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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습관인가요?
작성자 홍주부 (112.159.X.112)|조회 15,194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6606 주소복사   신고
답답한마음에 인터넷뒤지다 이곳을알게되었네요. 저만큼이나 힘든분들 많은것같아요. 결혼9년차입니다. 초등학교1학년인 큰아이와 다섯살인작은아이가있고 저희 부부는 33살 동갑부부입니다. 부부간엔 믿음이 제일 중요하죠? 남편을 처음만났을땐 남편이 여자친구가있었지만 친구를 통해 저를만나고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그때 생각했죠 저랑연애를하다가도 나보다 더 나은 여자가생기면 바람을 피우겠구나..하구요. 하지만 시아버님이 평생을 백수에 바람에 폭력까지 했던사람이고 남편은 시어머님을 끔찍히 아끼고 시아버님을 증오했죠. 그래서 이 사람은 여자문제로 속썪이지는 않겠구나 생각도했지만 역시 피는물보다진하고 부전자전이더라구요. 큰아이가 세살이던2009년, 처음 바람을 피웠습니다. 저는 촉이 아주좋아 느꼈습니다. 한달동안 남편이 바람피우는꿈도 꿨구요. 그래서 어느날은 시누한테 얘기했습니다. 남편한테 여자가있는것같다고... 시누도 얘기를듣더니 그런것같지만, 심증만있고 물증은 없으니 기다려보자고하고, 그날밤 퇴근후 남편이 시누랑집에서 맥주를먹더니 대놓고 고백합니다 여대생이랑 연애한다고.. 완전히 미쳐있습니다. 근데 정리할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여대생이 먼저 만나지말자고했어요. 그랬더니 집에서 울고 지랄난리더라구요. 이래저래 첨이니 넘어가고 여대생과 정리하고 두어달후.. 이사람이 또 바람을 피웁니다. 증거를 다 잡았어요..티월드에 문자매니져가입해서 카톡이없던시절이라서요.. 보낸문자 받은문자 다 확인하고 카드며 증인이며 그 여자 친구까지만나서 증거확보했습나다. 총각행세를하고.. 아들을 조카라하고.. 문자내용이 과관이아니였어요.. 퇴근해서 집에들어오기전엔 악에구렁텅이로들어간다고하고 애기야사랑해 답장은하지마. 마누라를 여자친구라하고, 여자친구랑 헤어진다고하고. 때리기도하고 달래기도하고 울며 매달리기도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에얘기하고 이혼서류를 내밀고 모든문자내용 통화내용 그여자를만났을때 같이만난 사람들의증언 을 얘기했더니 그렇게 당당하던사람이 잘못했다고 다섯시간을 무릎꿇고 빌고 울었습니다 각서도 받고 또한번넘어갔죠 그리고 몇개월후 둘째를 임신하고 둘째가 다섯살인지금 별탈없이 지내다가 9월부터 촉이안좋았습니다.. 벼르고벼르고있었는데.. 어느새벽 응가하는남편은 매일게임을합니다. 평소같은면 제가화장실에들어가도 게임을계속하고있지만 그날은 핸드폰을 다리사이로 숨기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을 달라고하니깐 순순히 주길래, 이것저것 살피고있는데 상단메세지에 자기야 나도 자기없으면 못살아 하고 메세지가뜨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보려고했는데 뺏길래몸싸움을하다 포기하고 욕한번해주고 집에서나왔습니다. 이혼을하겠다했더니 또 빕니다. 잘하겠다고 또 눈물을 흘립니다. 또 넘어갔지만 이 사람요즘행동이 집에서 술먹고 힘들어합니다. 시련의 아픔을달래는 사람처럼..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전 예쁩니다. 어렸을때 인기많았고 놀만큼놀아봐서 더 놀고싶은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얼마못누리고26에 애아빠가되서그런지 설레는 연애를하고싶은가봅니다. 남편은 저를 완벽하다고합니다. 키크고예쁘고 음식,살림잘하고 애들 잘키우고 잠자리도 남편이 원하는만큼합니다. 근데 바람을 피웁니다. 차라리 술집이나 어디서 원나잇이면 덜힘들텐데 남편은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마음을주고 사랑을하려고합니다. 그러면서 정작저는 일도못하게하고, 밖에도 못나가게합니다. 새장안에 새처럼.. 전우울증도 생기고 공황장애로 응급실도 자주 실려갔습니다.. 정말 이혼은못하겠고.. 요즘 자꾸 죽고싶단생각이 드네요.. 맘정리하고 잘하겠다고하는데.. 자꾸의심이드네요..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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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송
 112.173.X.235 답변
죽기는 왜 죽습니까? ㅡㅡ;;
남편이 정말 못난 사람으로 보여지네여 같은 여자로서 정말 화가나네여
조금더 곰곰히 생각해보세여.. 그대로 같이 평생을 살아야 할지 말지를..
마스크메롱
 112.222.X.207 답변
저도 남자이기는 합니다만 저 정도라고 한다면 한번쯤 혼을 내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끝없이 저런 행동을 하고 다닐텐데 홍주부님이 감당하기가 많이 힘드실듯해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나쁜 마음을 드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힘내십시오
유미
 121.146.X.226 답변
술집 여자랑 원나잇이라도 했으면 한다니!! 무슨 말씀!!!
남편놈이 정말 나쁜놈이네요 후~~ 내가 정말 화가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시누이도 믿지 마세요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정말 이 말의 뜻은 겪어보질 못한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들듯한데 정말 시대쪽 모든 사람들은 나중에 헤어질때 쯤되거나 일이 복잡해지고 커지면 다들 아내를 공격하고 아내만 나쁜년으로 만들더라고요 절대 시누이든 누구든 믿지마세요
위투데이
안녕하세요. 사이트 운영자입니다.
음.. 제가 그동안 보아온 경험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사모님께서 남편의 바람이 의심이 되는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이시거나 휴대폰을 강제로 뺏기위한 행동 같은 것을 하셔선 안됩니다. 이유인즉, 외도를 하는 남편들은 항상 궁지에 몰리면 아내들을 미친년으로 만들거나 돌발행동을(폭력)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 유미님이 말씀을 해주신 것처럼 먼저 사모님의 마음 가짐이 중요하겠지만 시대쪽 사람들과의 의견을 놔누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 동안 보아온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글을 읽어보니 사모님께서는 남편분과의 이혼을 원하지 않으시다면 평생을 그렇게 살아갈 순 없는 것이 아닐까요? 만일, 그래도 그렇게 살아간다면 사모님이 감례를 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모님들은 남편의 버릇을 고쳐서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시고요. 변하지 않을 것같은 사람들도 변화는 것이고 정말 인간의 길을 포기한 사람이라면 굳이 사모님의 인생을 버려가면서 그 사람과 평생을 사시는게 과연 현명한 것일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시간 나실때 저에게 연락을 주신다면 이곳에서 다 이야기 할 수없는 부분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모님의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건강하셔야 싸워서 이기든 용서를 하든 포기를 하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니깐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꼭 챙겨드시고 기운내십시오. 그리고 죽고 싶단 생각 따위는 절대 하셔선 안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을 받더라도 자녀를 생각하시고 현명한 방법을 모색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쁜이
 110.70.X.31 답변 삭제
아,저도 답답하지만 댁두 참 안 댔네요~
저두,지금 이혼할까 많이 고민 되는데,애 들 둘은 어떡하나?
생각되는데...댁은 더 많이 힘드실텐데~절대 죽고싶단 생각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남편한테 복수 할려면 더 잘 살아야지~죽긴 왜
죽습니까?암튼 힘드시겠지만 판단을 잘 하셨으면 합니다.
제가,쓴 이야기도 한번 봐주세요.시간나실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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