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가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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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잠시 (39.7.X.144)|조회 9,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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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나무
어느날 남편이라는 나무가 내옆에 생겼습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그늘도 만들어주니 언제나 함께하고 싶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나무때문에 시야가 가려지고 항상내가 돌봐줘야 하기때문에 내가 하고싶은것을 하지못할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가 사랑하는 나무이기는 했지만 어느날부터인가 그런 나무가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귀찮고 때로는 불편하게 함으로 날 힘들게 하는 나무가 밉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짜증과 심술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시들기시작했고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심한태풍과 함께 찾아온 거센비바람에 나무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럴때 나는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다음날 뜨거운 태양아래서 나무가 없어도 충분히 살수있다고 여겼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알기 까지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때서야 나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지 않으니 쓰러져버린 나무가 나에겐 얼마나 소중한지를 내가 남편나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이에 나무는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늘이 되었었다는것을....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는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다시금 사랑해 주어야 겠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 필요한 존재임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 나무님 ! 죄송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의 남편나무는 혹시 잎이 마르거나 조금씩 시들진 않는지요? 남편이란 나무는 사랑이란 거름을 먹고 산다는것을 잊지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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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는 여러분도 잠시 이글을 읽고
동요 되시면 내키지는 않지만 한번쯤 배우자에게 따뜻한 말한번 해보시길...
왜 항상 있을땐 느끼지 못하다가 없으면 빈 자리를 느끼는건지.
항상 뒤늦게 후회하고도 또 반복되는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