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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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리석으나 (112.164.X.85)|조회 27,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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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5세 남자이고
자식은 고등1년, 중등2년 이렇게 남매가 있습니다.
와이프랑 결혼한지 18년째고요.
저는 몇개월전까지 장사를하다 사정으로 인해 와이프랑 논의해서 지금은 잠시 쉬고있습니다.
와이프는 약간 규모있는 직장을 다닙니다.
저는 약간 소심한편이고 와이프는 활동적인편입니다.
사람들과 친화력도 있고 좀 서글서글한 편이라 사람들이 자주 찾고 동호회 , 스포츠, 종교,
봉사활동을 자주 합니다.
저는 그런걸 좀싫어하는데 쪼잔해지기 싫어 터치를 안하고 살고 믿음을 가졌죠.
그런데 블랙박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던중 바람피는 것을 알앗어요.
하늘이 노랗고 멍했습니다.
종교도 봉사도하고 그러는거보면 안그러겟지 하고 믿고 살았죠.
제발아니길 바래면서 듣는데 직장 동료더군요 마찬가지 그남자도 저도 서로 알고있습니다
회식때 자주 봤으니까요..결혼도 한 애 셋달린 평범한 사람이에요.
제가봣을땐 리더쉽이잇는 남자입니다.
애들생각하면 진짜 막막합니다. 나이가 초반도 아닌 중반으로 가는데 어찌해야 하나 잠 한숨도 못자고
인터넷 데체방법이 있을까하고 찾다가 여기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와이프는 착함니다. 제생각이지만 모질고 독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차가본적도 없는 그저 노래불르는거만 좋아하거든요.
제 명의로된 차를 부부보험으로 해서 와이프가 직장에 출퇴근,업무용으로 씁니다.
물론 저녁엔 가끔내가 쓸개도 있지만 거의 와이프가 타고다니죠.
블랙박스에 상남이 타는게 보이고 편의점에서 커피사고 한적한 공원주차장에 파킹하더라고요.
내용을 들으니 한두번 한게 아니더라고요.
블랙박스는 차밖에 화면만 보이고 소리는 계속 들리는데. 낯뜨거워서 ㅜ.ㅜ
성관계도 여러차례 한듯 느껴젓고요..카섹스는 아니지만 계속 키스와 가슴, 성기가 다음엔 크게해라.입에담기도...
다름이 아니라 모습은 보이지 않고 얘기소리만 들리는 자료 아직 생각은 안해봣지만
이혼소송 자료,사유가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상남은 직장에서 짤리게 할수 있을꺼 같은데..아니면 타지방으로 전근을 할수도
찹찹합니다..애들없으면 나같은사람만나 고생만햇다. 니길가라 이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엔터치면서 올렸는데..다붙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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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고 그릇은 바같에 내넣으면 깨진다고 하는 옛말이 기억나는군요
남편분은 착한듯 싶는데..
이혼을 할생각이라면
녹음된 파일 이 증거 자료만 만들면 이혼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같으면 증거자료 수집후 상간남과 부인를 불러서 상간남한테 위자료받고
부인분한테 이혼여부를 물어 처리 하겠습니다
하루종일 뭐했는지. 모르겠네요
와이프는 아직 모르는 상태고 낼 회사 쉬엇으면 하고 애기해둿음니다
내일 어떤식으로 애기를 꺼내볼까 고민하는중입니다.
핸드폰 녹음기는 켜놓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겟지만 솔직히 와이프가 잘못했다고 뉘우치며. 스스로 이실직고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애들땜에 재생각이 갈팡질팡 하네요........에휴
요즘 세상이 그런걸 우짭니까?
부인분 잘못인정하고 하면 경제권을 쥐시고
일을 하지말고 집에 살림만 살도록 하면 바라끼는 줄어듭니다
대부분 여자 바람나는 분들이 일을 하는 분 들이 대부 분 인걸로 압니다..
더 확실한 증거를 잡으시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분명후회하실 겁니다
여자는 절대 안했다고 곧죽어도 안잤다는게 여잡니다
증거가 없으면 오리발내미는게 여자죠...
현재 제가 제 처의 외도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도움님의 말씀처럼 아내의 남자로 살건지,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건지 선택을 강요받을 수 없는 현 상황이 미칠 것 같습니다
다만 아내가 잘못을 시인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면서 가정은 지키고 싶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일단은 용서하기로 했구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이혼 수십번도 더 생각했습니다 이혼 이후 남겨질 이혼남이라는 사실과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애뜻함. 아이들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주는 일 등등
아이들은 아직 모릅니다 처형만이 유일하게 이 일을 알고 있구요 처형이 많이 저를 달래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라며, 언젠가는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줄 날이 있을 거라면서요 같이 잠자리를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구요 그냥 봐서는 아무도 모를 정도로 겉 모습은 평안합니다
제 마음속에 다시 외도가 재발하는 건 아닌지 혹시 사건이 잠잠해지면 또 시작되는 건 아닐지 ?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자다가도 벌떡 눈이 떠집니다,
다시는 그럴일 없을 거라고 자위하면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약 재발된다면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않는 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으로만 흐느끼며 평상시에는 아무런 내색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실수했다고 좋게 생각하려 합니다. 도움님은 죄송하지만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남 보기에만 부부일뿐 실제는 잠도 따로 자고 서로서로 생활을 구속하거나 터치하지 않는 식으로 사시는 지요
전 그렇게는 못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왕 용서해 주기로 한 거니까 아무일 없었던 듯이 생활하고 있스니다 제가 속이 없는 건지 병신이지.. 아무튼 저와 같은 심정의 도움님의 글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몇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