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님 잘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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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힘들지말자 (223.62.X.162)|조회 9,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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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잘지내고있어요
남편두 저에게 의심하지말라고 전화두 자주 하구 확인도 시켜주는게 보이네염
5월말일엔 가족여행 계획중이랍니다
앞으로 쭈욱 극복해가는 회원님들 가족모두 헹복했으면 좋겠네여~저역시....^^;;
힘들지말자님두 화이팅해요~!^^*
항상웃는얼굴되세요
남편이 평생 나만 위해주고 헌신하겠다고 해요ᆞ
내 사랑도 남편 사랑도 변한 적이 없어요ᆞ
그런데 난 아직까지 슬픈 향기 맡고 있어요ᆞ
이건 어쩔 수 없겠죠?
시간이 흐르면 점점 엷어져 희미해지겠죠?
아내가 어제 그러더군요 존칭 쓴 후로 행복하다구요
아낼 인정해주고 남편을 인정해주니 그 전보다 친구마냥 대화도 잘되서 넘 좋다네요 그리고 전에 이렇게 서로 잘 소통되었음 외도같은거 저질르지도 않았다고요
그렇게 편안히 소통되니 제 막혔던 숨도 편안해집니다
다들 숨가쁘고 죽을것 같은 고통도 슬기롭게 잘들 넘기시길 바랍니다
그래도.다들 잘 지내신다니.다행이어요.
작년 큰아이 생일쯤으로.가을부터 겨울까지
제기억엔.악몽이에요.
시간이 더 지나야 겠지요.
다들 더욱더 잘 지내시구요.
슬픈영혼님 댓글중에.그동안 그냥저냥살었다면
이기회를 통해.
좀더가까워지고. 더 서로를 알수있는.기회 .이큰고통이
행복으로 가는 티켓이었다는.말씀.
남편한테 캡춰해서 보여줬어요.
너무와닿는 말이지만.
이고통은.진짜 너무하네요.
그꽃뱀년을 만나서
반 죽여놨어야는데
왜그렇게 바보같이.
보고만 있었는지. 휴
많은 분들이 지금도 아파해 하시고 또 많은 분들이 이런 고통을 아파해 할 겁니다 인류의 역사가 끝날 때 까지요
어제 상담학전공하신 우리 목사님이 설교 중에 그러시더라구요 과거의 문제 있는 상처나 경험이 현재 우리를 만들고 미래 또한 만든다구요 그러니 그 아프고 상처난 과거 문제 해결없이 현재나 미래도 똑같은 문제로 고통 받는다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 현재나 미래를 위해 다시금 이런 상처 고통 안받도록 그 죄를 반성하고 변화해야 된다 더 굳게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단 불륜뿐이겠습니까
이런 잘못된 것이 관습화되고 행동화된 패턴이 그대로 자식에게 그대로 가죠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닌깐요
그래서 이런 크나큰 불륜의 고통과 상처 반드시 치유되고 극복되야 함을 더 느낍니다 내 사랑스런 자식을 위해서요
그 시랑하는 자식들이 내겐 감사고 축복이거든요
아이들이 없었음 모든거 다 파국으로 폐인처럼 살았을 겁니다
어젠 아들한테 네가 있어 너 감사하며 아빤에겐 네가 은혜고 축복이라 말해주니 아들이 넘 행복해 해서 우리 부부 또한 넘 행복해했습니다 점점 그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행복이 우리 가정에 가득합니다 고난이 우리 가정에 선물한거라 전 생각합니다
여군장교님 그 상간년 잊으세요 분명 어떤 때 엄청난 천벌받고 생을 쓸쓸히 갈 겁니다
님의 가족만 생각하시고 남편의 죄 절대 용서하심 안되지만 남편을 슬기롭게 변화시키고 님이 원하는 행복한 가정상을 만들어 두분이 최선을 다하시면 남은 인생 분명 후회없는 삶이 될 겁니다
전 아내외도 후 써 논 유서를 어제 새롭게 고쳤습니다
자식한테 보내는 유서인데 구체적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라는 내용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어떤 죄라도 용서 못할게 뭐 있겠습니까 낼 죽는다면요
아무쪼록 님 잘지내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도할께요
신혼땐 매일 붙어살던 우리 부부 애 키우고 돈 벌면서
생활인이 되어 각자 자기 일하느라 바쁘고 남편은 단체다 모임이다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쁘고 난 나대로 돈 버느라 정신없이 살다가 서로 그저 마음속으로 믿는 당연한 부부로 여기며 살았죠ᆞ
아기자기 신혼때처럼 붙어살 여가도 정신도 생각도 없이 부부로 살았죠ᆞ
이번 일 터지면서 남편은 그동안 내가 자기를 덜 사랑한다고 여겼는데 이번에 비로소 진짜 내가 자기를 무진장 사랑한다는걸 믿게 됬다나ᆞᆞᆞ어이없죠ᆞ내가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고 헌신했는데ᆞ그 헌신은 아내로서 헌신으로 생각했다나ᆞ그래서 지금은 너무 좋아서 신혼처럼 평생 날 위해 나만 사랑하며 살겠대요ᆞ우습지만 매일 이렇게 둘만을 위해 나만을 위해 남편이 자기의 모든 시간을 바치며 살았던 적이 애키우면서 이후로 없었던것 같아요ᆞ다시 서로 절절한 관계로 표현하며 붙어지내는 연인이 되기 위해 이 고통을 댓가로 지불했어야 했던가봐요ᆞ그러나 난 싫어요ᆞ연인처럼 표현하며 붙어지내는 관계를 받는 댓가로 지불하기에는 내 영혼의 손해와 고통이 너무 커요ᆞ난 지금 정밀한 일을 거의 못해요ᆞ겉으로는 일처리하는 것 같지만 중요한 업무는 손 놓고 있어요ᆞ책도 못 읽어요ᆞ내 마음보다 내 뇌신경의 한쪽이 무너진 것 같아요ᆞ
두 달밖에 안되서 그럴까요? 내가 다시 정상적인 뇌활동 할 수 있게 될까요? 혼자 중얼거려 봅니다ᆞ
이 일 있고 팔개월이 지났지만 아니 죽을 때까지 못 잊고 살 겁니다 다만 세윌속에 그 상처는 점차 희석되겠죠
어차피 살거면 그 고통을 뒤로하고 지금 상태에서 최선의 삶을 사려 하고 있지만 마음의 상처도 상처나름인지라
참 살기가 버거운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르게 모든걸 내려 놓고 변화된 삶에 충실하면 그 상처가 더 낫게 되겁니다
외도로 인한 분노나 의심은 없어졌지만 왠지 모를 마음 한구석에 총 맞은거처럼 뻥 뚤린 기분이 들 때가 있더군요
이건 가해자와 살건 안 살건 오직 피해자에게 생긴 상처라
생각도 들어요 그 상처 아물도록 남아있는 인생 전 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겠죠
모두 힘들 내시길 바랍니다
한차례 큰 폭풍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현재는 더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아가겠지만 분노 고통은 없네요
지금의 삶에 더 충실하고 나의 잘못된 행동들을 고치고 내 자신부터 먼저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 기역만 머리속에 지워진다면 부부로서 살아온 시간들 중에 현재가 가장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