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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유부녀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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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그후 너무나 힘이듭니다...
작성자 힘들다 (182.219.X.207)|조회 13,776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1506 주소복사   신고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갑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하더니
처음에는 하루종일
남편이 그년들과 뒹굴었던 생각만 났는데
이제는 조금씩 저의 자리를 찾는듯 합니다.

그런데....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들에
너무나 힘이듭니다.
나하고는 하지않았던 것들...
사진을 그렇게도 찍기 싫어하던 사람이
그년과 사진을 찍고 게다가 활짝 웃기까지 하던
그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자꾸만 자꾸만 떠올라
겨우 감정을 추스른 저를 뒤흔듭니다.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는 그 뒤로 다 정리를 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노력하고 있는데
왜 제가 힘들어하는지 잘 모릅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묻더군요...

사실 저도 남편이 제게 어떻게 해주기를
딱히 바라는건 없습니다.
남편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도대체 한번씩 떠오르는 기억들을
저도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그 생각만 하면 막 화가 치밀어오르면서
두 년놈들을 죽어라 패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을 누구에게 터놓고 얘기할 수도 없고
남편에게 자꾸 얘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란걸 알기에
혼자 속만 끓이면서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속은 까맣게 타버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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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랑
 223.62.X.25 답변
자기 잘못을 깨닫지못했다면 모르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남편이 노력하는 진심이 보인다면 남편이 인사사고한번 크게냈다생각하시고 선심한번쓰셔서 용서해주세요 그남편과 헤어지고 평생 혼자살 생각아니시라면 어차피 다른 남자를만난다한들 그놈인둘 깨끗하지만은아닐것인즉 실리를따져서 용서하실꺼면 확실히 용서하시고 행복한 가정을위해 죽도록 서로 노력해야지요두분이 서로 괜찮다면 상담을 받아보셔서 서로의 진심을 다시헌번 깨달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같은 바람꾼이라도 더한놈이 많습니다 이세상밖에는요
     
힘들다
 182.219.X.207 답변
네...나사랑님 말씀대로 용서를 하려면 확실히 해야하는데
잊기로 했던 기억이 다시 또 떠올라서 힘이듭니다...
진짜 어디가서 제 맘속의 말을 다 쏟아내면
조금은 더 편안해질까요?
상담 받을 생각은 해보았는데
막상 가서 다 얘기하려니 엄두가 안납니다...,.
          
나사랑
 223.62.X.25 답변
그럴꺼예요 그 후유증이라는게 쇱게가시는게 오히려  이상하지요 시간이 이제 얼마안돼서 많이힘들거구요 세월이약이라는게 맞는말이긴 한가보더라구요 저도 3개월때 많이힘들고 이혼직전까지갔다가 정신번쩍들더라구요 그게뭐라고 자존심에 시작은 남편이했지만 이후엔 내가 가정을파탄내겠더라고요 한사람이라도 중심을잡자 내가정 내가지켜야지 그래서 눈한번감았구요  남자들 그거 그리 지조있는 인간아니더라고요 언제바람폈나 뻔삔하기도하고 내가슴찢긴거 나만올지요 그냥 본인을 위해서 예전처럼살지마시고  좀더 창조적으로 배우고 이쁘게멋내며 본인을위해 투자하세요 내가  나를 사랑하는거예요 그인간 불쌍한 중생이다생각하고요 우리집 인간말종도 상간녀보니 어디 저런 인물때문에 날 배반했나싶더라구요 걍 치마만둘러여자인데 저것두여자라고싶고 지두 남자이고싶었나보다하네요 요즘엔..아줌마냄새 지우시고 꽃같이 예쁘게가꿔보세요 내 자존감이살면 점점 그더러운 기억은 희미해질꺼예요 용기를내세요
               
힘들다
 182.219.X.207 답변
저는 그 무엇보다도
제 믿음을 사랑을 나를 우리 애들을
모두 배신한 그 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신뢰할 수 있어야 할 사람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아픕니다.
그년의 뭐가 그렇게 좋아서
그동안 쌓아왔던 많은 것을 내팽개친걸까요
잠깐의 외로움과 잠깐의 쾌락이
그간의 신뢰와 믿음보다 더 중요했던건가요
갈기갈기 찢겨 이미 버려진 내 마음은
이제는 어떤걸로도 붙일수가 없을것으로 같습니다...
                    
나사랑
 223.62.X.25 답변
바람피노남자들요 보면 그렇게 이성적이고 고고하지도 않던걸요 오히려 맘도많이약하고 결단력부족 참을성도 귀도얇고 겁도많고 유혹에도  당근약하고 생각도깊지않고 등등이라고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강하지고 완벽체도아니지요 그렇게 완벽하면 부인인들필요있겠습니까 본인이 그래도 싹싹빌고 죽는시늉이라고하고있다면 그래서 단번에 이혼하실꺼아니라면 좀 내려놓으셔야지요 그래봤자 내몸만축내다못해 그바람핀인간들 (이사이트서 말하는 남자들이란 바람핀 못된 인간말종들입니다 오해마시길..) 그리길게 참을성갖고있지않습니다 결국 서로 감정악화되면 이혼함만못한  원수가됩니다 불행이지요  자중하시고 아예 버릴꺼아니라면 본인을 다시점검하며 내살길찾으세요 병나면 나만손해입니다
                         
힘들다
 182.219.X.207 삭제
네...나사랑님의 말씀 백번 옳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 담아두었던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
그년과 즐거운 모습의 사진과
밤이면 뒹굴었을 그 모습들을 잊지 못하겠다고.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느냐고
니가 나한테 해줄수 있는거라곤
내 기억을 지우는것 뿐이라고....
남편을 버릴게 아니라면 덮어두고 가는게 현명한건데
머리는 그걸 알아도 가슴이 따라가질 못하네요.
아직 제 마음이 완전하게 정리를 못하고 있나봐요...
다시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번 일 절대 잊지않고 저 스스로를 지켜가며
그렇게 조용히 한번 가보겠습니다...
여러 조언과 충고들 그리고 공감가는 말들
모두다 고맙습니다 나사랑님
난바보
 223.33.X.166 답변
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내 마음도 아프네요.
"바람 그 후 너무 힘이 듭니다" 제목이 우리 마음 그대로 대변하네요.
난 조금도 도움되지 못하는데 답답해서 내가 여기서 하소연하고 싶네요.
나는 용납조차 안되니 참 어쩔 수 없어요.
남편 얼굴만 봐도 분노가 솟구치고 남편의 말 한마디도 견디지 못하네요.
처음엔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심해져서 6개월이 지난 지금은 너무 심해져서 내가 날 어쩌지 못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용서도 하고 용납도 하고 곁에 두고 보기도 하는데 난 이제 완전히 그야말로 완벽하게 미워하네요.
도저히 방법이 없어요.
나도 내가 이해 안되요.
그냥 이젠 단 1초도 남편을 못 견디네요.
처음엔 안 이랬는데.
옛날엔 장난 삼아 바람피면 끝이고 절대 안 쳐다본다고 농담처럼 말했었는데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심각하네요.
난 왜 남편을 이다지도 미워하고 분노하고 용납할 수 없을까. 내가 미쳤나 생각될 정도네요.
여기 글들 읽으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용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찾아봐도 여전히 나는 안되네요.
이토록 확고하게 내가 미친 것처럼 미움만 시간 갈수록 단단해져 이제 손댈 수 없는 단계인 것 같아요.
내가 날 어쩌지 못해요.
분노, 미움, 격분, 분노, 미움, 격분
오직 이 감정밖에 없어요.
내 마음을 해소하러 상담하러 가길 간절히 바랬지만 그것도 불가능하다는 걸 느끼게 되니 포기하면서 또 미움은 더 깊어지네요.
한때는 가장 사랑했고 내 목숨도 기꺼이 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말 한마디조차 나눌 수 없는 증오와 분노의 대상이 되었으니.
님들에게 조금도 도움 못되는 글이라 썼다 지우고 썼다 지우고 반복하다가 나사랑님에게 그저 하소연하는 맘으로 이번엔 안 지우고 올립니다.
댓글로 답변 쓰지 마시고 코멘트로 답변 써주세요. 댓글 달면 내가 삭제할 수 없답니다. 코멘트로 답변 써주시면 내 글이 님들에게 백해무익이란 생각 다시 들면 내가 또 얼른 삭제할거거든요.
내 존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흐뭇한데 그 반대로 내가 백해무익이란 생각들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너무 언짢아지거든요.
내가 남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 내가 남에게 폐끼치는 존재 되는게 참 싫거든요.
내가 남편에 대한 백해무익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여기서 백해무익한 것 같지만
하소연할데 없으니 여기서 하소연하네요.
어떻게 다들 안그럴 수 있는지 너무나 나와 다르게 극복들 하시니 나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정신분석책 읽으면서 날 스스로 폄하해선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자꾸 내가 문제 있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내 마음속에는 분노만 살고 있나
내 마음속에는 증오만 살고 있나
이 모든 것 다 잊을 수는 없을까
바람핀 사실보다 그 후 고통받은 6개월이 더 분하네요.
상간녀에게 간 돈이야 어차피 또 벌면 된다 싶은데
그 후 6개월, 180일간의 내 고통은 어디서 보상받나 싶으니까 남편을 죽이고 싶게 밉네요.
간통보다 내 몸 상한게 이다지도 밉네요. 나의 자기 몸 아낌이 무척이나 큰 것 같습니다.
간통 배신 상처 무엇보다 내 고통받은 6개월 때문에 그 때문에 남편을 죽이고 싶으니 내가 생각해도 내가 웃깁니다.
간통은 저리가라입니다.
남편이 내 고통을 해결하는 일에 손가락 까딱 안하고 상담가자고 애원해도 안 가고
"너만을 영원히 사랑하고 내 사랑은 너뿐이고 날 사랑하면 다 해결되느니"하니까 정말 죽이고 싶어요.
분노 격노가 들끓어올라 총이라도 있으면 진짜 쏴죽였을지도 몰라요.
6개월전에 비하면 지금은 온몸 신경 하나하나가 다 미움과 분노를 외치고 있는 느낌이지요.
저런 말 하는 남편이 사이코 인간이고 내가 못참는 게 당연한가요? 아니면 내가 유달리 속좁은 인간일까요?
남편에겐 이 모든게 장난일까요? 내가 혼자 이렇게 6개월 앞으로 또 6개월 이렇게 분노하고 고통스럽게 혼자 견디는게 정말 옳은 일일까요? 아니면 긴급으로 경찰에 신고해서 긴급상담 요청해서 둘 사이 객관적으로 의사소통 시도해보는게 나을까요? 폭력은 아닌데 정신적폭력이나 마찬가지처럼 느껴지니. 저리 말할때 저 인간 정말 쏴버리고 싶은 충동이고 심장이 격노로 타오르는 느낌이거든요.
남편은 실제로는 간통하고 용돈주고 즐길거 다 즐겨놓고 자기 스스로는 아내 사랑하며 심심풀이 잠깐 놀았으니 배신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니 하늘 아래 떳떳하다고 자기합리화하나 봅니다. 자기 속 편하려고 합리화하는 남편 마음이 눈에 훤히 보이니 매일 매일 미칠 듯 화가 더 납니다. 솔직히 사람 사서 강제로 묶어서 상담사한테 데리고 가고 싶은데 그러면 저 인간이 소송해서 재산문제 내가 불리해질까봐 아무 것도 못합니다. 저 혼자 이리저리 답이 없네요.
여기 모든 상처받은 배우자에게 저는 줄기차게 권합니다. 꼭 부부상담 함께 가셔서 상처회복하시라고.
혼자 해결하러 생각하다보면 저처럼 더욱 심각해지거나 나중에 홧병이나 우울증 될 수 있습니다.
     
힘들다
 182.219.X.207 답변
바람이며 외도의 유형은 다 달라도
그 배우자가 느끼는 고통은 다 같은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그.생각만을로도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
겪어 보지 않은 누가 알까요.
6개월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겠죠
평생을 기억속에 남아 때때로 저를 또 지옥속으로 밀어넣겠죠.
그러니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은 시간을 이렇게 고통속에서 배우자를 미워하며 살아야하는 나를
그 사람이 어떻게 해줄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그 기억을 지워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렇게 매일매일을 괴로워하며 힘든데
벌써 내게 준 상처따위 잊어버리고
잘먹고 잘 살고있겠죠 그 년놈들은.
          
난바보
 223.33.X.56 답변
전 외도보다 그 후 소통이 안되어 남편과 결별했습니다.
갑자기 사람이 변했다기보다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제 눈에 콩깍지가 씌어 못 보았겠지요.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는 심심풀이 단순 실수였고 아내 배신한적 없다면서 자기의 아내사랑은 고귀하고 영원한데 오히려 제가 사랑이 식어서 제가 남편을 미워하니 배신하는거라며 큰소리 땅땅 치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자기합리화가 극도로 심각한 수준인데 그동안은 그냥 제가 대충 모른척 넘어가주었기 때문에 결혼생활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상태라 결별했으니 님들은 의사소통 가능하니 전문 상담사 통해 남편과의 고통스런 기억 치유해나가시면 점차 사라지고 극복하실 겁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친다면 재발 가능성만 철저히 막을 수 있다면 분명 다시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소통이 매우 중요하니 서로의 입장을 알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면 공감할 수 있다면 다시 인생의 동반자로 아이 아빠로 가족으로 함께 돕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걸어가실 수 있을겁니다.
기운 내고 힘 내세요. 상간녀가 님보다 잘나서가 아니라 자기 것이 아니니까 잠깐 즐기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블루칩
 223.62.X.77 답변
자다가 4시에 깨었네요
잠이 달아났네요
너무 괴롭네요
이젠 먹은적이 없었던 수면유도제까지 먹네요
와이프는 카톡 대문짝에 그 놈이랑 갔던곳을
수시로 바꿔가며 올리네요
그 놈을 많이 사랑하구나 라는 생각으로 저는 미처가는듯 합니다

남에게는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저는 알게된것이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분노와 배신감으로 몇달을 술먹으면서 와이프를 괴롭혔지요
순간 순간 와이프가 생각에 잠겨 있으면 그놈 생각하나하고
뭔생각을 해 하면서요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노력해야지 하고 와이프한테 잘해주고 가족여행도 다녔습니다
좀 낳아질무렵 와이프의 의심스런 행동이 시작되고
난 다시 괴로워지더라고 그리고 각방 그리고 이제야 바람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이번만은 도저히 용서가 안되더라고 어제 소송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담하시는 분이 얘기하시더라구요
둘이 같이 변해야지 변하지 않으면 똑같은일이 반복 된다고
정말 용서 하시기로 했으면 부부상담을 같이 받는것이 좋다구 하네요
부디 편안한 가정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보다는 낳지 안나 생각들어 적습니다
     
힘들다
 182.219.X.207 답변 삭제
아....정말
배우자의 외도는 한 사람을
평생 죽지도 못하는 고통속에서 살게 하는 일인데
왜 본인들은 그걸 알지 못하는걸까요...
정말 할수만 있다면 그 고통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님은 지금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통속에서 보내고 계실지
같은 고통을 느껴본 저는 참 마음이 아프네요....
나사랑
 223.62.X.25 답변
난바보님 참으로 올곧은분이신듯합니다 인정도많으시고 반면에 맘도 많이약한분이고요 너무 남편을 많이믿고 의지하고 사랑하셨던 후유증일꺼예요 모든걸  주고 감내하고살았는데 나한테 돌아온건 배신이니 우린이렇게 많이아프고 힘들건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렇지않게 물한그릇 떠마신듯 다시시작하자 그때와 똑같이 내마음은 오직너였어 참 뻔뻔하죠  근데 그게 인간말종들의 특기이기도하지만 모든 남자들의 특기이자 진심일수도있다고생각을하며 살고있네요 그들은 그냥  지가실수한번한거예요 남자라면 그럴수도있지하며 왜.. 진심으로 옆에서 알랑방구뀌어대며 감탄해주고 못생겨도 항상방글대며 남자대접받해주니 좋긴좋았겠죠 그래서 개중엔 아예 그런 화냥년한테 푹빠져 떠나는 화냥놈도 주위에서봤네요 제가 보기엔 지금 많이힘들고 외로운데 남펃이라는 작자가 나좀 어떻게해줬으면 내고통슬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면 아예 못된놈같음 뒤도안돌아볼텐데말이죠 그렇다고 아예 놓기엔 그자리에 너무밉고 증오스런 애증이란놈과더불어 나도모른 사랑도 존재해서 문제지요 하루에 수십번 우리 마음은 흔들립니다  근데 제남편을보며는요 절대 남자란 족속이 그리 대담하지도 아량이넓지도못합니다 그냥 애들이랑 세워놨을때 거의 차이가없다고보면되더라구요 예전에 아이들 아주 어릴때 부부싸움하는데 왜 애들한테만 관심갖고 지는 뒷전이래요 제가 그때 갈비집운영하면서 참 많이도 힘든시기였고 유치원다니는애들 봐줄수가없어 하루종일 학원만 5-6군데 보냈네요 손님들 몰아치는 시간에 어찌 애들 밥먹여 재웠을까요 밥도안먹고 여기저기 쓰러져자는애들보며 그게 젤 맘이아팠는데 단체손님와서  난리법석인데 지는  모임갔다와서 잔소리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지한테 내가 관심이없다고요  그때부터 내려놓기시작했네요 무늬만 남자지 여자보다못한 단순한 좁쌀심보를요 전혀 나와 상대가안될만큼 지적능력이없는사람과 뭔 대화를하며살겠나하며 보듬고쓰담쓰담하며살았네요 끝내 날 배신했지만 그래도 지가 가정이라는곳을 버리고싶지않기에 아주 몹쓸놈은아닌건 내가더아니까 그냥 한번 눈감았어요 종종 생각나긴하지만 제가 워낙 지금도  바쁘게 살다보니 다른사람들보다는 시간적여유없는때문이라도 그런 아픈기억이 좀 더딜수도있을꺼예요 난바보님 말씀대로 나름 그인간없어도 충분히 살만하구요 초반엔 내 자존감 자신감때문에 많이힘들었던것같아요 근데 지금은 내스스로를 다독이며삽니다 누구보다 내맘은 내진심은 내가가장잘알고있으니 그방법도 내가찾는게낫다싶네요 너무 우울과 상실감에빠지지마세요 한동안은 나를찾기위해 남편이 화냥년이랑갔던 일산 쉘브르에가서 영업시간끝날때까지 음악들으며 혼자술도마셔봤고요 참 끝날까지있다보니 별미친놈 미친년들 세상천지깔렸더라구요 내남편놈도 그들중한명이었겠죠 또 몇번은 직장동료들이랑 어울려 헌팅도해봤네요 나도 꽃같이가꾸니 당연 미친놈들 침흘리지요 근데 같이합석해도 술마셔도 멋진남자나타나면 나도한번 바람좀필까 밑밥도깔렸는데 근데 오히려 인간말종만 생각나더만요 이렇게저도 나름 방황많이도해봤구요 결과 그래도 평생 깨달을것같지않은 인간 이지만 그나마 익숙하고 애기들아빠이니하며 살고있네요 내가 나도 이런 반응으로 남편을덮을준몰랐지만 해보니 잘했다싶어요 쫒아내고 애들이랑 있을때보다는 맘이편하긴하니 이만하면 가장 큰적수였던 나를 이겼다싶네요 누구보다 내가 먼저여야되고요 나를 존중하세요 현명하신분이지만 지금은 많이 혼란스러워 자아를 찿기는데 시간이걸릴뿐이예요 이혼을하든 같이살든 내마음 가장깊은곳의 나를위한 진심의소리를 들어보시고 그때 결단하셔도 늦지않습니다 힘내세요
     
여군장교
 121.152.X.65 답변
나사랑님은 어떤.계기로. 이상황을. 내려놓으셨나요?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고통과.분노.가 있으셨겠죠?
지금은 그 분노를 누룰수있는 님의 힘이 있구요.

님말씀중에.
남자들은 딱 애들수준이란 말이 맞네요.
제.착각이었나봅니다.
생각하는게 항상. 나보다 긍정적. 비판적이지.않고.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며 사는 사람여서.나보다 어른이라고
믿었고. 의지했는데.
하는짓은 초딩만도 못한짓을 했으니까요.

제 건강에 이상이 생겨. 죽을것처럼 미안해하더니
다낫은양. 행동을하네요.
이제 시작인데 말이죠.

주말 2티비에.고두심 나오는 드라마.보시나요?
유진하고.이상훈하고 섬타는 달달한 씬
참 이가을에 보기만해도 설레는 느낌이죠.
그.드라마를 보면서.
배우자를 쳐다봤습니다.

왜자꾸쳐다 보냐고 하더군요.
당신도.그년이랑 연애할때 저기분이었을거 아니냐.
생전집에는 일찍도 안들어 오더니
니들 신혼집으로 퇴근할땐 얼마나.
벅차고 설레고 기분좋았겠냐?
빨리가서.안고싶어서 미쳤겠다
회사서 그렇게 힘들게 일해도
빨리 니들 신혼집으로 퇴근할 생각에 설렜겠다.

나는.솔직히.당신하고 신혼때 저래보지도 못했는데
당신은 참 2번씩이나.신혼도 즐겨보고.
능력자네......

참억울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가슴이 아펐다는.이사람.(꽃뱀년때문에)

올해는.제가 그렇네요.
바람부는 벤치에 무작정 앉아있고싶고.
이 멜랑꼴랑한 맘을 달래줄.먼가가 있었음 좋겠다.
다른 남자만나볼.주제도 못되고.
술도.담배도 못하고.....
남들 처럼.피부관리.손발톱관리.도
취미없고

대체.무슨 재미로.인생을 살아야하는지.
참 멜랑꼴랑한 가을입니다.
          
나사랑
 223.62.X.25 답변 삭제
여군장교님~전 못먹진않았지만 남편이 술을 전혀못하는 인간이라 거의 15년을 금주했다가 이번 나를찾는 아주좋은일겪고 이보다 더좋을순없다생각하고 다시 마시고있네요 일부러라도요 내가 술먹는거 별로안좋아해요 성격이 뒤바껴서 제가 한잔들어가면 분위기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라 바람날까 걱정해선지 아주 싫어했는데 제가 교회다니면서 보란듯이 끈었었거든요 남편은 믿음이없으니 보고배우고 같이 교회다니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보란듯이 마시네요 주님께 참죄송한일이지만 일부러라도요 왜 지눔도 속좀썩으라고요 뭐라말도못하고 지가한짓이있으니 건강만조심하래요 ㅋ
일단 싫어도 꾸며요 저 정말 화장은 30년만에매니큐어는 처음할정도네요 하지만 이런일 겪고나니 나도 지금은 화려해져 보이려구요 그래야 지눔도 의처증생겨서  맘고생해봐야죠 전그래요 용서란 쉽게되는건아니예요 하지만 내가 시선을 딴데로 다시한번 나에게 돌려보고 나를 예전의 그 풋풋함까진아니지만 어디가서나 자신충만했던 내자아를 찾으려 사실상 귀찮고 관심없어 힘들어도 고군분투하고있네요 칙칙함은 없애려고요 수준맞지않는 인간한테 뭘바라겠어요 그냥 그래도 이인간 지발로 나가지않는이상 눈감기로했어요 내가 전처럼 지를 왕대접안하니 은근히 히스테리 바가지긁는거보면 인간아~하네요 걍웃네요 내가 편한길선택한거니 어쩌겠어요 죽도록 노력해야죠 한번만더 그지랄하면 그때 캭!!하고있어요 여군장교님도 잘하고 계신거예요  건강 아주중요합니다 건강부터 충분히챙기세요 싸움이란것도 기운이있어야 할수있는일이네요~^^
     
난바보
 223.33.X.56 답변
나사랑님.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더니 이 와중에도 누군가 날 칭찬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날 알아준다 생각하니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
저도 가능한 칭찬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빕니다.
저에게도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빌께요.
          
나사랑
 223.62.X.25 답변 삭제
그래요~저도 난바보님께 칭찬들으니 넘좋더라구요~^^워낙 현명하시고 똑떨어지신분이니 능히 이고비 이겨내시면 예전보다 몇배는 더단단해지실거예요 아이들을 그리 꿀처람사랑하시니 그사랑으로인해서라도아이들 이쁘고 훌륭하게 잘성장할꺼고요 그러기에 내인생을 더욱더 허비할분도아아닌걸요 훗날 아이들이 축복의통로가 되실거예요 앞으로는 좋은일만있으시길 바랍니다  능히 그러고도남을겁니다  우리는요~^^
베일
 223.62.X.243 답변
저하고 상황이 비숫하시군요
저도 와이프가 그래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이 있는데 이런경우에 보면 좋을꺼 같아서
추천 합니다
"운명이라 믿었던 사랑이 떠나갔을때"
저도 아직 읽기전인데 함 읽어보새요
남 처지 걱정할건 못되지만  도와주고 싶네요
     
힘들다
 182.219.X.207 답변
고맙습니다.
제목부터가 마음에 드네요
꼭 찾아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사랑
 223.62.X.25 답변 삭제
그래요 힘들다님은 금방 회복될것같네요 완죤 잊혀질순없지만 시간이약이라 생각하세요 어쩌겠어요 바람피고 납짝엎드려 나죽었네하는데 버릴수도없고 참곤란합니다~그래도 어쩌겠어요 아예 버릴꺼아니라면 쫌만참으세요 내 남은 아름다운 앞날을위해서 크게 손해보며 덕분에  준비하는 과정이었다생각하자구요 그래서 더 단단해진 나를위해 내가정을위해 그래서 어떤 거지같은 화냥년도 다시는 나의 요람을 흔들지못하도록 해보자구요 어여 주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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