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외도.. 너무힘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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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쩡이 (116.120.X.232)|조회 13,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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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3년차 30살주부입니다.. 남편과 10살차이로 아직 아이는없습니다.
아이를갖고싶어도 이번검사결과 남편정자가 부족하여 정상적인 임신이 어렵다는사실을알고 큰충격속에 살고있던 요즘.. 반년넘게 내연녀와 바람이난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부터 경제력이나 능력까지 모두속이고 결혼한케이스라 빈털털이로 시작하였으며 남편의 능력부족으로 3년째인지금 빚이1억가까이되었네요.. 일자리를 오래버티못해 3개월 길어봐야1년이 전부이고 공백기일때 대출을받아 생활비를 충당하는마인드입니다. 제 돈벌이론 한계가있구요.. 참...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스토리가 저에게일어날줄이야.. 이번주말 아파서누어있는 저를놔두고 남편은 갑자기 외출을합니다. 이유는 곧 월세집도 빼야해서 다를 월세방을 찾아보러가겠다했는데 나간지 얼마안되서 아무리연락해도 받질않길래 카톡을했더니 지금 부동산에서 상담중이라 통화를못한다고 이따연락준다더군요.. 그렇게 오전에나간사람이 저녁 10시반에들어와서한단소리가 집을못구했단말을던지고 뭐가피곤한지 바로잠자리에들더라구요.. 낌새가 이상했습니다.. 핸드폰을보니 한명뿐인 형수가두명이되어있고 남편 친한친구와 형수라고되어있는여자사진을 공유한걸 보게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기가만난여자가어떻냐고 물어본거같습니다. 보니까 오늘 연락안된이유가 그여자와 축제를가서 시끄러워연락을 안받은거같더라구요. 축제현장서 그여자를 찍어준사진을 친구에게 자랑하려5장정도 전송을해줬더라구요.. 그래서 수상한낌새에 남편가방을뒤지니 비아그라를 한쪽에 숨겨놓고 비상금도 30만원넘게 안쪽주머니에 숨겨놨더라구요.. 아까벗어논속옷을보니 정액이 한가득뭍어있네요... 도저히 잠을이루지못해 차량 블박을뒤져보니 이미 그여자를만난날은 모두삭제를시켜놨네요.. 저는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을새고 잠에서깬 남편에게 물어보니 .. 이미 올초부터 만남을갖었고 저녁엔 제가의심할까봐 낮에 대실을끊어서 관계를 지속했다는말을듣는데... 숨이 안쉬어지네요.. 내연녀도 애둘이나있는 늙어빠진 아줌마랑 이짓거리를하고다녔다는게 믿겨지지않아 왜그랬냐물었더니.. 제가 내조를 못해줘서 불장난한번친거가지고 왜 유난을떠는지모르겠단반응입니다. 저는 아침5시에일어나 남편 아침밥챙겨주고 머리에 옷코디까지 빠지는거없이 다챙겨줬는데 그것만으로도 내조가부족했나봅니다.. 결혼3년동안 보험설계사에 거래처프론트직원에 이여자저여자 찝쩍거리며 작업치는거 경고하고 넘어가준저였기에.. 저를 물로봤나보네요 올초엔 자기동창하고 의심적은관계가있는거같아서 의심하다 머리통까지얻어맞고 경찰까지부른적있었는데... 도대체 이사람 왜이러고살까요.. 빚이 이렇게많은데 이럴시간이있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가질않아요.. 저와 부부관계가없는지도1년이 넘었습니다. 발기부전에조루에 성불능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다른여자한테는 비아그라까지먹어가며 그짓거리를 하고다닌 이유가 대체뭘까요.... 참 제인생 아깝네요.. 나이도 10살이나 어리고 전 괜찮은여자라생각하고살았는데...... 마음은 이미 이혼이라고결정이났지만 결정을망설이는 제자신이 너무밉네요.. 내연녀 연락처까지 바뀌게끔 손을써논상태라 어디하소연할때도없고 .. 이일이 벌어진 일주일간 저는 이미 죽은목숨처럼 숨만쉬고살고있네요... 제가 정이많아 이혼을못하는건지 아님 왜 애도없는데 결정을못하고 멍청하게있는건지...오늘도 답답한하루를보내고있네요.... 바람끼다분해서 여자치마폭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원망스럽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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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는건 미련 때문 이겠지요.
보아하니 싹수가 노란데 헤어지고 새출발 하시는게
나아 보이네요.
나이도 이제 삼십이면 아껴주고 위해주는 좋은 남자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곳에 더 버티다간 님 인생 더 엉망으로 망가 질 겁니다. 님이 하는건 사랑도 의리도 아닙니다.
그것도 지켜줄 수 있는 그만한 가치가 있을때 빛나는 겁니다. 경제적으로 궁핍 하더라도 더 망가지기 전에 그만 끝내세요.
재활용 가치도 없는 개쓰레기들 쓰레기차에 던져버리세요 그리고 새롭게 다시 좋은사람 만나세요 그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는건 정만 힘겹습니다 아시겠지만 시간이 흐른다해도 변한건 없어요
너 없이도 나도 행복할수 있다면 최고의 복수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눈물도 안나오지만 울고싶은 하루하루네요
자식들땜에 참고살아야하는 현실이 너무답답하겠어요...
저는 자식이없어 새출발하기 늦지않겠지만... 너무슬프네요.. 개같은 이런남자들.. 모조리 응징하고싶네요..
저도 오늘 마지막으로 기회를주었지만 달라지지않는모습이... 저에게도 정리를 하게끔 하늘이도와주는가 싶네요.. 정말 상처받은만큼 새출발해서 열시미살렵니다..
저는 힘낼꺼구 글쓴이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댓글 첨 답니다.
힘내시고 지금 먹은 마음 흔들리지 말고 굳게 헤쳐나가세요 같은 일을 당해도 감당하는건 다 제각각이더라구요
이혼을 택하고 움직이시는 응원합니다
자식을 위한건지 핑계인지 자신없어 이혼도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행복하시길 꼭 바래요
오늘 마지막으로 이사람이 하는말이나 행동에대해서 조금이나마 죄책감이보였다면 다시 맘잡고 살생각이었지만 하는뽐새를보니 저 없이도 잘살사람이네요.. 정리할수있게 기회를준게 오히려 더 잘된것같아 힘이나네요
나름님도 많이 힘드실텐데 용기내시고 좋은결과있으시길 진심으로바래봅니다...
남편에게 미련버리세요..바라고 기대는순간 님만 힘들고 괴롭습니다..아직 아이가 없으니 더더욱 미련버리고 님을위한 삶을사세요..부부이긴하지만 각자의 삶이 있습니다..남편때문에 힘들어마시고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님의 인생을 즐기세요..전 제가 바뀌니 남편이 더 절 불안해하고 제게 붙습니다..이혼할게 아니라면 남편은 그리살라하세요..하루하루 울며 마음아파하며 보내는 시간도 아깝습니다..모든건 생각하기나름이죠...그 생각이 자신을 힘들게하는거구요..
모르겠습니다.. 이혼하겠다 다짐했는데 두렵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님의 댓글처럼 저를더사랑해서 변화를주었을때 이사람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얼마나좋을까..라며 제 스스로에게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외치고있네요..
이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 상간녀 소송도 없이 너무 쉽게 이혼해준게 억울하다고.
할수 있으면 남편이랑 상간녀 소송도 준비해 보세요.
참고로 이혼하면 상간녀 위자료도 많이 올라 간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