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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욕해 주세요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106.247.X.171)|조회 14,607
http://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9130 주소복사   신고
결혼 13년차의 40대 남성입니다.


조그마한 사업이 계속 번창해서 직원수도 늘고 수입도 늘어가던 차에 자주가는 식당 여주인(이혼녀)이 술먹고

덤비는 것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고 하룻밤을 보냈고, 그 후 연인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 이전까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거나, 내가 불륜관계를 맺을 거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녀는 엄청나게 뛰어난 미모를 가졌고, 이 식당에 오는 대부분의 손님이 한번씩 찝적거리는 그런 사람인데,

나도 이렇게 예쁜 여자와 사귈 수 있구나... 뭐 이런 생각도 한몫 했던 거 같습니다.


마침 집사람과 관계가 좋지 않을 때여서, 그녀와 3개월 정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지만,

마음 한구석에 이러면 안되지.. 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지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녀와 사귀다보니, 그녀가 비록 유부남에게 먼저 몸으로 대쉬하여 유혹을 한 것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고,

그러다보니, 더 짠한 생각이 들어서,, 차마 헤어지자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전 지금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당연히 불륜관계는 종식되어야 하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의 아빠가 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바보같이.. 차마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못하겠어요... 그 사람이 받을 상처도 걱정이 되고,

또, 사실, 끝낸 후, 진짜 안 만날 자신이 있는지. 얼마나 괴로울지... 이런 것도 걱정됩니다.


끝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결단을 하지 못하는 지금 제 모습이 너무도 바보같습니다.


저에게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이 상황을 끝낼 수 있을까요?

하루빨리 이 비정상적인 관계를 끝내고 싶은 마음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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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
 223.62.X.56 답변
잘못된 것은 알되 그만두기 어렵다..?  나름 힘들어서 글 올리셨겠지만,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차라리 상간녀에게 푹 빠져서 아내고 애들이고 신경 안쓰면 미친놈이라고 욕이나 하겠지만 이건 완전 정상적인 사람이 나쁜 짓 하면서 그만 두지못하겠다는 거 잖아요..  차라리 정신과 상담해 보세요..
     
죽일놈
 223.62.X.110 답변
입장바꿔서 와이프가 바람났는데 들킨후에 그관계를 정리못하고있다면 님 심정이어떻겠습니까??
불륜은  죄입니다  불륜관계를 아무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님도 그걸아니 들킬끼두렵고 뒤에서 몰래 만나는것 아닐까요?언제까지 그관계가 유지될것같은가요?
불같은 사랑은  뜨겁다가 금방 식지요 내가 아플때 누가 옆에있어줄것같으세요??지금 뜨겁게 타고있는사랑이요? 절대아닐겁니다
이날이태까지 같이고생하며 좋을꼴 더러운꼴  다보며 고생한 사람에게 상처주지마세요
          
바보
 223.62.X.110 답변
나한테 쉽게 몸줬다면  다른 사람한테도 쉬울거예요
나랑오늘자고 내일은 또 누군가에 애인이 될지도
그런 여자가  머가 그리조은지??
정신차리고 와이프한테 애들한테 잘하세요 다뜯기고 알몸으로 쫒겨나기전에
그리고 병원 에 가보심이 어떨지요  문란한 여자는 병을갖고있더라고요 나때문에 와이프까지 병주고싶지않다면
               
원글쓴이
 106.247.X.171 답변 삭제
원 글쓴이입니다.  그렇네요.. 사실 자주 오는 매너있는 손님으로만 알았지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술취한 상태에서 저와 사고를 친걸 보면 이사람 저사람 사귈 거 같기는 한데... 지금 하는 행동보면 전혀 그럴 여자가 아니라서.. 참 혼동스러워요...  어쨌든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바보짓 안하려구요..
          
원글쓴이
 106.247.X.171 답변
조언 감사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정말 제가 나쁜놈이네요..
               
여군장교
 223.33.X.97 답변
님이 내 남편인줄 알고 깜짝놀랐습니다.

다행히 이사람은 채팅으로 섹스하려고 파트너를 3번꾼후 마지막년과 집까지 나갔습니다.

머가 좋았냐니까 서로 기대하는게 없어서 좋았답니다
꽃뱀인줄 몰랐냐니까
꽃뱀아니라고 하더이다.
내앞에서는 착하다고.말은 못하고
머사달라.돈 달라 한적도 없다고.

다만.돈을스스로 주게끔 하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년이죠.
님아.그건사랑아닙니다.

동정입니다

사이가 안좋은 아내.
님이 그 애인과.더 합리화를 시키기위해. 아내와 안좋은 사이를 더 몰고 간건아닌지요.

저도 어렵게 시작했고 남편이 철두철미.
돈십원한푼 함부로 안쓰던 사람이 돈이여유가 생기니
마누라 한테 서운했던건만 생각나고.
맘에맞는 섹스 파트너를  만나니
내가 더 꼴보기 싫어지드랍니다

이제라도 느끼셨으니
아내가 눈치못채셨다면
어서 정리하고 돌아가서
부부사이 문제가 먼지.파악하시고
님이 더 낮추어노력하세요.

당장.편하고 즐거운쾌락만 찾을껍니까?
눈 똑바로 뜨고 생각해보세요.
님과거가 아이들의 장래에 문제가 되진 않을지...
지금도 안늦었습니다.

성심이곱다구요?
남편의 상간녀.이년은 꽃뱀였습니다.
첨부터 꽃뱀이라니까 아니라고.
돈달라.머사달라 한적이 없다네요.어릴적 병으로 기억의 한부분을 잃어버린 가여운 여자라는 식으로.알고있었네요.

이년은 직업이 꽃뱀이니.
스스로 돈을 내놓게하는 고단수년이지요.
그걸.2달이 지난후에야 아니.
쥐구멍으로 들어가기도 챙피하답니다.

그년의 계락으로 이혼결정과
애들도 안보고
애들보고나선.끝내자니까
니한테 이르겠다고.주저앉기를 여러번

결국엔.그년앞에서 나랑스피커폰으로 여자있다고 밝힌후 끝내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지금 제 정신으로 살겠습니까?
4달이 지난후에도
자는 남편놈 목을  조릅니다.

아내분이 눈치 못 채셨다면
얼른돌아가
부부사이 문제 점이 먼지 파악해서
님이 더 낮추어 노력하세요.

님의 불륜으로.
가정해체되고.
아이들 상처받고.

님은 그 불륜녀와 재혼이라도 하시렵니까?
 그불륜녀는 아마 그식당ㅈ손님들과
 아마 여러다리가 걸쳐있을껍니다.

남자들 사업하는데 이혼은 큰ㅈ걸림돌입니다.
더군다나
님의불륜으로 인해 이혼했다면.
더 색안경끼고보겠지요.

비밀은 없습니다.
내남편이란 사람도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워 하는데
해줄수 있는건 없답니다.

당해보지 않은사람은 몰라요.
당한사람만 압니다.
제발.나같은 사람 안되게 얼른 정리하세요.
                    
원글쓴이
 106.247.X.171 답변
여군장교님, 남편의바람후님, 감사합니다.  님들의 마음 아픔을 헤아릴 수 조차 없습니다.  아마 같은 아픔을 가질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줄이고자 답변주셨겠지요. 님들 글 읽어보니 제가 정말 바보인 거 같습니다. 이제 이런 관계를 끝내고 가족들을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런 말씀드릴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상처받은 마음 잘 치유하시고 어떤 방향이든지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기를 빌께요..  그리고, 저도 님들 남편과 같은 부류라서 송구스러운 마음 뿐 이지만, 님 남편들도 의도적으로 작정하고 불륜관계를 맺고자 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그야말로 실수로,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눈을 다른데 돌린 것이고 엄청난 후회와 자괴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기는 하지만, 긴 인생을 생각해서 용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한번 바람핀 사람은 또 그런다고 하지만 제 경우 이걸 왜 시작했는지, 빨리 끝내고 두번다시는 이런 짓 절대 하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으로 머리속이 가득차 있거든요.  그리고, 요즘 제가 아내와의 사이도 좋아졌는데, 이렇게 되니, 불륜녀가 더 이상 예뻐보이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아 보이고 내 가정 파괴하는 여자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요...  죄지은 놈이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소중한 조언을 받고 몇자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여군장교
 223.33.X.97 삭제
멈추어야 할때를 아는것.그거 참 중요합니다.
어떤님 댓글중에  끝까지 갈때가지 가고서야  미안하다는 쓰레기같은인간들
많다고 .그 쓰레기가 내 남편입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불륜을 저질렀다면
어쩜 이해가 되겠지요.

그러나 내남편이란 사람은 계획적으로 섹스를 목적으로 채팅을 해서
섹스파트너를 3번 바꾼후에야. 마지막 년과 함께 집을 나갔습니다.
철저하게 숨긴채.

님아. 부인이 님이 한짓을 하나라도 몰랐음 좋겠습니다
어느날 섹스를 했는지.
어느날ㅈ그년집으로 들어가살었는지

섹스는 어디서 주로 했는지
그년한테 돈을얼마나 줬는지
어디로 먹고.여행을다녔는지
모든걸 속속들이 아는 저는 살기가 힘드네요.
그 불륜녀가 아내분 알게 수작부리지 않게 단도리 잘하세요.

멈추어야 할때를 아는 님에게 저는 님아내분은 앞으로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픈영혼님이라는 분이 그런말을 해주셨어요.
이일이 있기전까지 그냥저냥 부부로 살았다면.
이일을 통해. 서로에 다시 생각해보고 자아통찰을통해.
이일이 행복으로 가는 티켓이다라고요.

참와닿습니다
그러나 이말씀은 님처럼 멈추어야할때를 아는 님에게
정말.큰 행복으로가는 열차티켓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처럼 멈추어야 할때를 모르고 갈때까지.간 사람에게는 해당이 안됩니다.
행복하세요.
               
남편의바람후
 175.117.X.235 답변 삭제
제가 남편바람후에 쓴사람이에요  정리를 못하는 남편에모습을보며 하루하루  말라죽는 기분 경험 안해보고는 몰라요
피를조금씩조금씩 빼며 남편이저를 조금씩 죽이고 있는것같아요
아내분이 모를때 깨끗하게 정리하심이 오를듯
오늘은 내여자 내일은 다른사람품에안겨있을 그런  여자보다 별로 예쁘지도 애교도 없지만 나를위해 반찬을준비하고 내 새끼들 키워주는 와이프가 최고라는걸 환상을깨고 똑바로  한번바라바주세요
다시
 223.62.X.113 답변 삭제
욕하셔도 된다하여 합니다
10..8  놈..
강물
 121.127.X.146 답변
그 여자가 어떤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어떤지가 중요하지요..
자기 성을 자기가 결정하는 사람과 자기 성을 자기가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르죠..
님의 장점은 사람 좋은 사람이고, 단점은 유유부단한 사람인데,
이러다가 님의 인생만 망칩니다..
그냥 한번 좋은 일 생기면 댕큐하고 쿨하면 되지..그걸 계속하겠다고..잘 생각해서 하세요..
원글쓴이
 106.247.X.171 답변
여군장교님, 님 글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가슴이 너무도 와 닿는 말씀이고, 전 이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더 이상 불륜녀를 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만나서 시시콜콜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바로 지금 이 순간 부터 그 어떤 연락도 하지 않을라구여... 혹시, 제 마음이 변할까 싶으면 님 글을 계속 보면서 맘 잡을라고 합니다.  전 이렇게 헤어나지만 님 상황을 알게 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행복이 찾아오기를 빌께요.
     
행복은
 183.90.X.89 답변 삭제
행복은 찾아오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거같아요.
부인에게 상처 주셨으니 진심으로 사과하시고
부인도 함께 이 어려움 같이 이겨내자고 진심으로 대화하세요. 지금 이 상황이 행복으로 가는 열차가 될거라는 말 저 역시 믿습니다. 부디 다시는 이런 일 없이 행복하시길 바래요.
     
ㅇㅇ
 106.245.X.11 답변 삭제
헤어나는게 말 처럼 참 쉽게 하시는거 같네요
웃고있기
 219.253.X.87 답변
그 여자와 평생을 함께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아내분과 헤어지고 나서요...
아내분과 헤어지고 후회를 안할 자신이 있습니까? 자식에게 평생 원망을 들으면서 사실 수 있겠습니까?
그럼 그 여자를 택하십시오/ 그런데 말입니다. 조강지처 버리고 행복한 사람 한명도 못봣습니다
아랑드롱
 122.37.X.68 답변 삭제
개새끼 도 단수 가 잇다더니  넌그냥 개야 씹 새캬  마누라 자식 버린것 보다도 더나뿐 새끼  그냥 그년하고 살아  개새캬  그리고 훗날  자식앞에  서 뭐라고 할래  병신새캬
자살해라  그게 네아내  자식 을 위한일
원글쓴이
 106.247.X.171 답변 삭제
원글쓴이 입니다.  원글을 쓴 후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전 불륜관계를 모두 끝냈습니다.  저도 상대방도 많이 마음이 아프더군요... 세상이 불륜이라 욕하지만, 당사자간에는 20대 초반에 첫사랑할 때의 그 감정 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다행히 저도 상대방도 세상이 인정할 수 없는 사랑에 마침표를 찍자는 데 생각이 일치했고,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이런 것이 아니라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서로 연락 하지 않고 지내고 있고, 저는 가정에 더욱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차례 의도치 않게 찾아온 폭풍같은 사랑.. 사실 너무도 달콤하고, 나름대로는 아름다웠지만, 처자식을 배신하는 일이기에 한순간도 참된 행복을 느끼지는 못했던 거 같습니다...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네요...  여기 글보면 바람안핀 놈은 있어도 한번 바람피는 놈은 없다는 글이 많은데, 이건 틀린 말 같습니다... 한번 실수로 끝내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전 두번 다시 외간 여자에게는 눈도 두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가다
 173.180.X.56 답변 삭제
외도가 혹시라도 들통난 뒤 아내와의 관계가 그리고 자신의 인생이 어떤 나락으로 떨어질지 아직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군요.  외도의 결과는 파멸입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닌 삶을 사시게 될겁니다. 입장바꿔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몸까지 섞은 아내와 남은 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살 자신이 있습니까? 외도가 들킨 뒤에 크나큰 트라우마가 생긴 아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죄책감을 안고  다시 지금과 같은 가정을 유지하며 살 수 있다고 착각하고 계십니까? 소중한 것은 잃어야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수 있지요. 외도를 했던 가정과 안했던 가정은 겉으로는 몰라도 속은 완전히 다르지요. 정신적으로 크게 병들게 되는데 그게 외도 때문인지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외도에 사랑은 없습니다. 자신의 진짜 삶에서 도망친 사람들의 합리화라는 걸 외도 당사자인 자신은 절대 모르죠. 애틋함을 간직하고 살면 힘들 때 잠깐씩 기억하며 위로받고 싶겠지만 그게 자신을 죽이는 늪이라는 걸, 망가진 삶이 그런 작은 착각과 합리화에서 온다는 걸 몇사람이나 깨달을까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짜 삶에 완전히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당신이 외도를 했다는 걸 아내의 몸과 영혼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더이상 망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의 영혼의 짝인 아내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최선을 다해야 상처받은 아내의 몸과 영 그리고 당신의 삶이 조금씩 치유 될겁니다. 외도가 들키지 않아서 다행히 넘어갔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겁니다.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이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 사실이 더 무서운 것인데 모르니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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