되시더니,
이제서야 몸에만 신경쓰시면서 술 한모금 입에 안대시더이다.
아마 남편분 전문의에게 상담 안받으시려고 할겁니다.
보통 그런 분, 자존심 있으시고,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니까요.
사회 생활의 방법이시기도 하고...
호듸까떠님의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대화를 해보세요.
당분간은 자제하려 노력하시지 않을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