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 정체가 도대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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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오새 (117.111.X.221)|조회 13,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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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초반 여자예요 아직 결혼은 안했고요
제 주위에 마음에 드는 남자는 다 애인이 있고
마음에 안드는 남자들 뿐이라서
물론 그 남자들도 제가 마음에 안들겠죠^^;;
결혼전문업체에 회원등록을 하고 3번째 만남을 했어요
저는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있어요
저번 주말에 만난 이남자!! 정말 생각만해도 기가 막히는 황당한 남자였죠
직업은 무슨 조금한 사무실에 사업하는 남잔데 학벌도 되고 외모도 조금되서 만나봤어요
그런데 왠걸 처음만남부터 제가 마음에 안드는지 싫은 티를 역력히 내면서
뭐 궁금한 것도 없는지 사회얘기나하고 지 자랑질만 하는 재수없는 ㄴ 이랄까?
자기가 가진 집은 강남에 몇평에 여자들이 반할만하다 자기차는 얼마짜리인데
마력이 어떻고 뭔토크? 몇초에 100키로까지 올라가고
자기 아닌 지인이 유명인 누구다 뭐 그래서 어쩌고 저쩌고 ㅇ_ㅇ
그리고 보통 미팅같은데 나가면 저녁은 남자가 내잖아요?
그런데 반반부담을 하자네요 ㅎ_ㅎ
제가 밥사면 커피는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어서 ㅇ_ㅇ
그래도 설마 하면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초밥을 좋아한다길래 저도 괜찮다 싶어서 갔는데
자기가 아는 회전식 초밥집에 데리고 가네요 ㅎ_ㅎ
그런데 참 매너 없다 생각을 한게 그런데는 말할 분위기도 안되고
가면 물이나 젓가락정도는 챙겨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사업한다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저보다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기가막히더라고요 ㅎ_ㅎ
그런데 더 압권인게 접시별로 가격을 매기잖아요?
결론은 자기가 먹은 접시 자기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ㅎ_ㅎ
그래서 그냥 커피마시러 가자는거 커피도 반반인가요?호호호
웃어주고 그냥 다음에 뵙죠 ^^
하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처음에는 이사람이 자기 자랑질 하길래
저한테 조금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가 착각을 했던게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참 별난 사람있구나 하고 말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 없어서 쓰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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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살다 왔다면 이해는 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좀 매너가 없긴한데
남자입장으로써 멋진남자네요
보통여자들이 님같이 생각을 하는데
그건 잘 못된 생각이라고 하고 싶네요
그런게 매너라고 착각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냥 그런사람인가보다 하고 넘기세요ㅎ-ㅎ
이런데 올릴 정도는 안되는 것 같지만-ㅎ-
님도 뭐 그런 사람중에 한분이라고 저도 생각한답니다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