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자보는 눈이 많이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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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한남자 (118.130.X.24)|조회 18,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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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1년을 사귀고 프로포즈까지 한 29살의 불쌍한 남자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만나는 여자들마다 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외모를 좀 따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얼굴값을 해서 그런가.. 정말 답없네요.. 제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당연히 사랑을 못하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도 그러시지 않나요? 휴,,,,,,,,,,,,,,,,,,,, 여자친구한테 저번주에 1년이라 프로포즈를 하였습니다. 여친과 저는 서로 지방에 본가가 있고 서울에 올라와서 살죠. 둘다 최하층집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둘다 회사에 다니고 있고 저는 실수령액 250정도 여친은 210정도입니다 저는 모아놓은게 6천정도 되는데 여친은 아직 모은게 300정도 밖에 안된다더군요 보증금 1천까지 해서 1300만원. 집에 가면 옷들과 가방 구두들이 정말 많습니다. 동거를 3개월 정도 했는데 돈을 합쳐서 투룸으로 이사해 한방을 옷방으로 만들었는데도 서로 한쪽씩 썻는데 여친만 모자라 거실에 행거를 하나 더 해놓을 정도입니다. 씀씀이가 좀 컷지만 성격도 괜찮고 제 말도 곧 잘 따르는지라 결혼하면 바뀌겠지 생각했는데 그래서 어제 결혼에 대해서 얘기를 좀 했습니다. 집이랑 혼수등등 저희가 어느정도 의견을 나누어 보고 집에다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제가 얘기를 꺼내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둘다 집에서 해줄게 없으니 우선 여친꺼랑 합해서 6-8천정도로 원룸 전세부터 시작해서 2-3년 열심히 돈을 모아서 옮기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친의 말들때문에 멘붕이 되었습니다. 여친-집은 남자가 하는거 아니냐? 여자가 왜 보태냐? 저-그럼 혼수는 해올거야? 여친- 내 기준에 맞춰서 하면 되는거아냐? 오빠도 오빠기준에 맞춰서 방구하는거니까 저- 그럼 우선 내돈으로 해보고 안되면 대출이라도 받을게 대신 같이 열심히 돈모아서 우리 큰집으로 빨리 이사하자 여친- 그래도 여자들 최소한의 꾸밈비는 써야지 저- 그래서 어떻게 돈모으고 큰집에 언제 이사가? 여친- 오빠가 모은걸로 해야지 집은 오빠소관아니야? 내껀내가 빚을 내서라도 할거야 그리고 나 원룸은 싫어 옷방이 없잖아, 나 옷 많은거 몰라? 투룸이상이었으면 좋겠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내가 이런여자를 왜 사랑했나 싶고.. 후회만 밀려오네요. 우선 헤어질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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