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버리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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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픈비 (110.8.X.168)|조회 12,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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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도를 시작한건 3년 전부터였다는것을 알았고
유뷰녀와 바람이 난것은 1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게된것은 지난 10월 경이였어요 전화로 남편이 상간녀와 섹스하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가 있는줄 아는데도 직업여성이라 하더군요 그후로 수없는 거짓말의 반복과 한달에 두번 또는 한달이 멀다하고 저안테 들키면서도 또 거짓말을 하네요 이제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을것을 안 후론 저안테 이혼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남에살도 내살에 붙이면 내살이 된다더니 잘라내려 하니 너무 아파서 용서하고 또 용서하려 했지만 완전한 용서는 아직 하지 못했어요 남편이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이죠 매번 나에게 진심으로 사과는 안하고 감시한다고 의심한다고 핑계삼아 되돌아 가더라구요 돌아온 적이 있기는 한건지 모르겠지만 죽고도 싶었고 그렇게 사는것이 나때문이라고 자책도 수없이 해봤지만 양심에 자극을 주려고 수없이 권면하고 자식들 생각하자고 해봤지만 22실24살 딸들은 타컸으니 상관없다 하네요 평범하게 살기를 바랬을 뿐인데 그렇게 이쁘게 키워서 화목한 집에서 자란 청년하고 결혼시키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심이었나 봅니다 남편을 너무 믿어서 감추는것 하나없이 경제권 마저도 남편이 다 가지고 있고 가진것은 별로 없지만 제이름으로 제대로된 통장하나 없고 집도 남편명의이고 왜 그렇게 남편을 믿었는지 의지했는지 너무 후회됩니다 집은 나안테 준다더니 절대로 이젠 그럴생각이 없나봅니다 월급통장도 정신 돌아올때는 나안테 준다하고 온전한 정신은 이틀이 가지않고 되돌아 가버리네요 협박도 해보고 사정도 해보고 안해본것이 없을만큼 다 해봤지만 내 힘으로는 이제 어쩔수가 없어 놓아버렸어요 맘대로 하라고 한집에 살지만 들어오고 나가고..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마누라 해주는밥 그리 잘먹더니 이젠 내가 해주는밥 안먹겠다고 해주지 말라 하네요 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남에 아내 이지만 아이가 셋이나 있는 사람인데도 자극이 없어요 짐승인지 사람인지 이젠 구분이 안됩니다 그쪽 남편안테 들킬까봐서 주말엔 만나지 않고 주중에 낮에 만나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밥먹고 모텔다니고 8개월가량을 저는 분노와 상실감을 반복해가며 세월을 보내다가 내가 살수가 없어서 그 사람을 놓아버렸습니다 붙잡아 주고 싶은데 이젠 내말엔 반응이 없고 어떤 양심에 찔리는 소리를 하는사람과는 상대하려 하지않고 그렇게 사랑하던 큰딸이 엄마편을 드니 떨어져 직장생활은 하는 아이에게 전화 한통 안하더라구요 작은애 에게도 전화도 문자도 대답이 없고 이혼은 못하겠고 돌이킬 방법은 모르겠고 이젠 눈물도 말라버렸고 오늘 내리는 비는 단비인데 난 왜이리 슬프고 외로운지 모르겠네요 착실하고 이쁘게 큰 두딸에 대한 엄마에 소망은 이루어 질수 없는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인지 네 식구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것 뿐인데 내 힘으로는 정말 어쩔수가 없어 글을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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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다 성장한 큰 두따님이 있지만
전 아직 초등생, 유치원생 딸 둘이 있습니다.
전애들이 어리니까 하며 애비없는 새끼 안만든다 화가 치밀어도
참는다 했지만 나중 아이들이 커도 그건 별개의 문제인가보네요.
상간녀는 들키고 싶지 않은거보니 둘이 산다거나 이혼을 해도 둘이 살수나 있을까요?
지금이야 남들 몰래 스릴 즐기며 만나다보니 정신팔려 그러지
막상 자유로운 몸들이 되면 지금처럼 즐길까요?
또 첩년이 첩질하는꼴 못본다고 둘이 지금까지 현재배우자들한테
수없는 거짓말을 했는데 막상둘이 살다보면 현실일테테
둘다 서로 믿지 못할꺼예요.
지금 미쳐 남의눈에 눈물흘리게한거 지들은 피눈물 나봐야죠.
지금 상황으론 잡아도 잡을수록 더 달아나지 않을까요?
힘드시겠지만 여기 글 남기는분 안힘든 분은 안계시겠지요.
맘 단단히 먹고 자란 딸들과 상의하시고 노년의 외로움 톡톡히
느끼게 해드려야할듯 지금곁에 있으니 소중함을 너무 모르죠.
다 떠난후에야 알겠죠.
지금당장 뭘 해결하려하지 마시고 준비를 해보세요.
이흔을 하게 되더라도 나한테 유리한쪽이어야 되지 않겠어요.
정신나가 지껄이는 말에 상처 받지 마세요.
엄마들은 누구나 가정이 소중하고 새끼가 소중하여 가정만큼은
지키려해요. 님처럼요.
큰따님들이니 대충 다아실테니 상의하시고 님한테 도움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비가내려 저또한 마음한구석에 상처와 기억이 떠오르지만
전 어린 아이들이 있기에 또한번 다짐해요.
제가 정신줄 놓으면 안된다고요.
같은공간에 같이 살고있어도 정말 남보다 못한 사이로 지내도
우리 애들의 아빠이니 아빠자리는 남겨둬야하니
내사람 아니다 생각하니 맘이 내려나 지네요.
부부가 서로에게 소유물이 될수는 없으니까요.
넘쳐져 계시지마시고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