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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 할 수 있도록 조언부탁드려요
작성자 선택 (211.179.X.49)|조회 9,174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13564 주소복사   신고
제 남편은 결혼초 유흥업소에 사는 사람이였어요..
유흥업소를 못 가면 조건만남을 하는 사람이였구요..

첫 아이가 태어나고 저에게 정말 잘했어요..
지금도 잘하지만..
가끔 유흥업소를 갑니다..
저 모르게 여자도 만나겠지요..

외도가 전부가 아닙니다..
술이 만취되면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저를 때립니다..
물건도 떤지구요..
아이가 4살인데..화가나면 물건을 떤집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요..

오늘도 유흥업소가서 75만원 쓰고,
물건은 안 떤지고 저를 두번 때리고 코골고 자네요..

이혼은 최후에 최악에 선택이라 생각을 늘 했어요..
그런데 .. 오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 사람한테는 나도 수 많은 여자중 하나지만 아이엄마..
그리고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라는걸..
난 왜 저 사람 옆에서 병신처럼 살아가고 있는건지..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면 사회에 나가 단 2시간이라도
알바라도 일 할 수 있을줄 알았어요..
남편은 제가 바람필까봐 밖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네요..

전 이대로 살다가는 우울증에 자살 할 것 같아서
꽃꽂이도 배우고 방향제 만드는것도 배우고
그림도 그리고...책도 읽고 하지만..
참.. 힘드네요..

아이에게 아빠란 존재를 빼앗으면 안 될 것 같고..
제가 참자니..제가 미쳐버릴 것 같고..
두 얼굴의 사람과 살아가는게 너무 힘드네요..
저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외도는 하기 싫거든요..
솔직히 남자라는 존재가 다 싫어졌어요
남편 주위는 다 똑같거든요..

아이 핑계인지... 제가 용기가 안 나는지..
가슴속에 이혼을 담아두고..
4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 어떻하죠..?

정말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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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
 119.67.X.42 답변 삭제
남자로서 좀 직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전 사람이나 개를 패는 인간은 상종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술을 먹고 사람을 패는 것은 더욱더 안좋은 것입니다.
자기를 통제하는 내적 능력이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랑은 무조건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하나님도 비슷하게 말했죠)

더욱이 자기보다 연약한 여자를  때리는 버릇은 절대로 고칠수 없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강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비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님이 의지가 있고 강해져야 될 것 같아요

이런 남자들은 저의 세계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남자들이며 제 주변 친구나 가족 어느누구 단 한명도 이런 남자는 없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빨리 이혼하시고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좋은 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아니면 스스로 강한 엄마가 되어 독립적으로 사셔도 됩니다.
 
변호사를 만나두시는 것도 좋지만 제 생각에는 필요하면 증거를 남겨서 경찰도 불러야할 수 있을 겁니다.
최대한 증거를 확보해서 ... 이를 충분히 확보해두세요

여자가 약하고 겁이 많은걸 악용해서  이혼하자고 해도 아마 때릴 수 있을 거니까요.

힘내세요
왜..
 114.207.X.124 답변 삭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견디는건 아이를 위해서겠지요...
저는 왠만하면 가정을 지키라말씀 드리는편이지만 폭력앞에선 차마 그리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외로운 삶이거든요...무엇을하더라도 웃을수없는, 행복하지못하는......결국은 엄마의 그늘진모습, 아빠의 폭력적인모습을 보며 아이또한행복하기 힘들듯합니다...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세요..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행복입니다..이혼이 두렵다면 남편의 행동을 변화시킬 다른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상담을받거나 별거를 하시거나 ..그냥 이대로 지내시는건 아이와 님을위해서도 아닌것같습니다...자신의 삶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적극적인 대처를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그래도
 183.102.X.195 답변 삭제
아이를 위해 견디는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혼하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히 이혼하시는게 아니라 외도에 대한 증거를 잡고 또 폭력까지 같이 해서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사는 동안 아프고 힘들게 사실 것 입니다.

아이도 나중에 커서 다 이해를 해줄것이구요 그런집안에서 크는것보다 이혼후 사는게 아이에게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현실 적인 조언을 하나 하자면 쫄지마세요! 너무 폭력에 시달려 심적으로 웅크려 계실텐데 당신은

잘못한게 없습니다. 폭력,외도... 증거를 잡아 소송하세요 그리고 당당히 이혼하여 행복하게 사세요.

당신도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습니다. 지나면 지금 이러고 있는게 이해가 안될 정도로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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