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요즘 짜증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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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공개닉네임 (59.69.X.233)|조회 20,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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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요즘 짜증이 너무 늘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집에 가면 쉬고 싶은데 바가지에 집이 싫어 질려고 합니다 남자들이 왜 바람이 나는지 이해를 할 정도라면 말 다했죠 진짜 집이 싫고 휴일이 싫어질려고 합니다 제 인생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철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사는게 너무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아내와 제 주위사람들한테 이런얘기를 하면은 저를 철없는 사람으로 볼 수 있고 무시 당할까봐 말도 못하고.. 이런데서는 마음편하게 얘기를 할수 있다는 게 너무 위안이 됩니다 요즘 같아서는 유흥에라도 가서 술집여자들에게 얘기하고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예전에 몇번 가보았기 때문에 알죠 결혼한 후에는 가긴 갔어도 2차는 안나갔습니다. 아내와 제 가족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데 아내가 요세 너무 짜증이 늘고 뭐만하면 짜증에 화를 내는 통에 계속 싸움만 되고 그렇습니다. 혹시 아내가 바람이 난걸까요? 아니면 제가 싫어진 걸까요 휴.. 제가 원하는 결혼생활이란 서로 의지해주고 서로 공유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는데 아내의 성격때문에 정말 힘이 듭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을 하고 그냥 포기하라는 식으로 해보리니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제 입에서 이혼하자는 소리까지 나오게 되지는 않을까 겁이 납니다 성격차이라는게 정말 힘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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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이 지겹고 지쳐 있는데.
님이 나몰라라 하신 건 아닌지요?
남자분들 집에서는 편안하게 쉬고 싶으시죠?
당연합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집은 편안하게 쉬는 곳이었으면 하거든요.
하지만, 여자들... 거의 24시간 대기조 아닙니까?
해도해도 티가 안나는 집안 일 스트레스.
조금만 안하면 그 때서야 티가 나니 일상이 스트레스죠.
거기에 남편 기다려야죠.
아이가 아프면 새벽에도 잠 못 들고 간호 해야죠.
남편은 분명 아내와 동등한 위치인데,
자기만 쉬려고 하고, 철 덜든 아들 같기도 하죠.
또한, 그러다보면 부부관계도 소홀해지고,
집안에 있는 사람은 가족일 뿐이니까요.
여자들이 잔소리하고 짜증내는 이유는...
반찬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나 힘드니까... 나 좀 봐줘~" 입니다.
뭐가 분명히 힘든 부분이 있으실꺼에요.
살짝 권태기 일 수도 있구요.
그런 일로 이혼... 까지 생각하지는 마세요.
지금은 좀 싫고 답답하시겠지만,
좋은 날도 있으실꺼에요.
지금까지 좋은 날도 있으셨을 꺼잖아요?
그렇죠?
그래도 답답하시면, 가까운 곳 여행은 어떠신지요?
그게 계속반복이되니 문여는소리만 들려도 불편하고 답답합니다 성격이여자같고 소심해서 왜 삐졌는지도모를때가많아요
밥도늘9시넘어서 챙겨주고 애도재워야는데 짜증이나지만 티도못냅니다
오늘도늦게와서 뭐했냐니까 사무실서멍때리다왔답니다
어휴~ 서로조금더이해하고 배려합시다
분명한건 혹시 내가 이혼을하면 절대~ ~ 결혼은 죽어도 안할꺼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